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통삼겹살 구이
겉바속촉! 아침부터 푸짐하게 즐기는 에어프라이어 통삼겹살
저녁 출근으로 아침 식사만 챙기는 워킹맘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레시피입니다. 평소 점심, 저녁 식사를 챙겨주시는 어머님께 감사한 마음에, 저녁에 시간이 없어 아침부터 정성껏 구워낸 통삼겹살!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완성되어, 남편과 부모님 모두 엄지척하며 맛있게 드셨답니다. 기름 튈 걱정 없이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통삼겹살, 간단하면서도 최고의 맛을 선사하는 이 레시피로 든든한 아침을 시작해보세요!
주재료- 통삼겹살 800g
밑간 및 양념- 올리브유 약간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 올리브유 약간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통삼겹살에 칼집을 내주면 양념이 잘 배고 익는 속도가 균일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칼집 내는 것을 깜빡해도 괜찮아요!) 통삼겹살 전체에 올리브유를 골고루 발라주세요. 이 ‘오일 샤워’ 과정이 육즙은 촉촉하게 잡아주고, 겉은 바삭하게 익도록 도와주는 비결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를 톡톡 뿌려 밑간을 해주세요. 허브솔트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찾지 못해 아쉬운 대로 소금과 후추로 심플하게 간을 했습니다.
Step 2
밑간을 마친 통삼겹살은 내일 아침 구울 것을 감안하여 바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이른 아침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매일 5시 반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부지런한 꽃줌마처럼, 여러분도 든든한 아침 식사를 위해 미리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6시 식사를 위해 5시 반부터 조리를 시작해야 한다면, 통삼겹살은 5시쯤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면 딱 맞을 거예요. 비록 아침부터 삼겹살이지만, 든든하게 먹고 힘내서 하루를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구워봅니다. 역시 고기는 최고의 에너지죠!
Step 3
미리 예열해둔 에어프라이어에 밑간한 통삼겹살을 넣고 200도에서 25분간 구워줍니다. 시간이 촉박할 때는 빠른 조리가 최고죠! 사실 180도에서 은근하게 굽고 싶었지만, 조금 급한 마음에 200도로 설정하여 빠르게 돌렸습니다. 에어프라이어의 장점은 중간중간 열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통삼겹살이 익는 동안 아삭이고추 된장 무침과 파절이를 준비하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Step 4
25분 후, 통삼겹살을 뒤집어 다시 200도에서 15분간 더 구워줍니다. 노릇노릇하게 아주 잘 익었죠? 사실 이 요리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굽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요리입니다. 너무 바싹 익지 않도록 중간중간 뒤집어주며 골고루 익혀주세요. 구워지는 동안 기름이 아래로 자연스럽게 빠지면서 고기가 더욱 담백해집니다. 아버님께서 들어오시자마자 ‘무슨 맛있는 냄새냐’고 물으실 정도로 군침 도는 향이 일품입니다. 삶은 수육과는 다른 바삭한 식감과 기름기가 빠져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Step 5
통삼겹살이 아주 잘 익었습니다! 겉은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 터져 나와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드러움 덕분에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기름기가 쫙 빠져 아침에 먹기에도 속이 편안하답니다. 살아있는 육즙을 보세요! 정말 군침이 돌 정도로 맛있어 보입니다. 만약 더 구웠다면 과자처럼 딱딱해졌을지도 몰라요!
Step 6
800g의 통삼겹살 한 덩이로 다섯 식구가 정말 푸짐하고 맛있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고기 또한 예상보다 훨씬 부드럽게 씹혀, 데친 알배추에 싸 먹으니 그야말로 ‘핵맛’이었습니다! 집된장, 고추장, 참기름, 다진 마늘, 물엿, 쪽파를 넣어 만든 쌈장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은 더욱 환상적입니다. 아침부터 모두 삼겹살에 푹 빠져 ‘삼겹홀릭’에 걸린 듯했습니다. 아침 삼겹살이라고 혹시 싫어할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모두들 아주 좋아하며 즐겨 먹어서 앞으로도 종종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Step 7
구워진 통삼겹살을 접시에 예쁘게 담아내면 좋겠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대충 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6시에 식사를 해야 하는 남편을 위해 서둘러 상을 차리느라 예쁘게 썰어 데코하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에게 감사하며, 주는 대로 잘 먹어주는 모습이 정말 예쁩니다. ‘주는 대로 먹어라!’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차린 아침 식사입니다.
Step 8
아침부터 분주하게 통삼겹살을 굽고, 파절이와 아삭이고추 된장 무침, 그리고 알배추를 데쳐 냈습니다. 채식을 하시는 어머님을 위해서는 콩나물을 데쳐 콩나물밥을 따로 준비해드렸습니다. 착한 며느리, 좋은 아내가 되는 것이 목표이기에, 이렇게 아침밥이라도 든든하게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워킹맘으로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침 식사를 잘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고기 반찬도 아침부터 괜찮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