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든든한 김치 돈까스 나베 레시피
코로나 시대, 집콕 면역력 강화! 얼큰한 김치 돈까스 나베로 잃었던 입맛 되찾기
냉장고에 잠들어 있던 바삭한 돈까스와 새콤하게 익은 묵은지를 활용하여, 매콤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김치 돈까스 나베를 만들어 보세요. 한 그릇으로 든든함과 풍성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레시피입니다.
주재료- 돈까스 2장
- 잘 익은 묵은지 1/3포기
- 김치 국물 1국자 (약 100ml)
- 대파 1대
- 청양고추 2개 (매운맛 조절 가능)
- 양파 1/2개
- 팽이버섯 1단
- 물 냄비 가득 (약 700ml – 1000ml)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요리에 색감과 시원한 맛을 더해줄 대파는 약 0.5cm 두께로 송송 썰어 준비해주세요.
Step 2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칼칼한 맛을 더하고 싶으시면 1~2개 더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씨를 제거하면 덜 맵게 즐길 수 있어요.
Step 3
양파는 약 0.5cm 두께로 채 썰어 준비해주세요. 너무 얇으면 뭉개질 수 있으니 약간 도톰하게 썰어야 식감이 살아있고,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시면 좋습니다.
Step 4
팽이버섯은 밑동 부분을 살짝 잘라낸 후, 서로 붙어있는 부분을 가닥가닥 찢어 준비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국물이 더 잘 배어들어 맛있습니다.
Step 5
김치 돈까스 나베의 핵심인 묵은지는 일반 김치찌개보다 조금 더 잘게, 다지듯이 썰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국물과의 조화가 더 좋습니다.
Step 6
냄비에 식용유 2스푼을 두르고, 잘게 썬 묵은지를 넣어 볶아줍니다. 김치찌개를 끓일 때처럼 달달 볶아 김치의 신맛은 부드럽게 하고 감칠맛을 끌어올려 주세요.
Step 7
김치를 약 10분간 충분히 볶아준 뒤, 냄비의 80% 정도까지 물을 붓고 센 불에서 팔팔 끓여줍니다. 김치 국물 1국자를 함께 넣어주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8
국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더 끓인 후 불을 중불로 줄여주세요. 그리고 채 썰어 놓은 양파를 넣고 양파가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Step 9
이제 돈까스를 준비할 차례입니다. 에어프라이어, 오븐, 또는 프라이팬을 이용해 돈까스를 노릇하고 바삭하게 튀겨주세요. 튀기기 전에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한번 구워주면 더욱 바삭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10
잘 튀겨진 돈까스는 먹기 좋은 크기 (약 2~3cm)로 잘라서 준비해둡니다. 너무 작게 자르면 씹는 맛이 덜할 수 있어요.
Step 11
김치 국물이 졸아들어 전체 양의 약 1/3 정도 남았을 때, 준비해둔 팽이버섯을 넣어줍니다. 팽이버섯은 오래 끓이면 물러지니 마지막 단계에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2
팽이버섯을 넣은 직후, 썰어둔 청양고추를 넣고 중불에서 국물이 자작하게 자작하게, 찰랑일 정도로만 남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너무 졸이면 짤 수 있으니 국물 양을 조절해주세요.
Step 13
팽이버섯이 국물을 머금어 부드러워지면, 튀겨서 잘라둔 돈까스를 냄비 위에 보기 좋게 올려주세요. 그리고 5~7분간 센 불에서 팔팔 끓여줍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돈까스 위에 국물을 절대 끼얹지 마세요. 돈까스가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자연스럽게 끓도록 두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4
모든 재료가 잘 익고 돈까스가 따뜻하게 데워지면 불을 끄고, 마지막으로 준비해둔 송송 썬 대파를 보기 좋게 올려주면 얼큰하고 든든한 김치 돈까스 나베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