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가득 맑은 소고기 탕국
설 명절의 풍미, 제사상에도 올리는 맑은 소고기 탕국 끓이는 법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맑고 시원한 국물의 소고기 탕국은 명절이나 제사상에 빠질 수 없는 귀한 음식입니다. 일반 소고기무국과는 달리, 경상도식 소고기 탕국은 고기의 핏물을 제거하지 않고 끓여 깊고 진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지만, 오늘 소개하는 레시피는 핏물을 제거하여 맑고 깔끔한 국물 맛을 살린 서울식 탕국에 가깝습니다. 고기와 무, 두부의 조화로운 맛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소고기 탕국을 정성껏 끓여보세요.
주재료- 소고기 300g (국거리용)
- 무 150g
- 두부 1모
- 코인 육수 2개 (또는 다시마/멸치 육수)
- 들기름 1큰술
- 물 1리터
소고기 밑간 양념- 국간장 1큰술
- 맛술 1큰술
- 들기름 0.5큰술
국물 간 맞추기- 소금 0.5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 국간장 1큰술
- 맛술 1큰술
- 들기름 0.5큰술
국물 간 맞추기- 소금 0.5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소고기의 핏물을 깔끔하게 제거하는 것이 맑은 국물의 비결입니다. 키친타월을 이용해 소고기를 가볍게 눌러가며 핏물을 꼼꼼히 제거해주세요. 핏물을 제거해야 국물에서 잡내가 나지 않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2
무는 껍질을 벗기고 깨끗하게 씻은 후, 약 2cm 크기의 네모반듯한 깍둑썰기를 해주세요. 두부도 같은 크기로 깍둑썰기하여 준비합니다.
Step 3
소고기는 평소 소고기무국을 끓일 때보다 조금 더 넉넉한 크기(약 2.5~3cm)로 깍둑썰기해주세요. 탕국은 건더기를 씹는 맛도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작게 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tep 4
볼에 썰어둔 소고기를 담고, 국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그리고 들기름 0.5큰술을 넣어 골고루 버무려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소고기의 풍미를 더하고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5
달궈진 냄비에 들기름 1큰술을 두르고, 밑간해 둔 소고기를 넣어 중강불에서 겉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달달 볶아줍니다. 소고기 표면을 익혀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6
소고기 겉면이 어느 정도 익으면 썰어둔 무를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무가 기름에 살짝 코팅되면서 국물이 더욱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Step 7
이제 볶은 소고기와 무가 담긴 냄비에 물 1리터와 코인 육수 2알을 넣어주세요. 코인 육수가 없다면 다시마나 멸치를 우린 육수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강불에서 팔팔 끓여 육수를 우려냅니다.
Step 8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소고기가 익으면서 떠오르는 거품들을 꼼꼼하게 걷어내주세요. 거품을 걷어내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맑고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거품 제거 후에는 뚜껑을 덮고 중불로 줄여 무와 소고기가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30분 이상 푹 끓여주세요.
Step 9
무가 투명하고 말랑하게 익었는지 확인한 후, 깍둑썰기 해둔 두부를 넣어주세요. 이 단계에서 국물 간을 맞출 차례입니다. 소금 0.5큰술을 먼저 넣고 맛을 본 후, 기호에 따라 가감해주세요. 간을 맞출 때는 한 번에 많이 넣기보다 조금씩 추가하며 조절하는 것이 국물이 탁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Step 10
마지막으로 한소끔 더 끓여 모든 재료의 맛이 어우러지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면 정성이 가득 담긴 맑은 소고기 탕국이 완성됩니다! 따뜻하게 밥과 함께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