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손맛 두부 짜글이
진한 육수와 양념으로 깊은 맛을 낸 추억의 두부 짜글이 레시피
학창 시절 어머니께서 자주 만들어 주셨던 추억의 두부 짜글이 레시피를 재현했습니다. 마치 조림 같기도 하고 찌개 같기도 한 묘한 매력으로,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젓가락 대신 숟가락으로 두부와 국물을 듬뿍 떠서 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맛을 즐길 수 있어요. 뚝배기나 양은 냄비에 끓여내면 더욱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일 거예요. 간단하지만 깊은 맛을 자랑하는 엄마의 손맛 그대로, 특별한 재료 없이도 근사한 한 끼를 완성해보세요.
재료- 두부 1모 (약 300g)
- 양파 1/2개 (약 100g)
- 대파 1줌 (약 50g)
- 풋고추 1개 (선택 사항)
- 다시마 2장 (사방 5cm)
- 국물용 멸치 7개 (내장 제거)
- 고춧가루 1.5 큰술 (밥숟가락 기준)
- 진간장 1 큰술 (밥숟가락 기준)
- 들기름 1 큰술 (밥숟가락 기준)
- 다진 마늘 0.5 큰술 (밥숟가락 기준)
- 물 700ml
- 소금 약간 (간 맞추기용)
조리 방법
Step 1
[깊은 맛의 육수 만들기] 냄비에 찬물 700ml를 붓고, 육수 팩에 다시마 2장과 내장 제거한 국물용 멸치 7개를 넣어주세요.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하며, 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2분 뒤 바로 건져내고, 멸치는 10분 정도 더 끓여 진한 육수를 우려낸 뒤 건져냅니다. 멸치와 다시마를 사용해 깊고 감칠맛 나는 육수를 내는 것이 맛의 비결이에요. 이 육수가 짜글이의 기본이 됩니다.
Step 2
[두부 넣고 양념하기] 끓고 있는 육수에 먹기 좋은 크기(약 2~3cm)로 썬 두부 1모를 넣어줍니다. 이어서 고춧가루 1.5 큰술, 진간장 1 큰술, 들기름 1 큰술, 그리고 다진 마늘 0.5 큰술을 넣고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저어주세요. 센 불에서 약 5분간 끓여 두부에 양념이 배도록 합니다.
Step 3
[향긋한 채소 넣고 끓이기] 두부가 양념과 함께 끓는 동안,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1줌 정도 준비하고, 양파는 채 썰어 1/2개, 풋고추는 송송 썰어 1개를 준비합니다. (풋고추는 매콤한 맛을 원하시면 사용하세요.) 준비된 채소를 냄비에 넣고, 센 불에서 약 5분간 더 끓여주세요. 이 단계에서는 국물이 넉넉하지만, 앞으로 졸여줄 것이니 걱정 마세요.
Step 4
[기다림의 맛, 국물 졸이기] 채소를 넣고 끓인 후 국물이 처음보다 약간 줄어들었을 거예요. 이때 간을 한번 보시고, 싱겁다면 소금을 약간 추가하여 입맛에 맞게 간을 조절해주세요. 이제 불을 중불로 줄이고, 뚜껑을 열어둔 채로 약 20분간 천천히 졸여줍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면 재료들의 맛이 한데 어우러져 더욱 깊고 풍부한 맛의 두부 짜글이가 완성됩니다. (사진 속 양의 소금을 넣었을 때 제 입맛에는 딱 맞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