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오징어와 향긋한 파의 환상 궁합, 오징어파전
비 오는 날 생각나는 바삭하고 맛있는 오징어파전 레시피
장마철이나 태풍으로 비가 내리는 날, 기름 냄새 솔솔 풍기는 부침개가 절로 생각나죠? 비가 잠시 그친 후 습하고 후텁지근한 날씨에 딱 어울리는 메뉴, 바로 오징어파전입니다. 최근 오징어 가격이 내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해물파전이라고 부르기엔 오징어가 전부지만, 그 맛은 풍성하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오징어와 향긋한 쪽파의 조화가 일품인 오징어파전을 집에서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주재료- 오징어 1마리 (손질된 것)
- 쪽파 2줌 (약 100-150g)
- 홍고추 1개 (장식용)
- 계란 1개
- 부침가루 1.5컵 (약 150g)
- 물 1.5컵 (약 300ml)
- 식용유 넉넉히
조리 방법
Step 1
쪽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약 10-15cm 길이로 썰어 준비합니다. 너무 길면 부치기 어려울 수 있어요.
Step 2
볼에 부침가루 1.5컵과 물 1.5컵을 넣고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너무 묽거나 되지 않게, 국자로 떠서 부었을 때 자연스럽게 퍼지는 정도의 농도가 좋습니다. 젓가락으로 휘저었을 때 반죽이 또르르 흘러내릴 정도면 적당합니다.
Step 3
계란은 다른 그릇에 담아 완전히 풀지 않고, 흰자와 노른자가 섞이되 덩어리가 약간 남아있도록 가볍게 풀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부쳤을 때 계란의 색감이 예쁘게 살아있어요.
Step 4
홍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얇게 썰어 색깔 포인트로 사용할 준비를 합니다.
Step 5
손질된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약 1-2cm 폭)로 썰어줍니다. 너무 얇게 썰면 식감이 덜할 수 있으니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세요.
Step 6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둘러줍니다. 종로 광장시장의 빈대떡처럼 기름에 튀기듯이 부쳐야 겉이 바삭하고 맛있습니다. 중불로 예열해주세요.
Step 7
예열된 팬에 반죽을 국자로 떠서 얇고 넓게 펴줍니다. 팬 크기에 맞춰 조절하세요.
Step 8
반죽 위에 준비한 쪽파를 빈틈없이 가지런히 올려줍니다. 파가 익으면서 숨이 죽으니 넉넉히 올려도 괜찮습니다.
Step 9
쪽파 위로 썰어둔 오징어를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오징어가 익으면서 줄어들 수 있으니 약간 겹쳐도 괜찮습니다.
Step 10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익기 시작하면, 파전을 뒤집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 프라이팬을 살짝 기울여 숟가락으로 팬 가장자리의 뜨거운 기름을 떠서 파전 위로 끼얹어 주세요. 이 과정을 반복하면 뒤집지 않아도 오징어와 파가 골고루 익습니다.
Step 11
오징어가 거의 다 익었을 때, 가볍게 풀어둔 계란물을 파전 전체에 골고루 부어줍니다. 계란물이 익으면서 전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Step 12
계란물 위에 준비해둔 홍고추를 보기 좋게 올려 장식합니다. 계란물이 완전히 익으면 오징어파전 완성입니다.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13
다른 방법으로는, 오징어와 썰어둔 쪽파를 미리 반죽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부칠 때 재료가 따로 떨어지지 않고 더 쉽게 부칠 수 있습니다.
Step 14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반죽을 붓고, 중약불에서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하고 바삭하게 부쳐줍니다. 오징어와 파가 잘 익도록 시간을 조절하며 구워주세요.
Step 15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맛있는 오징어파전이 완성되었습니다! 따뜻한 간장 양념장과 함께 비 오는 날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