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만점! 쫄깃한 팥찰밥
추억의 맛, 엄마표 팥찰밥을 집에서 맛있게 만드는 비법
베란다 한쪽에 놓인 팥을 보니 어릴 적 생일날이면 꼭 먹었던, 친정 엄마의 정성이 가득 담긴 팥찰밥이 떠올랐어요. 찹쌀의 쫄깃함과 팥, 서리태, 밤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특별한 날은 물론, 입맛 없을 때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영양 만점 팥찰밥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주재료- 찹쌀 6컵
- 팥 2컵
- 서리태 (검은콩) 1/2컵
- 밤 10개
양념 및 부재료- 소금 0.4큰술 (약 6g)
- 물 6컵 (팥 삶는 물 포함, 밥 물은 조절)
- 소금 0.4큰술 (약 6g)
- 물 6컵 (팥 삶는 물 포함, 밥 물은 조절)
조리 방법
Step 1
먼저 팥 2컵을 깨끗하게 씻은 후, 넉넉한 물에 담가 3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주세요. 팥이 충분히 불어야 부드럽게 삶아집니다.
Step 2
찹쌀 6컵과 서리태(검은콩) 1/2컵도 깨끗이 씻어 찬물에 30분간 불려주세요. 찹쌀은 불리면 찰기가 더 살아나고, 서리태는 부드러워져 밥맛이 좋아집니다.
Step 3
불린 팥을 냄비에 넣고 팥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한소끔 끓여줍니다. 첫 번째 끓인 팥물은 쓴맛이 날 수 있으니 아깝더라도 따라 버려주세요. 이렇게 쓴맛을 제거하면 팥 본연의 구수한 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4
팥을 삶을 두 번째 물을 넉넉히 붓고, 센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10분간 더 삶아주세요. 팥이 너무 무르지 않도록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잘 삶아진 팥은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이때 나오는 팥물은 밥을 지을 때 사용할 것이므로 버리지 말고 잠시 따로 보관해둡니다.
Step 6
따로 보관해둔 팥물은 밥을 지을 때 찹쌀과 섞어 사용할 것입니다. 팥 특유의 붉은 기와 구수한 맛을 밥에 더해주어 더욱 맛있고 영양가 있는 찰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7
압력솥에 불린 찹쌀, 삶은 팥, 서리태, 그리고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썬 밤 10개를 모두 넣어주세요. 팥물을 부어주고, 밥물의 양은 찹쌀과 1:1 비율로 맞춰주세요. 찹쌀은 백미보다 물을 적게 잡는 것이 좋지만, 밤과 서리태가 들어가 수분을 흡수하므로 1:1 비율로 맞춰주면 좋습니다. 팥물이 부족하면 생수를 추가하여 맞춰주세요.
Step 8
찰밥은 밥맛을 살리기 위해 약간의 간이 필요합니다. 소금 0.4큰술(약 6g)을 넣어 밥물이 골고루 섞이도록 잘 저어주세요.
Step 9
전기밥솥의 ‘영양밥’ 또는 ‘잡곡밥’ 모드를 선택하여 취사 버튼을 누르면 간편하게 찰밥이 완성됩니다. (팁: 만약 압력솥을 사용하신다면, 압력솥에 모든 재료를 넣고 뚜껑을 닫은 후, 추가 올라올 때까지 강불로 가열하다가, 추가 올라오면 약불로 줄여 4분간 뜸을 들인 후 불을 꺼주세요.)
Step 10
압력솥 추가 내려가고 김이 완전히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뚜껑을 열어주세요. 뜨거운 김이 빠지는 동안 밥이 고슬고슬하게 익으면서 뜸이 들어갑니다.
Step 11
뚜껑을 열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맛있는 팥찰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찹쌀의 쫄깃함에 팥의 달콤함, 서리태의 고소함, 그리고 밤의 부드러움까지 더해져 팥만 넣었을 때보다 훨씬 풍성하고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어요. 남은 밥은 소분하여 냉동 보관했다가 입맛 없을 때 데워 먹으면 든든한 한 끼가 된답니다.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