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원기회복, 닭죽 끓이는 비법
잡내 없이 깊은 맛! 여름 보양식 닭죽 만들기
무더운 여름,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든든한 보양식이 절실한 계절입니다. 오늘, 집에서도 간편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잡내 없이 깊고 진한 맛의 닭죽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영양 만점 닭죽으로 건강하게 여름을 나세요!
기본 재료- 생닭 700g (1마리)
- 인삼 1뿌리
- 황기 1줌
- 대추 5-6개 (삼계탕용 재료 1봉지)
- 마늘 10쪽
- 찹쌀 2컵 (종이컵 기준)
- 당근 1/2개
- 애호박 1/2개
- 쪽파 1/2컵 (송송 썬 것)
- 소금 1/2 작은술
- 후춧가루 1/2 작은술
- 참기름 1 큰술
- 통깨 1 큰술
- 물 1.5L (닭이 잠길 정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닭죽의 핵심인 신선한 닭을 깨끗하게 손질하는 것이 중요해요. 닭의 누린내는 주로 꼬리 부분의 똥집과 겉에 붙은 하얀 지방에서 나기 쉬우니, 이 부분들을 꼼꼼하게 제거해 주세요. 칼이나 가위를 이용해 깔끔하게 잘라내면 됩니다.
Step 2
닭의 뱃속 안쪽에도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내장이나 핏물 찌꺼기가 있다면 깨끗하게 씻어내 주세요. 또한, 목 부분의 잔털이나 날개 끝의 딱딱한 부분도 가위로 잘라내어 깔끔하게 다듬어 줍니다. 모든 손질이 끝난 닭은 찬물에 한 번 더 헹궈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Step 3
이제 닭 육수를 낼 때 함께 넣을 삼계탕용 재료를 준비합니다. 마트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삼계탕 재료 팩을 활용하면 편리해요. 여러 가지 재료를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입니다. 저는 팩에 들어있는 재료들을 다시 망이나 면포에 넣어 한 번 더 묶어주었어요. 이렇게 하면 나중에 건져내기도 쉽고, 육수도 더 깔끔하게 우러나옵니다.
Step 4
깊은 냄비에 준비한 마늘 10쪽과 손질해 둔 닭, 그리고 삼계탕 재료 팩을 넣어주세요.
Step 5
닭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물 1.5리터 이상을 넉넉하게 부어주세요. 센 불(강불)에서 뚜껑을 연 채로 팔팔 끓이기 시작합니다. 처음 20분은 센 불로 끓이다가, 그다음 20분은 중불로, 마지막 10분은 약불로 줄여 은근하게 끓여주세요. 총 50분간 끓이면 닭이 부드럽게 익고 깊은 육수가 우러나올 거예요.
Step 6
닭이 끓는 동안 닭죽에 들어갈 채소들을 준비합니다. 부드러운 식감을 더해줄 애호박과 당근은 작은 크기로 곱게 다져주세요. 쪽파도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채소를 잘게 다져야 찹쌀과 함께 끓였을 때 부드럽게 익고 죽의 식감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Step 7
찹쌀은 닭죽의 핵심 재료이니만큼 미리 불려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 30분 이상 찬물에 충분히 불려주세요. 혹시 전날 밤에 미리 불려두시면 더욱 좋습니다. 종이컵 2컵 분량의 찹쌀은 3~4인분의 넉넉한 양이 됩니다.
Step 8
총 50분간 끓인 후, 냄비 안에 있는 닭과 삼계탕 재료들을 모두 건져내 주세요. 닭고기는 잠시 식혀줍니다.
Step 9
건져낸 닭고기는 한 김 식힌 후, 손으로 살을 발라내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주세요. 뼈와 껍질은 육수를 내는 데 사용되었으니 따로 분리해 둡니다.
Step 10
이제 닭을 끓였던 깊은 육수 냄비에 불려둔 찹쌀을 모두 부어주세요. 쌀알이 뭉치지 않도록 한번 저어줍니다.
Step 11
찹쌀을 넣은 육수에 준비해 둔 다진 채소(당근, 애호박)를 모두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찹쌀은 일반 쌀보다 훨씬 빨리 익기 때문에, 채소가 부드럽게 익고 찹쌀이 퍼질 때까지 약 15~20분 정도 중불에서 끓여주면 됩니다. 끓이는 동안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가끔 저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소금 1/2 작은술, 후춧가루 1/2 작은술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 1 큰술과 통깨 1 큰술을 넣어 풍미를 더하면 맛있는 닭죽이 완성됩니다. 완성된 닭죽 위에 준비해 둔 송송 썬 쪽파를 고명으로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