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순대 카나페: 특별한 날을 위한 근사한 와인 안주
크리스마스 요리, 와인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오징어 순대 카나페 레시피
향토 한식집에서 맛본 흑마늘을 곁들인 두부 카나페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특별한 요리입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난 맛과 화려한 비주얼에 놀랐답니다!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 홈파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근사한 핑거푸드로 강력 추천해요.
오징어순대 카나페 재료- 팽이버섯 1/4개
- 숙주 10g
- 홍 새우살 70g
- 모짜렐라 치즈 70g
- 올리브 오일 30ml
- 발사믹 글레이즈 3큰술
- 치킨스톡 1큰술
- 버터 1큰술
- 전분 2작은술
- 오징어 몸통 1개
가니쉬 재료- 방울토마토 1개
- 양파 1/2개
- 양송이버섯 3개
- 표고버섯 1개
- 미니 파프리카 2개
- 방울토마토 1개
- 양파 1/2개
- 양송이버섯 3개
- 표고버섯 1개
- 미니 파프리카 2개
조리 방법
Step 1
오징어 한 마리를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다리 부분은 나중에 국물 요리에 활용하기 위해 따로 냉동 보관했습니다. 오징어 껍질은 키친타월로 감싸 벗기면 더욱 깔끔하게 제거됩니다.
Step 2
처음에는 오징어 몸통을 두 개로 나누어 카나페를 만들까 했지만, 다른 요리도 준비해야 하기에 한 개의 오징어 몸통을 활용하여 더욱 풍성하고 든든한 오징어순대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Step 3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그리고 숙주를 최대한 잘게 다져줍니다. 표고버섯은 씹는 맛을 살리기 위해 다른 버섯들보다 약간 더 굵게 다져주었습니다.
Step 4
카나페의 아랫부분을 장식할 싱싱한 토마토도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해 줍니다.
Step 5
홍새우살은 먼저 칼로 다진 후, 칼등을 이용해 두부를 으깨듯이 부드럽게 으깨어 준비합니다.
Step 6
넓은 볼에 다져놓은 버섯과 숙주, 그리고 으깬 새우살을 모두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가볍게 간을 해줍니다. 너무 짜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Step 7
속재료이 흩어지지 않도록 전분가루를 넣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계란 흰자를 소량 넣어주면 더욱 쫄깃한 식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Step 8
카나페의 풍미를 더해줄 모짜렐라 치즈 70g을 준비합니다. 잘게 썰어 준비하면 속재료와 더욱 잘 어우러집니다.
Step 9
전분가루와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앞서 준비해 둔 버섯, 숙주, 새우살 속재료들과 함께 골고루 잘 섞어줍니다.
Step 10
손질해 둔 오징어 몸통 안쪽에 준비한 속재료를 빈틈없이 꾹꾹 눌러 채워줍니다. 속이 꽉 찬, 마치 ‘꿀꿀이 오징어’처럼 푸짐하게 만들어주세요. (웃음)
Step 11
산적 꼬치를 이용해 오징어 몸통 입구를 단단히 막아 고정합니다. 찜통에 넣고 김이 오르면 약 10분간 부드럽게 쪄줍니다.
Step 12
오징어가 쪄지는 동안 곁들일 채소를 손질합니다. 양파와 토마토는 카나페의 밑받침이 될 것이므로 얇게 슬라이스하고, 미니 파프리카는 통째로 구워 단맛을 최대한 끌어올릴 준비를 합니다.
Step 13
팬에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센 불에서 야채들을 ‘태우듯이’ 구워주는 것이 맛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채소의 풍미가 한층 깊어집니다.
Step 14
센 불에서 채소를 태우듯이 구우면 파프리카 특유의 달콤한 맛이 극대화되어 훨씬 맛있어집니다. 구워진 야채는 따로 접시에 덜어둡니다.
Step 15
찜통에서 10분간 쪄낸 오징어를 꺼내, 채소를 구웠던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 버터 한 스푼을 추가하여 함께 구워줍니다. 이때 센 불에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Step 16
오징어를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앗!) 구우면서 치즈가 흘러내려 당황했지만, 흘러내린 치즈는 팬에 올리브 오일을 더해 바삭하게 구워 나중에 토핑으로 활용했습니다. 치즈가 오징어와 새우살의 풍미를 가득 머금어 정말 환상적인 맛을 냅니다. 마치 새우깡과 오징어칩을 연상시키는 구수한 냄새가 솔솔 풍기더라구요! 접시에 발사믹 글레이즈와 올리브 오일을 베이스로 깔고, 구운 야채들을 보기 좋게 올립니다. 큼직하게 썬 오징어순대를 그 위에 올리고, 신선한 생양파와 토마토를 곁들인 후, 바질 잎과 후추 가루를 살짝 뿌려주면…!
Step 17
근사한 ‘오징어순대 카나페’가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어떤 이름으로 불러야 할지 고민했어요. 오징어 카프레제 같기도 하고, 카나페 같기도 하고, 오징어 순대 자체 같기도 해서 그냥 ‘오징어순대 카나페’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웃음)
Step 18
구워진 버터 오징어와 치즈, 새우의 진한 향이 코를 자극하여 정말 맛있는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Step 19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치즈의 맛은 신선한 생양파가 잡아주고,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발사믹 글레이즈가 풍미를 더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Step 20
시간이 지나도 치즈가 굳거나 흘러내리지 않고, 속재료인 버섯과 새우살에 오징어의 풍미가 깊숙이 배어들어 모든 재료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Step 21
이 특별한 요리와 함께 선물 받은 뱅쇼도 개봉해 보았습니다. ‘자라섬 뱅쇼’는 알코올이 전혀 들어있지 않네요. 하지만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아쉬움)
Step 22
결국, 고급스러운 ‘두꺼비’ (소주)를 함께 곁들이고 예쁜 꽃잔에 따라마시며 완벽한 마무리를 했습니다. 진한 새우와 오징어 향이 치즈와 어우러져 녹아내리는 듯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