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 새우 계란탕
따뜻하고 얼큰한 저녁 메뉴, 새우살 듬뿍 넣은 새우 계란탕 레시피
오늘은 쌀쌀한 저녁,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할 얼큰한 새우 계란탕을 소개합니다. 일반적인 맑은 계란국과는 달리, 탱글탱글한 새우살과 매콤한 고추기름으로 깊은 맛을 더해 해장용으로도, 환절기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속을 든든하게 데워줄 별미로도 손색이 없어요.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끓여내 온 가족의 밥상을 훈훈하게 채워줄 얼큰 새우 계란탕, 함께 만들어 볼까요?
재료- 중간 크기 흰다리새우살 15~16마리 분량
- 신선한 계란 4개
- 멸치다시마 육수 500ml (약 2컵)
- 참기름 1큰술
- 식용유 1큰술
- 고춧가루 1큰술
- 새우젓 1큰술 (간을 보며 조절)
- 국간장 1큰술
- 대파 1줌 (약 1/2컵 분량), 얇게 채 썰기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신선한 새우를 준비합니다. 중간 크기의 흰다리새우 15~16마리 정도 준비해주세요. 새우는 껍질과 내장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꼬리 부분을 다듬어주세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 준비합니다.
Step 2
계란 4개는 볼에 담아 알끈을 제거하고, 포크나 거품기로 대략적으로 풀어 부드럽게 준비합니다. 너무 세게 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Step 3
깊은 냄비에 참기름 1큰술과 식용유 1큰술을 1:1 비율로 섞어 넣어주세요. 이 두 가지 기름의 조합이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4
준비한 채 썬 대파 1줌을 냄비에 넣고, 중약불에서 천천히 볶아주세요. 파에서 은은한 단맛과 향긋한 ‘파기름’이 우러나도록 충분히 볶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5
파가 노릇하게 잘 볶아지면, 물기를 제거한 새우살을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새우가 기름에 코팅되면서 더욱 맛있게 익어갈 거예요.
Step 6
새우살이 선명한 붉은빛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고춧가루 1큰술을 듬뿍 떠서 냄비에 넣어줍니다. 이때 불은 중불이나 중약불로 유지해주세요. 고춧가루를 넣고 약 30초~1분 정도 달달 볶아주면 고추기름이 곱게 우러나와 얼큰한 맛의 베이스가 완성됩니다. 센 불에서 볶으면 고춧가루가 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7
곱게 우러난 고추기름에 멸치다시마 육수 500ml를 부어줍니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한소끔 끓여 재료들의 맛이 잘 어우러지도록 해주세요.
Step 8
육수가 끓어오르면 먼저 국간장 1큰술을 넣어 기본적인 간을 맞춰줍니다. 국간장을 사용하면 국물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Step 9
이제 준비해둔 계란물을 조심스럽게 부어줄 차례입니다. 냄비를 한 방향으로 천천히 돌려가며 계란물을 얇게 퍼지도록 부어주세요. 계란물을 붓자마자 바로 젓지 않고, 약 10~20초 정도 그대로 두면 계란이 큼직하게 익기 시작합니다.
Step 10
계란이 몽글몽글하게 익기 시작하는 것이 보이면,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살살 저어 계란을 먹기 좋은 크기로 풀어줍니다. 계란국은 불 조절을 잘못하면 금방 끓어 넘칠 수 있으니, 계란을 넣은 후부터는 불을 잘 조절하며 지켜봐 주세요.
Step 11
마지막으로 간을 맞출 차례입니다. 새우젓 1큰술을 넣어 맛을 내주세요. 처음에는 1/2큰술만 넣고 맛을 본 후, 부족하면 조금씩 추가하며 간을 맞춰가는 것이 좋습니다. 새우젓은 국물 맛을 시원하고 깔끔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간까지 완벽하게 맞춰지면 맛있는 얼큰 새우 계란탕 완성입니다!
Step 12
보슬보슬 부드러운 계란과 쫄깃한 새우살의 환상적인 조화! 고추기름으로 풍미를 더한 얼큰한 국물이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할 거예요. 평범한 계란국이 조금 지겹게 느껴진다면, 새우살을 더해 얼큰하게 끓인 이 ‘새우 계란탕’으로 특별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찬 바람 불 때, 혹은 속이 든든하게 채우고 싶을 때 최고의 메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