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가지 된장국

가지된장국: 쫄깃한 식감으로 코로나를 이겨내는 보양식 (feat. 가지 덖기)

쫄깃한 가지 된장국

가지의 물컹한 식감 때문에 가지를 즐기지 못하시는 분이나, 가지를 더욱 맛있고 특별하게 먹는 방법을 찾고 계신다면, 이 쫄깃한 가지 된장국을 강력 추천합니다. 덖아서 사용하는 가지의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며, 깊고 풍부한 된장 국물과 어우러져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입맛 없을 때나 기운 없을 때 든든하게 드시기 좋습니다.

요리 정보

  • 분류 : 국/탕
  • 재료 : 채소류
  • 상황 : 영양식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3 인분
  • 조리시간 : 30 분 이내
  • 난이도 : 중급

주재료

  • 가지 3개
  • 소금 1 작은술
  • 양파 1/2개
  • 건표고버섯 3개
  • 된장 2/3 큰술
  • 쌀뜨물 3컵
  • 가지덖은 물 1컵
  • 다시팩 1개
  • 미나리 (또는 부추, 대파) 약간

조리 방법

Step 1

가지는 깨끗하게 씻어 꼭지를 제거한 후, 0.5cm 두께로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이어서 길쭉하게 반으로 잘라 국에 넣기 좋은 크기로 준비합니다.

Step 1

Step 2

달궈진 마른 팬에 손질한 가지를 넣고 기름 없이 덖어줍니다. 가지를 덖기 전에 미리 소금을 살짝 뿌려주면 가지의 수분이 빠져나가 더욱 쫄깃하게 덖아집니다.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가지의 겉면이 노릇해지고 쫄깃한 식감이 느껴질 때까지 덖어주세요.

Step 2

Step 3

가지 덖기가 끝나면, 덖은 가지는 한 김 식혀 밀폐 용기에 담아둡니다. 총 20분 정도 덖으면 가지의 물컹한 식감이 사라지고 쫄깃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이 덖은 가지는 국에 넣었을 때 부서지지 않고 씹는 맛을 더해줍니다.

Step 3

Step 4

가지를 덖었던 팬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팬에 눌어붙은 가지의 맛있는 성분들을 활용하기 위해 물을 1컵 정도 붓고 끓여줍니다. 마치 프랑스 요리의 ‘디글레이징(데글라세)’ 기법처럼, 팬 바닥에 남은 맛있는 성분을 긁어내어 국물에 깊은 맛을 더하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끓인 물은 가지의 단맛과 향을 머금고 있어 국물 맛을 훨씬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Step 4

Step 5

팬에서 끓인 물은 체에 걸러 맑은 국물만 냄비에 조심스럽게 따라줍니다. 팬 바닥에 눌어붙은 찌꺼기들은 체로 걸러내어 깨끗한 국물 베이스를 만듭니다.

Step 5

Step 6

냄비에 걸러낸 가지덖은 물에 쌀뜨물을 넣어줍니다. 쌀뜨물 대신 멸치다시마 육수나 채수 등 가지고 계신 육수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쌀뜨물을 사용하면 국물 맛이 더욱 구수하고 부드러워집니다.

Step 6

Step 7

쌀뜨물을 넣은 냄비에 다시팩과 불린 건표고버섯을 함께 넣고 끓입니다.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10분 정도 더 끓여 육수를 충분히 우려냅니다.

Step 7

Step 8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면 다시팩은 건져내고, 썰어둔 양파를 넣어 끓여줍니다. (팁: 만약 가지 본연의 단맛을 충분히 느끼고 싶으시다면 양파는 생략하거나 1/4개 정도만 소량만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파를 넣으면 국물 맛이 더욱 시원하고 깔끔해집니다.)

Step 8

Step 9

육수가 끓어오르면 된장을 풀어줍니다. 된장은 국자에 담아 쌀뜨물이나 육물을 약간 부어 덩어리 없이 잘 풀어준 후 냄비에 넣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된장이 뭉치지 않고 국물에 고르게 퍼져 더욱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9

Step 10

된장 국물이 끓어오르면, 미리 덖어둔 가지를 넣습니다. 덖은 가지는 마지막에 넣어야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고 국물 안에서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Step 10

Step 11

마지막으로 미나리(또는 부추, 대파)를 넣고 한소끔만 빠르게 끓인 후 바로 불을 꺼줍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미나리의 싱그러운 향이 날아가므로, 숨이 살짝 죽을 정도로만 끓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맛있는 가지 된장국 완성입니다!

Step 11



Facebook Twitter Instagram Linkedin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