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시원하고 푸짐한 짬뽕

전문점 부럽지 않은 깊은 맛! 집에서 만드는 얼큰 해물 짬뽕 레시피

집에서 즐기는 시원하고 푸짐한 짬뽕

유선생님의 레시피를 참고하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저만의 팁을 찾아,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와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해 밖에서 사 먹는 듯한 깊고 시원한 짬뽕을 만드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특별한 재료 없이도 집에서 푸짐하고 맛있는 짬뽕 한 그릇을 완성해 보세요!

요리 정보

  • 분류 : 면/만두
  • 재료 : 해물류
  • 상황 : 해장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2 인분
  • 조리시간 : 30 분 이내
  • 난이도 : 중급

짬뽕 재료

  • 돼지고기 등심 (잡채용) 50g
  • 표고버섯 2개
  • 양송이버섯 2개
  • 아욱 1줌
  • 죽순 5~6개
  • 대파 1/2개
  • 양파 1/4개
  • 다진 마늘 2쪽
  • 다진 청양고추 1개
  • 애호박 1/5개
  • 당근 1/5개
  • 바지락살 30g
  • 홍새우살 30g
  • 쑥갓 1줌

짬뽕 육수 재료

  • 홍새우 가루 2 티스푼
  • 생강 가루 1 티스푼
  • 소금 1 스푼
  • 후추 1 티스푼
  • 진간장 1 스푼
  • 치킨 스톡 1 스푼
  • 사골 육수 2인분
  • 고운 고춧가루 4 스푼
  • 고추기름 6~7 스푼
  • 굴소스 1/2 스푼

조리 방법

Step 1

오늘은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옥수수면을 사용합니다. 양꼬치집이나 중국 요리점에서 맛볼 수 있는 이 면은 얇고 가늘지만 일반 중면과는 다른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며, 전골 요리에도 사리로 넣어 먹기 좋답니다.

Step 1

Step 2

짬뽕의 깊은 감칠맛과 풍부한 향을 더해줄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말린 홍새우를 갈아 만든 가루, 말린 표고버섯 가루, 그리고 생강 가루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Step 2

Step 3

잡채용 돼지고기 등심을 한 주먹 정도 준비하여 생강 가루, 소금, 후추, 맛술로 밑간을 한 뒤 잠시 재워둡니다. 이렇게 하면 고기가 더욱 부드러워지고 풍미가 살아납니다.

Step 3

Step 4

이제 짬뽕에 들어갈 다양한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아욱, 죽순, 대파, 양파, 다진 마늘, 다진 청양고추, 애호박, 당근, 바지락살, 홍새우살, 그리고 밑간한 돼지고기 등심까지 푸짐하게 준비했습니다. 또한, 홍새우 가루, 생강 가루, 소금, 후추, 진간장, 치킨 스톡, 사골 육수, 고운 고춧가루, 고추기름, 굴소스 등 각종 조미료를 활용해 깊은 맛을 낼 것입니다. 냉장고에 남는 채소가 있다면 청경채나 브로콜리 등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일종의 ‘냉장고 털이’ 레시피이지만, 짬뽕의 기본인 오징어와 바지락은 꼭 넣어 풍성한 해산물 맛을 살려주세요!

Step 4

Step 5

이맘때쯤 건새우를 넣어 끓인 아욱국에 푹 빠져 있었는데, 아욱을 넣으면 국물이 정말 시원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시원한 맛을 짬뽕에 접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내 맘대로 짬뽕’을 시작하게 되었죠. 아욱은 찬물에 잎사귀를 바락바락 씻어주어야 흙이나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Step 5

Step 6

짬뽕의 매력적인 불맛을 더하기 위해 주방용 토치를 준비합니다. 이 토치를 활용하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불향을 입힐 수 있습니다.

Step 6

Step 7

달궈진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송송 썬 대파를 넣어 자글자글 볶아 파기름을 충분히 내줍니다. 파기름은 짬뽕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Step 7

Step 8

다양한 짬뽕 육수 레시피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치킨 스톡이 많이 사용됩니다. 닭발, 소뼈, 돼지뼈 등 가게마다 비법이 다르죠. 저는 단맛이 없고 깔끔한 맛을 내는 사골 농축액을 자주 애용합니다. 특히 이금기 치킨 파우더는 국물 요리에 제 입맛에 잘 맞아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시판 치킨 스톡 중에는 양식 느낌이 나는 것도 있으니, 본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8

Step 9

팬을 충분히 달군 후, 밑간해 둔 돼지고기 등심을 넣습니다. 고기를 볶으면서 팬 가장자리에 간장을 살짝 부어 토치로 지져주듯 태우면서 웍질을 합니다. 집에서 약한 불로 불향을 내려다보면 직화 시 불맛보다는 탄 맛이 더 강하게 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9

Step 10

이제 해산물과 준비된 채소, 다진 마늘, 청양고추를 넣고 굴소스 한 스푼과 후추를 살짝 뿌려줍니다. 다시 토치를 이용해 팬 가장자리에 양념이 묻은 부분과 기름을 직화한다는 느낌으로 샥샥 태우듯이 웍질을 해줍니다. 위에서 바로 직화하면 향이 덜하고 나중에 쓴맛이 올라올 수 있으니, 옆면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0

Step 11

손질한 아욱과 청경채를 넣고 한소끔 볶아줍니다. 이 과정에서 너무 과하게 토치를 사용하면 불맛보다는 탄 맛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아욱과 청경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넣어주세요.

Step 11

Step 12

손질한 청경채와 아욱을 넣고 고춧가루를 넣어 한번 더 볶아줍니다. 고춧가루를 처음부터 넣고 직화하면 탈 수 있으므로, 이 단계에서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청경채와 아욱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고 살짝 볶아주세요.

Step 12

Step 13

국물 색깔이 어딘가 익숙한 듯하면서도 묘하게 뽀얀 빛을 띠는 이유는 사골 육수가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물 1.4리터를 붓고 치킨 파우더와 사골 농축액 2인분을 넣어 육수의 깊이를 더합니다.

Step 13

Step 14

옥수수면은 미리 찬물에 약 1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끓는 물에 약 2분 정도만 짧게 삶아냅니다. 삶은 면은 찬물에 깨끗하게 헹궈 물기를 제거한 후,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아 준비합니다. (개인적으로 면 요리는 스테인리스 그릇에 먹을 때 식감이 더 살아나는 것 같아요.)

Step 14

Step 15

준비된 옥수수면 위에 뜨거운 육수를 넉넉히 붓고, 마지막으로 신선한 쑥갓을 살포시 올려주면 먹음직스러운 짬뽕이 완성됩니다.

Step 15

Step 16

제가 좋아하는 재료들을 아낌없이 듬뿍 넣었기에, 이 짬뽕은 제 마음에 쏙 들 수밖에 없죠! 쑥갓을 올리니 얼큰한 매운탕 느낌도 나면서 아주 좋았습니다. 역시 제 마음대로 재료를 넣은 보람이 있네요!

Step 16

Step 17

저는 원래 짬뽕을 먹을 때 얇은 면발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 옥수수면은 제가 좋아하는 굵기와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 면보다 쉽게 불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바로 드시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국물은 아주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매콤한 해산물 국수와 해물 짬뽕이 절묘하게 섞인 듯한 오묘한 맛이지만, 바지락, 새우, 오징어와 건새우 가루까지 더해져 해산물의 진한 풍미가 제대로 느껴집니다.

Step 17

Step 18

마지막으로 남은 진한 해물 짬뽕 국물에 계란 하나를 풀어 밥을 말아 먹으며 마무리합니다. 짬뽕밥으로 즐기는 이 맛은 정말 훌륭합니다. 워낙 깊고 진한 해물 짬뽕 국물이라 밥과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Step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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