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서울식 불고기 레시피: 고기와 국물을 모두 즐기는 맛
서울식 불고기: 고기 맛과 국물 맛을 한 번에 즐기는 특별한 레시피 (정월대보름 나물과 함께)
전통적인 서울식 불고기는 중앙의 불판에서 지글지글 익는 불고기와 그 주변을 둘러싼 따뜻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특별한 불판이 없어도 집에서 그 깊고 풍부한 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달콤한 과일 육수에 재워 부드러운 고기와 감칠맛 나는 국물을 함께 즐겨보세요.
메인 재료- 최상급 한우 불고기용 500g
- 신선한 배 1/2개
- 향긋한 귤 1개
- 시판 양파즙 1봉 (약 50ml)
- 청주 또는 맛술 1큰술
- 소주 1큰술 (잡내 제거용)
- 다진 마늘 1.5큰술
- 달콤한 생강청 1/2큰술
- 건강을 더하는 케일 발효액 2큰술
- 달콤한 양파 1개
- 쫄깃한 느타리버섯 한 줌
- 향긋한 대파 2대
- 진한 육수 1컵 (200ml)
- 불릴 당면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불고기용 한우를 준비해주세요. 볼에 소고기를 담고, 강판에 간 배와 귤, 그리고 시판 양파즙을 함께 넣어줍니다. 과일은 설탕 대신 단맛을 더하고 연육 작용을 도와 더욱 부드러운 불고기를 만들어 줄 거예요.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도록 하기 위해 과일 간 것을 평소보다 넉넉히, 약 한 컵 반 정도 넣어주세요.
Step 2
고기에 맛술 1큰술과 소주 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주세요. 맛술과 소주는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고 풍미를 더해줍니다. 팁: 번거롭다면 과일 간 것을 베보자기에 짜서 즙만 사용해도 되지만, 체에 거르거나 면포 없이 그대로 넣어도 국물이 탁해지지 않으니 편하게 조리하세요.
Step 3
이제 양념의 핵심을 더할 차례입니다. 맛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5큰술, 생강청 1/2큰술, 그리고 케일 발효액 2큰술을 넣어주세요. 설탕 대신 과일즙, 맛술, 생강청, 케일 발효액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단맛을 활용합니다. 국물이 졸아들 것을 감안하여 간장은 일단 1큰술을 추가로 넣어주었는데, 나중에 간을 보며 조절할 수 있습니다.
Step 4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게 찢고, 양파는 채 썰고, 대파는 어슷 썰어 준비합니다. 손질한 채소들을 양념에 재워둔 불고기와 함께 섞어주세요. 이대로 냉장고에 넣어 30분 이상 재워두면 양념이 고루 배어 더욱 맛있습니다. 만약 시간이 없다면 바로 조리해도 괜찮지만, 충분히 재우면 풍미가 훨씬 좋아져요.
Step 5
달궈진 팬에 양념에 재워둔 불고기와 채소를 넣고 볶기 시작합니다. 준비된 진한 육수 1컵을 부어주세요. 육수가 따로 없다면, 물에 다시마 조각과 간장 약간을 섞어 간단하게 육수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Step 6
중불에서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 때까지 끓여줍니다. 고기가 부드럽게 익고 채소의 맛이 어우러지도록 끓여주세요. 조리 마지막에 간을 보고 싱거우면 간장이나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아차! 당면을 넣는 것을 깜빡했네요! 당면을 미리 물에 불려 두었다가, 조리 마지막 단계에 꼭 넣어주세요. 쫄깃한 당면이 국물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