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하고 쫄깃한 우유 식빵 만들기
대충 반죽으로도 겉바속촉, 쫄깃함이 살아있는 홈메이드 우유 식빵
처음에는 샌드위치나 토스트에 딱 좋은 풀먼 식빵을 만들고 싶었지만, 재료 계량 실수인지 아니면 저의 빵 만드는 ‘감’이 부족했던 건지, 결과는 우리가 흔히 아는 맛있는 식빵이 되었어요. 빵을 만들다 보니 느낀 점은, 레시피를 단순히 따르는 것 이상으로 재료의 양을 감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러야 원하는 빵을 제대로 만들 수 있다는 거예요. 물론 그 ‘감’을 익히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언젠가는 저도 풀먼 식빵을 성공할 수 있겠죠? 😊 비록 처음 의도한 풀먼 식빵은 아니었지만, 이번에 만든 우유 식빵은 정말 맛이 일품이었어요! 오직 우유만을 사용해 반죽해서 그런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환상적이었답니다. 조금 서툴게 반죽해도 촘촘하고 예쁜 결이 살아있는 맛있는 우유 식빵, 지금 바로 만들어 보세요!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재료- 강력분 350g
- 우유 220g
-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5g
- 실온 무염 버터 35g
- 소금 5g
- 설탕 25g
- 계란물 (계란 1개에 물 1큰술 섞어 준비)
조리 방법
Step 1
큰 볼에 강력분, 설탕, 소금, 드라이이스트를 넣고 가볍게 섞어주세요. (이스트와 소금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우유를 넣고 주걱이나 손으로 대충 섞어 한 덩어리로 뭉쳐주세요.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제 실온에 두어 말랑해진 버터를 넣고 손으로 반죽을 접듯이 치대어 끈기가 생길 때까지 반죽해주세요. 약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반죽이 매끄러워지고 탄력이 생기면 준비 완료!
Step 2
완성된 반죽을 볼에 담고 랩을 씌우거나 젖은 면보를 덮어 따뜻한 곳에서 1차 발효를 시켜주세요. 약 1시간 동안 반죽이 2배로 부풀 때까지 기다립니다. 발효 온도에 따라 시간은 조절될 수 있습니다. (예: 25-27℃)
Step 3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을 작업대에 놓고 가볍게 눌러 가스를 빼줍니다. 손바닥으로 반죽을 모으듯이 하여 매끈한 한 덩어리로 만들어 주세요.
Step 4
반죽을 2등분 (또는 원하는 크기)으로 나누어 줍니다. 분할한 반죽을 덧가루를 살짝 뿌린 작업대 위에서 밀대를 이용해 길쭉하게 밀어줍니다. 너무 얇지 않게, 약 0.5cm 두께가 되도록 해주세요.
Step 5
밀대로 민 반죽을 위에서부터 돌돌 말아줍니다. 꼬치 듯이 단단하게 말아주어야 빵의 결이 살아나요. 끝부분은 잘 꼬집어 봉해주세요. 성형한 반죽을 식빵 틀 (파운드 틀도 가능) 안쪽에 버터를 살짝 바르거나 유산지를 깔고 넣어줍니다. 이음매 부분이 바닥으로 가도록 놓아주세요.
Step 6
식빵 틀에 넣은 반죽 위에 랩이나 젖은 면보를 덮고 따뜻한 곳에서 2차 발효를 시켜줍니다. 약 40분에서 1시간 정도, 반죽이 틀 높이의 80-90%까지 올라올 때까지 발효시켜 주세요. 오븐을 180℃로 미리 예열해 둡니다.
Step 7
2차 발효가 완료된 반죽 윗면에 계란물을 붓으로 골고루 발라주세요. 예열된 180℃ 오븐에서 약 25-30분간 구워줍니다. 빵 윗면이 노릇노릇하게 색이 나고,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반죽이 묻어나지 않으면 잘 익은 것입니다. 오븐 사양에 따라 굽는 시간과 온도는 조절해주세요.
Step 8
잘 구워진 식빵을 틀에서 조심스럽게 꺼내 식힘망 위에서 완전히 식혀줍니다. 따뜻할 때 썰면 빵이 뭉개질 수 있으니 완전히 식힌 후 썰어주세요. 밀봉하여 보관하면 촉촉함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