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바다의 풍미, 수제 소라장 만들기
입맛 없을 때 최고!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이 일품인 ‘소라장’으로 밥도둑 등극!
올해는 유난히 소라가 저렴하게 나와 반가운 마음에 5kg나 구매했어요. 평소 해산물 중에서도 소라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이럴 때 왕창 사서 실컷 먹어둬야 몇 년은 생각 안 날 정도로요! 소라를 손질하고 삶아서 썰어 놓는 데만 서너 시간이 훌쩍 지나갔지만, 맛있는 소라장으로 탄생하니 그 고생도 잊을 만큼 보람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소라장이 숙성되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가장 길었지만, 처음 맛보는 순간!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실망시키지 않는 깊은 맛에 감탄했어요. 쫄깃한 식감과 은은하게 퍼지는 소라향이 어우러진 소라장은 특별한 별미로 손색없답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오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소라장으로 잃었던 입맛을 되찾아보세요~♡
주재료- 삶은 소라 250g
매콤달콤 숙성 소스- 물 1컵 반 (약 300ml)
- 진간장 1 테이블스푼
- 소금 (기호에 맞게 가감) 1 티스푼
- 설탕 (기호에 맞게 가감) 3 티스푼
- 맛술 (미림 또는 청주) 1 테이블스푼
- 물 1컵 반 (약 300ml)
- 진간장 1 테이블스푼
- 소금 (기호에 맞게 가감) 1 티스푼
- 설탕 (기호에 맞게 가감) 3 티스푼
- 맛술 (미림 또는 청주) 1 테이블스푼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싱싱한 소라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주세요. 껍질이 붙어있는 상태로 냄비에 넣고 소라가 잠길 만큼 물을 부은 후, 15-20분 정도 삶아줍니다. 소라가 다 익으면 건져내어 한 김 식혀주세요.
Step 2
삶은 소라가 어느 정도 식으면, 꼬치나 젓가락을 이용해 소라의 내장과 딱딱한 부분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손질해줍니다.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야 소라 본연의 맛을 더 잘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3
손질한 소라를 먹기 좋은 크기, 예를 들어 한입 크기나 0.5cm 두께로 썰어줍니다. 너무 얇게 썰면 식감이 덜할 수 있으니 적당한 두께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4
소라장을 담아 숙성시킬 깨끗한 유리병을 준비합니다. 썰어 놓은 소라를 준비된 유리병에 보기 좋게 담아주세요. 병에 너무 꽉 채우기보다는 약간의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이제 맛있는 소라장 소스를 만들어 볼까요? 웍이나 냄비에 물 1컵 반, 진간장 1 테이블스푼, 소금 1 티스푼, 설탕 3 티스푼, 맛술 1 테이블스푼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Step 6
준비된 소스를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소스가 끓어오르면 바로 불을 끄고, 냄비째 또는 다른 용기에 옮겨 완전히 식혀주세요. 뜨거운 소스를 바로 부으면 소라가 익어버릴 수 있습니다.
Step 7
완전히 식힌 소스를 유리병에 담긴 소라 위에 부어줍니다. 소스가 소라를 완전히 덮도록 부어주어야 간이 골고루 배어들어 맛있는 소라장이 완성됩니다.
Step 8
소라장을 밀폐하여 냉장고에 넣고 3일간 숙성시킵니다. 3일 후, 소라장을 다른 용기에 옮겨 소스만 따라내어 다시 한번 끓인 후 완전히 식혀줍니다. 그리고 다시 소라를 담았던 병에 부어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소라의 맛이 더욱 깊어지고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Step 9
다시 소스를 부어준 소라장을 뚜껑을 잘 닫아 냉장 보관하며 숙성시킵니다. 최소 3일에서 일주일 정도 더 숙성시키면 소라의 맛이 충분히 배어들어 더욱 맛있는 소라장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밥반찬으로, 술안주로 최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