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쫀득 찰옥수수 찌는 법
햇살 가득 텃밭에서 갓 수확한 찰옥수수로 만드는 최고의 간식

올해 첫 찰옥수수를 수확하는 기쁨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작년에 너무 맛있어서 올해는 텃밭에 찰옥수수를 한 줄 더 심었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잦은 비 때문에 옥수수 알갱이가 꽉 차오르지 못했네요.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탐스럽게 알이 찬 옥수수 몇 개를 수확했어요. 찰옥수수 특유의 쫀득한 식감은 언제나 변함없이 최고죠! 여름 대표 간식인 찰옥수수를 가장 맛있게 찌는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재료- 찰옥수수 4~5개
- 큰 냄비
- 찜기 또는 채반
- 물
조리 방법
Step 1
찰옥수수는 수확 직후 바로 쪄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옥수수는 수확 후 보관하면 맛이 조금씩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오늘 수확한 옥수수는 알이 가득 차지는 않았지만,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는 녀석들로 골랐어요. 옥수수를 찔 때는 수염과 속껍질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옥수수를 부드럽게 감싸는 속껍질은 어느 정도 남겨두고, 겉껍질만 벗겨주세요. 옥수수 수염도 너무 다듬지 않고 적당히 남겨두면 수분 증발을 막아 더욱 촉촉하게 쪄낼 수 있답니다.

Step 2
큰 냄비에 찜기나 채반을 넣고, 물이 찜기 위로 올라오지 않을 정도로 적당량의 물을 부어주세요. 물이 너무 많으면 옥수수가 삶아져 쫀득한 식감이 덜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3
준비한 찰옥수수를 찜기 위에 서로 교차되도록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이렇게 옥수수를 엇갈리게 놓으면 뜨거운 김이 옥수수 사이사이로 골고루 잘 전달되어 더욱 균일하게 익힐 수 있어요.

Step 4
냄비 뚜껑을 닫고 강한 불(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김이 충분히 오르면, 강한 불을 유지하면서 20분에서 30분 정도 쪄줍니다. 오늘 옥수수는 알이 완전히 꽉 차지 않았기 때문에 20분만 쪄주었어요. 옥수수 크기와 알의 굵기에 따라 시간을 조절해주세요. 20분이 지나면 불을 끄고, 뚜껑을 닫은 상태 그대로 10분간 뜸을 들여주세요. 뜸 들이는 과정에서 옥수수 속까지 따뜻하게 익고 더욱 촉촉해진답니다.

Step 5
자, 이제 쫀득하고 맛있는 찰옥수수가 완성되었습니다! 갓 쪄낸 따끈한 옥수수는 그야말로 꿀맛이죠. 만약 한 번에 다 드시지 못한다면, 한 김 식힌 후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드시고 싶을 때마다 꺼내 해동해서 드시면 처음처럼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