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이유식 1단계: 청경채 쌀미음

부드럽고 담백한 청경채 쌀미음, 아기 첫 이유식으로 안심하고 시작하세요!

초기 이유식 1단계: 청경채 쌀미음

갓난아기의 소화기관을 고려한 1단계 초기 이유식, 청경채 쌀미음 레시피입니다. 청경채의 은은한 단맛과 쌀가루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아기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전자저울 사용법부터 청경채 손질, 믹서기 활용, 농도 조절 팁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요리 정보

  • 분류 : 밥/죽/떡
  • 재료 : 채소류
  • 상황 : 이유식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3 인분
  • 조리시간 : 30 분 이내
  • 난이도 : 중급

주요 재료

  • 쌀가루 10g (또는 쌀 12g)
  • 신선한 청경채 1잎
  • 정수된 물 200ml

조리 방법

Step 1

이유식 만들기의 첫걸음은 정확한 계량입니다. 특히 쌀가루는 전자저울을 사용하여 10g을 정확하게 계량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울 위에 그릇을 올리고 ‘영점’ 버튼을 눌러 0점을 맞춘 뒤 쌀가루를 계량하면 편리합니다. 다음으로 물 200ml를 계량할 건데요, 청경채를 부드럽게 갈기 위해 믹서기에 물을 일부 사용할 예정입니다. 200ml의 물을 미리 계량해두면, 믹서기에 사용할 물의 양을 고려하여 이유식 만들 때 필요한 총 물의 양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어 계량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Step 1

Step 2

청경채는 신선하고 연한 녹색을 띠는 부분이 좋지만, 이유식에는 특히 부드러운 잎 부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처럼 청경채의 하얗고 단단한 줄기 부분은 섬유질이 많고 질길 수 있어 아기가 소화하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이 부분은 과감히 잘라내고, 부드러운 초록 잎 부분만 깨끗하게 다듬어 이유식 재료로 준비해주세요. 잘라낸 줄기 부분은 따로 모아두셨다가 된장국이나 라면 끓일 때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Step 2

Step 3

준비된 청경채의 잎 부분 중에서 약 5g을 덜어냅니다. 잎 부분을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 잔여물이나 이물질이 없도록 세척해주세요. 신선한 재료를 깨끗하게 준비하는 것이 아기가 먹는 이유식의 기본입니다.

Step 3

Step 4

냄비에 물을 붓고 센 불에서 팔팔 끓여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깨끗하게 씻어둔 청경채 잎을 넣고, 30초간만 뒤적이면서 살짝 데쳐줍니다. 이렇게 짧게 데치면 청경채의 색이 선명해지고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Step 4

Step 5

데쳐낸 청경채는 물기를 살짝 제거한 뒤, 미리 계량해둔 200ml의 물 중 일부(약 2~3 큰술)를 믹서기에 함께 넣어 갈아줄 거예요. 나머지 물은 쌀가루와 함께 미음을 끓일 때 사용할 예정입니다. 믹서기에 물을 약간 넣고 갈면 청경채가 훨씬 부드럽게 갈립니다.

Step 5

Step 6

믹서기에 청경채와 물을 넣고, 눈으로 보기에 덩어리가 전혀 없을 정도로 아주 곱고 부드럽게 갈아줍니다. 아기가 삼키기 편하도록 최대한 곱게 가는 것이 중요해요. 믹서기의 성능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며 곱게 갈아주세요.

Step 6

Step 7

믹서기로 곱게 갈아낸 청경채 즙을 깨끗한 그릇에 조심스럽게 옮겨 담아 준비해 둡니다. 이렇게 갈아둔 청경채 즙은 나중에 쌀미음에 섞어 풍미를 더하는 데 사용될 거예요.

Step 7

Step 8

이제 쌀미음을 끓일 차례입니다. 냄비에 준비한 쌀가루와, 청경채를 데치고 남겨둔 물을 모두 붓습니다. 센 불로 올린 뒤, 처음부터 끝까지 주걱을 사용하여 냄비 바닥에 쌀가루가 눌어붙지 않도록 쉴 새 없이 저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잠시라도 젓는 것을 멈추면 쌀가루가 덩어리지거나 바닥에 타버릴 수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저어주세요.

Step 8

Step 9

쌀가루와 물을 계속 저으면서 끓이다 보면, 냄비 가장자리부터 뽀글뽀글 기포가 올라오며 끓기 시작하는 시점이 옵니다. 이때 불을 약불로 줄여주세요. 약불로 줄인 후, 준비해 둔 청경채 즙을 넣고 쌀미음과 부드럽게 섞이도록 계속 저어주면서 약 5분간 더 끓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청경채의 맛과 향이 쌀미음에 은은하게 배어들게 됩니다.

Step 9

Step 10

미음을 끓이는 동안, 주걱을 세워 쌀미음이 주걱 위에서 흘러내리는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처럼 ‘차르르’하고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정도, 즉 물보다는 약간 되직하지만 너무 뻑뻑하지 않은 농도가 되면 불을 바로 꺼주세요. 쌀미음은 식으면서 점성이 더 생기기 때문에, 너무 묽어 보일 때 불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딱 좋은 농도를 맞춰주세요.

Step 10

Step 11

초기 이유식 단계에서는 아기가 부드럽게 삼킬 수 있도록 모든 재료를 곱게 거르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적당한 크기의 그릇 위에 고운 체를 올리고, 냄비에 끓인 쌀미음을 통째로 부어주세요. 주걱으로 냄비 바닥을 싹싹 긁어가며 체 위로 미음을 옮겨 담습니다. 체를 통과하는 부분은 아기가 먹을 부드러운 부분이 되고, 체 위에 남는 덩어리들은 주걱으로 가볍게 눌러주어 최대한 곱게 걸러지도록 해주세요.

Step 11

Step 12

드디어 아기 첫 이유식, 1단계 청경채 쌀미음이 완성되었습니다! 완성된 미음은 50g씩 소분하여 용기에 담아주세요. 한 용기는 바로 아기에게 먹이고, 나머지 두 용기는 냉장 보관하여 이틀 안에 나누어 먹이면 됩니다. 또한, 이유식과 함께 마실 물도 중요합니다. 냄비에 물을 조금 끓여 식힌 다음, 아기에게 이유식과 함께 조금씩 떠먹여 주세요. 모유 농도와 비슷한 쌀미음이라도 아기의 위에는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물 섭취를 돕는 것이 좋습니다. 청경채미음은 짙은 녹색 때문에 아기가 거부할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의외로 아기들이 풀 향은 전혀 나지 않고 청경채의 은은한 단맛을 느껴 맛있게 잘 먹는답니다. 정성껏 만든 청경채미음으로 우리 아기의 즐거운 이유식 여정을 시작해보세요!

Step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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