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비법 대파 양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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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비법 대파 양념장

서울 청량리에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 콩국수 맛집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주문 즉시 콩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반죽하고 숙성시킨 뒤, 손님이 원하는 면 굵기에 따라 중면, 소면, 혹은 아주 얇은 면까지 즉석에서 썰어 따뜻한 육수에 푸짐하게 내어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안동 지역에서도 콩국수를 즐겨 먹는데, 이곳에서는 얼갈이배추만 넣어 투박하지만 정성스러운 콩국수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집의 숨은 비범함이 바로 ‘대파 양념장’에 있다는 사실! 아무런 간이 되지 않은 콩국수에 이 대파 양념장을 살짝 더하면 맛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그 비법을 그대로 따라 만들어 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양념장에는 막걸리가 사용되는데, 간장과 함께 끓이면 알코올은 날아가고 단맛과 깊은 감칠맛만 남는다고 합니다. 떡만두국 위에 올려 먹으니 그 풍미가 더욱 살아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요리 정보

  • 분류 : 양념/소스/잼
  • 재료 : 채소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기타
  • 인분 : 6 인분 이상
  • 조리시간 : 15 분 이내
  • 난이도 : 아무나

재료

  • 대파 10대
  • 고춧가루 3컵
  • 막걸리 2/3병
  • 진간장 4컵
  • 다진 마늘 3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대파를 깨끗하게 손질하여 준비합니다. 대파는 약 0.5cm 정도의 작은 크기, 즉 손톱만한 크기로 썰어주시면 양념이 고루 배어드는 데 좋습니다.

Step 1

Step 2

진간장과 막걸리를 냄비에 넣고 센 불에서 팔팔 끓여줍니다. 양념장이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완전히 식혀 주세요. (팁: 멸치와 아몬드를 함께 볶았던 팬을 그대로 사용하시면, 멸치와 아몬드가 양념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훌륭한 육수 베이스 역할을 합니다. 건더기가 함께 들어가도 영양가 풍부하고 맛있는 양념장이 완성됩니다.)

Step 2

Step 3

볼에 썰어둔 대파를 담고, 준비한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넣어줍니다.

Step 3

Step 4

먼저 대파와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손이나 주걱을 이용해 골고루 잘 버무려 줍니다. 이렇게 재료들을 미리 섞어주면 양념이 한층 더 잘 스며듭니다.

Step 4

Step 5

1차로 버무려진 대파에, 완전히 식힌 간장-막걸리 혼합물을 부어줍니다.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다시 한번 골고루 저어줍니다.

Step 5

Step 6

완성된 양념장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최소 3일간 숙성시켜 줍니다. 숙성 기간이 길어질수록 맛이 더욱 깊어지고 풍미가 살아나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일주일 정도 숙성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Step 6

Step 7

맛있게 숙성된 대파 양념장은 떡만두국이나 잔치국수 위에 올려 먹으면 정말 별미입니다. 이 외에도 고추장을 추가하여 찜 요리의 양념장으로 활용하거나, 두부조림에 넣어 풍성한 맛을 더하는 등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Step 7

Step 8

이 양념장을 활용하기 위해 간단하게 떡만두국을 끓여 보았습니다. 시판 육수를 사용하거나 집에 있는 육수에 만두와 떡, 그리고 계란 지단을 풀어 넣으면 간단하게 맛있는 떡만두국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Step 8

Step 9

완성된 떡만두국 위에 정성껏 만든 대파 양념장을 듬뿍 올려줍니다. 짜지 않고 감칠맛이 풍부해서 넉넉하게 올려 먹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이 양념장으로 소면을 비벼 비빔국수로 만들어 먹어도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Ste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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