얼큰하고 깊은 맛! 집에서 끓이는 닭개장 레시피

추운 날씨에 딱! 속까지 뜨끈해지는 닭개장 맛있게 끓이는 비법

얼큰하고 깊은 맛! 집에서 끓이는 닭개장 레시피

오늘은 쌀쌀한 날씨에 몸을 녹여줄 얼큰하고 맛있는 닭개장을 준비했어요. 원래 아침 일찍부터 끓이려 했지만, 집안일을 하다 보니 어느새 오후가 되었네요. 재료 사진을 찍다가 시간을 다 보내버렸는데, 더 번거롭게 세팅하기 귀찮고 두통까지 찾아와 오늘은 모든 게 다 귀찮은 날이에요. 내일은 오전에 일정이 있으니, 꼭 아침 일찍 후다닥 찍어야겠어요. 쌀쌀한 날씨엔 역시 따뜻한 국물이 최고죠! 엄마께서 자주 해주셨던 닭개장이 생각나, 큰맘 먹고 필요한 재료들을 사 와 직접 끓여보기로 했답니다. 처음 끓여보는 거라 조금 긴장했지만, 역시 집에서 끓이니 정성이 가득 담긴 맛이 일품이에요. 여러분도 함께 만들어 볼까요?

요리 정보

  • 분류 : 국/탕
  • 재료 : 닭고기
  • 상황 : 일상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6 인분 이상
  • 조리시간 : 30 분 이내
  • 난이도 : 초급

주요 재료

  • 닭가슴살 1팩 (약 300g)
  • 양파 1/2개
  • 대파 2대
  • 생강 1톨
  • 마늘 5쪽
  • 파뿌리 1줌
  • 월계수잎 2장
  • 고사리 한 줌 (삶은 것)
  • 숙주 한 줌
  • 팽이버섯 1/2봉지
  • 고춧가루 3큰술
  • 식용유 3큰술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 맛술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국간장 2큰술 (또는 기호에 맞게)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닭가슴살을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주세요. 냄비에 닭가슴살과 함께 양파 1/2개, 대파 1대, 파뿌리, 생강 1톨, 마늘 5쪽, 월계수잎 2장을 넣고 닭가슴살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삶아줍니다. 이렇게 향신 채소를 함께 넣고 삶으면 닭 비린내를 잡아주고 국물에 깊은 맛을 더할 수 있어요.

Step 1

Step 2

닭가슴살이 다 익으면 건져내 한 김 식힌 후, 결대로 먹기 좋게 찢어줍니다. 찢어 놓은 닭가슴살에 소금 약간, 굵은 후추 약간, 맛술 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밑간을 해줍니다. 최소 10분 정도 재워두면 닭고기에 맛이 잘 배어 더욱 맛있어요. 닭을 삶았던 물은 버리지 않고 체에 걸러 육수로 사용할 예정이니 따로 보관해주세요.

Step 2

Step 3

이제 닭개장의 핵심 재료 중 하나인 대파를 손질할 차례입니다. 대파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닭개장에는 대파를 아주 넉넉하게 사용했답니다. 대파는 4~5cm 길이로 큼직하게 썰거나, 얇게 채 썰어 준비해주세요. 팬에 식용유 3큰술을 두르고, 썰어둔 대파를 넣어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 파기름을 내줍니다. ‘집밥 백선생’에서 소개된 방법인데, 파기름을 내면 요리의 풍미가 훨씬 깊어져요.

Step 3

Step 4

파가 노릇하게 볶아지기 시작하면 고춧가루 3큰술을 넣고 타지 않도록 약불에서 달달 볶아줍니다. 고춧가루를 기름에 볶아주면 텁텁한 맛은 줄고 감칠맛과 색감이 살아나요. 제가 사용한 대파는 굵고 싱싱한 편이라 2대 정도를 넉넉하게 넣었어요. 마트에서 980원에 한 단을 세일하길래 샀는데, 더 사둘 걸 그랬나 봐요!

Step 4

Step 5

파기름과 고춧가루가 잘 섞인 팬에 밑간해둔 닭가슴살과 미리 삶아 준비한 고사리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재료들이 서로 어우러지도록 골고루 섞어가며 볶아주세요. 이렇게 볶는 과정을 거치면 재료들의 맛이 더욱 살아나고 풍미가 깊어진답니다.

Step 5

Step 6

이제 볶아놓은 재료에 아까 따로 보관해 두었던 닭 육수를 부어줍니다. 닭가슴살만으로 우려낸 육수지만, 맹물보다는 훨씬 깊고 진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육수를 붓고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Step 6

Step 7

육수가 끓어오르면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처음에는 간장을 안 넣으려고 했는데, 조금 싱겁게 느껴져서 국간장을 추가했어요. 음식은 역시 간이 맞아야 맛있으니까, 여러분의 입맛에 맞게 간장이나 소금으로 조절해주세요.

Step 7

Step 8

마지막으로 깨끗하게 씻은 숙주 한 줌과 팽이버섯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원래 숙주만 넣으려 했는데, 냉장고에 있던 팽이버섯이 아까워 함께 넣어봤어요. 팽이버섯을 넣으니 국물에 더 깊은 풍미가 더해진 것 같아요. 닭개장 끓이는 법, 재료 준비는 조금 복잡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Step 8

Step 9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날 때, 집에서 직접 끓인 닭개장 한 그릇 어떠세요? 닭고기를 넣으면 닭개장, 소고기를 넣으면 육개장! 어느 쪽이든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답니다. 생각보다 손이 조금 가긴 하지만, 그만큼 정성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Ste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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