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하고 폭신한 쌀가루 포카치아
건강하고 맛있는 쌀가루 포카치아 만들기
피자의 기원이라 불리는 포카치아는 짭짤한 풍미가 매력적인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납작한 빵입니다. 오늘은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하게 즐길 수 있는 쌀가루 포카치아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쌀가루를 사용하여 글루텐 걱정 없이 소화도 잘 되며,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랍니다. 발사믹 식초를 곁들인 올리브 오일에 찍어 드시면 풍미가 더욱 살아나며, 반으로 갈라 신선한 햄, 루꼴라, 토마토 등 원하는 재료를 듬뿍 넣어 샌드위치로 즐기셔도 훌륭해요. 레몬즙과 후추를 섞은 상큼한 드레싱을 뿌려 먹으면 근사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답니다. ^^
포카치아 재료- 강력 쌀가루 300g
-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4g
- 소금 4g
- 설탕 12g
- 올리브 오일 10g (반죽용)
- 따뜻한 물 200~210g (또는 우유)
- 신선한 로즈메리 (또는 말린 로즈메리) 취향껏
- 덧바를 올리브 오일 (충분히)
- 장식용 굵은 소금 1꼬집
조리 방법
Step 1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볼에 넣고 섞는 ‘직접법’으로 반죽을 시작해 볼게요. 이때, 소금과 이스트가 직접적으로 닿으면 활성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서로 떨어뜨려 볼에 넣어주세요. 믹싱 볼에 강력 쌀가루, 이스트, 설탕, 소금을 넣고, 가운데 홈을 파서 올리브 오일과 따뜻한 물을 부어주세요. 반죽이 한 덩어리가 될 때까지 주걱이나 손으로 잘 섞어줍니다. 쌀가루는 밀가루보다 수분 흡수율이 다를 수 있으니, 물의 양은 반죽 상태를 보면서 200~210g 사이로 조절해주세요. 촉촉하고 부드러운 반죽이 만들어지면 됩니다.
Step 2
반죽을 매끈하게 뭉쳐 볼에 담고 랩이나 젖은 면포를 씌워 따뜻한 곳에서 1차 발효를 60분간 진행합니다. 발효 시간은 실내 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죽의 부피가 처음의 2.5배 정도로 충분히 부풀어 오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효가 잘 되면 손가락으로 반죽 중앙을 찔렀을 때 구멍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Step 3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은 가볍게 눌러 가스를 빼줍니다. 반죽을 작업대로 옮겨 둥글리기 해준 뒤, 다시 볼에 담거나 비닐을 덮어 실온에서 20분간 중간 발효(벤치 타임)를 시켜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반죽의 글루텐이 안정되고 더욱 유연해져 다음 성형 단계가 쉬워집니다.
Step 4
중간 발효가 끝난 반죽을 준비한 사각 틀에 맞게 납작하고 네모나게 밀어 펴줍니다. 샌드위치용으로 활용하실 거라면 깔끔한 네모 모양이 좋고, 일반적인 포카치아처럼 둥글게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취향에 맞게 모양을 잡아주세요. 반죽을 너무 얇게 펴지 않도록 주의하며, 틀의 가장자리까지 꼼꼼하게 채워줍니다.
Step 5
포카치아가 틀에 달라붙지 않도록 꼼꼼하게 올리브 오일을 발라줍니다. 틀 안쪽 면과 모서리 부분까지 꼼꼼히 발라주어야 나중에 빵을 꺼내기 쉽고, 바닥이 더욱 바삭해집니다.
Step 6
올리브 오일을 바른 틀에 반죽을 조심스럽게 옮겨 담습니다. 반죽 위에 랩이나 젖은 면포를 덮어 실온에서 50분간 2차 발효를 시켜줍니다. 반죽이 틀 높이까지 충분히 부풀어 오르도록 기다려 주세요. 2차 발효가 끝나면 반죽의 볼륨이 약 2배 정도 됩니다.
Step 7
2차 발효가 완료된 반죽 표면에 덧바를 올리브 오일을 붓으로 골고루 발라줍니다. 로즈메리 잎을 취향껏 올리고, 굵은 소금을 살짝 뿌려 풍미를 더해줍니다. 이제 손가락 끝을 이용해 반죽 전체에 깊숙이 구멍을 내주세요. 이때, 손가락을 틀 바닥까지 닿도록 꾹꾹 눌러주어야 오븐에서 구워졌을 때 포카치아 특유의 울퉁불퉁하면서도 멋진 모양이 유지되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로즈메리 향이 올리브 오일과 어우러져 더욱 깊은 풍미를 선사할 거예요.
Step 8
예열된 오븐에 넣고 200℃에서 15분간 구워줍니다. 굽는 시간과 온도는 오븐 사양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윗면이 노릇노릇하게 색이 나고, 빵을 두드렸을 때 통통한 소리가 나면 잘 구워진 것입니다.
Step 9
구워진 포카치아는 즉시 틀에서 분리하여 식힘망 위에서 완전히 식혀줍니다. 뜨거울 때 자르면 빵이 으스러질 수 있으니, 충분히 식힌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맛있게 즐기세요. 올리브 오일이나 발사믹 식초에 찍어 먹거나, 샌드위치로 활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