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하고 고소한 제철 가지전 만들기
6월의 신선함을 담은, 쉽고 맛있는 가지전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스타벅스에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즐겼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2층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고, 1층에는 딱 두 테이블만 남아있었답니다. 커피를 마시고 집에 돌아오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가왔고, 마침 양념해둔 고기가 있어서 묵은지를 씻어 함께 볶아 맛있게 먹었어요. 점심을 먹고 설거지를 마치니 또다시 저녁 시간이 훌쩍 다가오네요. 하하하하… 하루 세 번의 식사가 어쩜 이렇게 빨리 돌아오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든 끼니를 해결하고 나니, 오늘은 아직 포스팅할 거리가 없더라고요. 야채 칸을 뒤적이다 보니 싱싱한 가지가 눈에 띄길래, 한 개를 이용해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가지전을 부쳐보기로 했답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가지전으로 든든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주재료- 가지 1개
- 소금 약간
- 부침가루 4~5큰술
- 달걀 1개
- 식용유 넉넉히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싱싱한 가지를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약 0.7~1cm 정도의 두께가 전으로 부쳤을 때 식감이 가장 좋아요.
Step 2
썰어둔 가지에 소금을 솔솔 뿌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가지의 물기를 빼주고 간이 배게 하여 더욱 맛있는 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약 5분 정도 절여주세요.
Step 3
절인 가지의 물기를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낸 후, 부침가루를 앞뒤로 골고루 묻혀줍니다. 가루가 너무 두껍지 않게 얇게 묻혀주어야 부쳤을 때 깔끔하고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어요.
Step 4
넓은 그릇에 달걀을 깨뜨려 넣고 포크나 젓가락으로 곱게 풀어주세요. 부침가루를 묻힌 가지를 달걀물에 담가 앞뒤로 계란옷을 얇게 입혀줍니다. 이때 달걀물을 너무 많이 묻히면 부쳤을 때 느끼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5
마지막으로 프라이팬을 중불로 달구고 식용유를 넉넉하게 둘러주세요. 기름이 충분히 달궈지면 달걀물을 입힌 가지를 올리고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부쳐줍니다. 각 면당 2~3분 정도씩 부치면 속까지 잘 익고 겉은 바삭한 가지전을 완성할 수 있어요. 따뜻할 때 바로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