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 라면

남은 탕수육으로 만드는 별미! 강식당 강호동 탕수육 라면 초간단 레시피

탕수육 라면

중국집에서 탕수육을 주문하고 남았을 때, 종종 만들어 먹는 특별한 요리입니다. 남은 탕수육으로는 라조육과 이 탕수육 라면을 즐겨 만드는데, 둘 다 정말 맛있어서 일부러 탕수육을 조금 남겨두었다가 먹기도 해요. 남은 탕수육은 그냥 데워 먹으면 맛이 덜하지만, 이렇게 탕수육 라면으로 만들면 그 풍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답니다. ‘강식당’에서 백종원 셰프님이 강호동 씨에게 알려주어 더욱 인기를 얻은 이 메뉴! 이제 남은 탕수육을 버리지 말고 간편하게 맛있는 탕수육 라면으로 즐겨보세요!

요리 정보

  • 분류 : 면/만두
  • 재료 : 가공식품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1 인분
  • 난이도 : 초급

재료

  • 남은 탕수육 적당량
  • 라면 1개
  • 양파 1/4개 (약 1소주컵 분량)
  • 대파 1/4대 (약 1소주컵 분량)
  • 다진 마늘 1/2개 분량 (약 0.5소주컵)
  • 청양고추 1개
  • 계란 1개
  • 고춧가루 3큰술 (약 0.7소주컵)
  • 식용유 적당량

조리 방법

Step 1

‘강식당’에서는 직접 탕수육을 만들어 활용하기도 했지만, 저는 남은 탕수육을 활용했습니다. 라조육을 만들고 남은 탕수육을 아껴두었다가 탕수육 라면을 끓여 먹을 계획이에요! (곧 라조육 레시피도 공유해 드릴게요!) 탕수육 라면에 이 정도 양의 탕수육을 넣어줄 거예요. 탕수육의 튀김옷이 국물을 머금으면 더욱 맛있답니다.

Step 1

Step 2

이제 ‘강식당’ 강호동 라면, 즉 탕수육 라면의 핵심인 양념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양파와 대파는 잘게 다져 준비해주세요. 양념장의 황금 비율은 양파 : 대파 : 다진 마늘 = 1 : 1 : 0.5 입니다. 저는 1인분 기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소주컵으로 양파와 대파는 각각 1컵, 다진 마늘은 0.5컵으로 비율을 맞춰 주었습니다. 기호에 따라 마늘 양은 조절해주세요.

Step 2

Step 3

여기에 고춧가루는 소주컵 0.7잔 (약 3큰술) 정도 준비합니다. ‘강식당’에서는 고춧가루 2컵을 넣어 훨씬 매콤하게 만들었으니, 참고하셔서 취향에 맞게 가감하시면 좋습니다.

Step 3

Step 4

팬에 다진 양파, 다진 대파, 다진 마늘을 모두 넣고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주세요. ‘강식당’에서는 기름을 작은 국자로 4번 정도 넣는다고 했는데, 저는 재료가 살짝 잠길 정도로 넉넉하게 부어주었습니다. 중약불에서 재료들이 투명해지고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줍니다. 양파와 파가 익으면서 단맛이 우러나와요.

Step 4

Step 5

마늘 향이 솔솔 올라오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고춧가루를 넣고 빠르게 볶아줍니다. 고춧가루는 쉽게 탈 수 있으니, 불을 약하게 줄이고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30초 내외로 짧게 볶아주세요. ‘강식당’ 방송에서는 이때 약간의 향신료를 추가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정확히 어떤 것을 넣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감칠맛을 더하는 재료였던 것 같습니다. (예: 다시다 등) 하지만 저는 별도의 향신료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Step 5

Step 6

모든 재료를 잘 볶아내니 먹음직스러운 탕수육 라면 양념장이 완성되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완성된 양념장은 잠시 옆에 두고 대기시켜 둡니다.

Step 6

Step 7

이제 본격적으로 라면을 끓일 차례입니다. 탕수육 라면의 특별한 포인트는 일반 라면보다 물을 조금 더 넉넉하게 넣어주는 것입니다. 라면 1개당 물 700ml를 냄비에 붓고 끓여주세요. 물이 끓기 전에, 기호에 따라 추가할 채소를 미리 썰어두면 편리합니다. 저는 집에 양배추가 없어 생략했고, 대파도 양념장에 사용해서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칼칼한 맛을 더하기 위해 청양고추 1개만 송송 썰어 준비했습니다.

Step 7

Step 8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라면 스프(분말 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모두 넣어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얼큰한 맛이 좋아 신라면을 사용하여 탕수육 라면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로 대체하셔도 좋습니다.

Step 8

Step 9

이어서 라면 사리도 넣어줍니다. 라면 1봉지를 사용했어요. (만약 양배추나 다른 채소를 준비하셨다면, 이때 함께 넣어주시면 국물 맛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Step 9

Step 10

마지막으로 앞에서 만들어둔 탕수육 라면 양념장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저는 처음에 2스푼을 넣었는데, 제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국물을 살짝 맛보니 역시 맛있네요! 이 양념장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맛있다는 것이 ‘강식당’에서도 큰 화제였죠. 정말 별미예요.

Step 10

Step 11

라면이 거의 다 익었을 무렵, 약 80% 정도 조리되었을 때 준비해둔 탕수육을 먹기 좋게 잘라 넣어줍니다. 탕수육의 튀김옷이 국물을 흡수하며 부드러워지고, 국물에 탕수육의 맛있는 소스가 배어들어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Step 11

Step 12

면이 거의 다 익으면, 계란 1개를 풀어 라면 위에 부드럽게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해둔 청양고추를 위에 보기 좋게 올려 마무리합니다. (만약 대파를 추가하신다면, 이때 송송 썬 대파를 고명으로 올려주시면 향긋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Step 12

Step 13

짜잔! 백종원 셰프님이 전수해주신 강호동표 탕수육 라면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탕수육을 넣지 않고 이 양념장만으로 끓인 라면만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하지만 탕수육을 함께 넣고 끓이면 국물은 더욱 진해지고, 탕수육 자체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평범한 라면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요리 같은 맛이 납니다. 해장용으로도, 술안주로도 최고인 메뉴예요. ‘강식당’에서는 이 메뉴를 ‘제주 많은 돼지라면’이라고 이름 붙이기도 했죠. 이제 탕수육이 남는다고 해서 다시 데워 먹거나 버리지 마시고, 꼭 이렇게 근사한 탕수육 라면으로 만들어 드셔보세요! 🙂

Step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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