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마늘향의 별미, 명이김치 만들기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건강에도 좋고, 독특한 풍미를 자랑하는 명이(산마늘) 김치 레시피
평소 장아찌로 즐겨 먹던 명이나물을 신선한 생잎 그대로 사용하여 맛있는 김치를 담가보세요. 은은하게 퍼지는 마늘향과 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돋우는 특별한 김치입니다. 밥반찬으로도, 특별한 날 별미로도 손색없어요.
김치 재료- 명이(산마늘) 1kg
- 멸치액젓 3/4컵
- 육수 2컵 (황태머리, 표고버섯, 다시마로 우린 물)
- 고춧가루 1과 1/2컵
- 건고추 15개
- 마늘 1줌 (약 10-15쪽)
- 생강 1톨 (마늘과 비슷한 크기)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명이나물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특히 줄기 부분에 흙이 있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씻어내고, 줄기 끝부분이 질기다면 약간 제거해주세요. 씻은 명이는 채반에 널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기가 충분히 빠져야 나중에 양념이 씻겨 내려가지 않고 재료에 잘 배어들어 맛있는 김치가 됩니다.
Step 2
김치 양념에 깊은 감칠맛을 더해줄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냄비에 황태 머리, 표고버섯, 다시마를 넣고 물을 부어 끓여주세요. 약 15-20분간 은근하게 끓여낸 후 건더기는 건져내고 육수만 따로 식혀 준비합니다.
Step 3
믹서기나 절구를 준비해 건고추를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불려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불린 건고추와 통마늘, 생강을 함께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믹서기를 사용하면 편리하게 갈 수 있습니다.
Step 4
넓은 볼에 갈아둔 건고추, 마늘, 생강을 넣고 멸치액젓, 고춧가루, 그리고 준비해둔 육수를 부어 잘 섞어줍니다. 양념장이 뻑뻑하지 않고 재료에 잘 발릴 수 있도록 농도를 조절해주세요. 하룻밤 정도 숙성시키면 양념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Step 5
당근은 얇게 채 썰어주고, 쪽파나 대파는 흰 부분 위주로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색감을 더하고 아삭한 식감을 살려줄 부재료들이에요.
Step 6
이제 본격적으로 명이나물에 양념을 발라줄 차례입니다. 깻잎에 양념을 바르듯이, 명이나물 한 장 한 장 앞뒤로 양념이 골고루 묻도록 정성스럽게 발라주세요. 줄기 부분까지 꼼꼼하게 발라주면 더욱 맛있습니다.
Step 7
양념을 바른 명이나물 위에 채 썬 당근과 썰어둔 파를 보기 좋게 올립니다. 처음에는 명이나물이 빳빳하고 부피가 있어 보이지만, 넓은 용기에 차곡차곡 담아 하루 정도 실온에 두면 숨이 죽으면서 국물이 자작하게 생기고 간이 고루 배어 맛있게 익기 시작합니다. 이후에는 냉장 보관하며 드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