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풀 없이 만드는 초간단 깍두기
김진옥 요리의 찹쌀풀 없이 쉽고 빠르게 만드는 깍두기 레시피
안녕하세요! 김진옥입니다. 오늘은 김장 김치 시리즈의 네 번째 순서로, 찹쌀풀 없이 간단하게 담그는 깍두기 레시피를 소개해 드립니다. 제가 23살 11월에 결혼해서 24살 12월에 첫째를 출산했는데요. 그때는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 요리책 설명대로 따라 만드는 수밖에 없었어요. 24살 때 뭣도 모르고 깍두기를 담글 때 찹쌀풀과 새우젓을 빼고 담갔는데도 정말 맛있게 성공했답니다! 그때 ‘나는 요리 천재인가?’ 혼자 생각했었죠. (웃음) 오늘 소개해 드릴 깍두기는 감칠맛을 위해 새우젓은 넣었지만, 찹쌀풀은 과감히 생략하여 훨씬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깍두기 재료- 무 2개 (중간 크기)
- 쪽파 8줄기
- 굵은소금 1/2컵 (약 100g)
- 고춧가루 2/3컵 (약 60g)
- 다진 마늘 3 큰술
- 다진 생강 1/2 큰술
- 새우젓 2 큰술
- 멸치 액젓 2 큰술
- 설탕 3 큰술
조리 방법
Step 1
1. 무 표면의 흙은 깨끗한 솔로 문질러 씻어주세요. 감자칼을 이용해 지저분한 껍질 부분을 살짝 제거하고, 무의 꽁지와 뿌리 부분을 칼로 깔끔하게 다듬어 줍니다.
Step 2
2. 손질한 무는 약 2cm 두께로 큼직하게 토막 낸 후, 0.5cm 정도의 얇은 두께로 나박하게 썰어줍니다. 오늘 소개하는 깍두기는 일반적인 깍두기보다 조금 작게 만들어져서 한입에 먹기 좋습니다.
Step 3
3. 썰어놓은 무를 큰 볼에 담고 굵은소금 1/2컵을 골고루 뿌려 버무린 후, 40분 동안 절여줍니다. 절이는 중간에 한 번 뒤적여주면 무가 골고루 잘 절여집니다. (절이기 시작 후 20분 정도 지났을 때 뒤적여주세요.)
Step 4
4. 40분 동안 절인 무는 물에 헹구지 말고 그대로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약 5분 정도 물기를 제거한 후, 다시 큰 볼에 담아주세요.
Step 5
5. 무를 체에 밭쳐 물기를 빼는 동안 쪽파를 손질합니다. 쪽파는 약 2cm 길이로 썰어주세요. 이때 쪽파의 흰 부분이 굵다면 반으로 갈라서 썰어주면 양념이 골고루 배는 데 도움이 됩니다. TIP: 무를 절이는 동안 쪽파를 미리 썰어 찬물에 담가두면 쪽파의 진액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진액이 나오면 깍두기가 익었을 때 콧물처럼 미끈거릴 수 있습니다.
Step 6
6. 큰 볼에 물기 뺀 무를 담고 고춧가루 2/3컵을 넣어 손으로 조물조물 문지르듯 버무려 고춧가루 색이 골고루 배도록 합니다. 이어서 썰어놓은 쪽파, 새우젓 2큰술, 설탕 3큰술, 멸치 액젓 2큰술, 다진 마늘 3큰술, 다진 생강 1/2큰술을 모두 넣고 골고루 버무려주면 맛있는 깍두기 완성입니다!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액젓이나 소금을 추가하고, 단맛이 부족하면 설탕을 더 넣어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TIP: 새우젓 덩어리가 싫으신 분들은 새우젓을 칼로 곱게 다져서 넣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