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탱글 맛있는 토란 연근 조림
가을 별미! 탱글한 토란과 아삭한 연근으로 만드는 근사한 채소 조림 레시피
추석이 다가오면 시장에 싱싱한 토란이 가득하죠! 명절하면 빼놓을 수 없는 토란국도 좋지만, 오늘은 토란의 독특한 매력을 살린 ‘토란 연근 조림’을 소개해 드릴게요. 감자처럼 생겼지만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토란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면 손질도 간편하고 알레르기 걱정도 덜 수 있어요. 특히 토란의 끈끈한 뮤신 성분은 우리 몸에 아주 좋다고 하니 맛있게 즐겨보세요!
이 조림에는 제철 가을 채소인 연근과 당근, 그리고 향긋한 꽈리고추를 함께 넣어 만들었어요. 동그란 토란과 연근, 알록달록 당근과 꽈리고추를 꽃 모양으로 예쁘게 썰어 조화롭게 볶아내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훨씬 좋답니다. 일본 가정식처럼 달콤 짭짤한 스끼야끼 간장 소스를 기본으로 하지만, 없으시다면 쯔유나 일반 맛간장을 활용하셔도 좋아요.
몸에 좋은 다양한 채소를 듬뿍 넣어 느끼함 없이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명절 별미, 혹은 든든한 밑반찬으로도 손색없는 토란 연근 조림! 특별한 날, 혹은 평소 식탁에 다채로운 맛과 건강을 더해보세요.
주재료- 손질된 토란 400g
- 작은 당근 1개
- 연근 15cm 길이 1토막
- 다진 마늘 2쪽
- 식용유 1큰술
조림 양념- 양조간장 2큰술
- 스끼야끼 간장 3큰술 (또는 쯔유/맛간장)
- 물 5큰술
- 미림(맛술) 3큰술
- 설탕 1/2큰술
토란 & 연근 변색 방지용- 식초 2큰술
- 양조간장 2큰술
- 스끼야끼 간장 3큰술 (또는 쯔유/맛간장)
- 물 5큰술
- 미림(맛술) 3큰술
- 설탕 1/2큰술
토란 & 연근 변색 방지용- 식초 2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토란의 겉흙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담가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이때 고무장갑을 꼭 착용하시고, 흙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여러 번 정성껏 씻어주셔야 합니다. 토란의 껍질에는 손을 가렵게 하는 성분이 있을 수 있어 장갑 착용이 필수입니다.
Step 2
큰 냄비에 물 1L와 소금 1큰술, 식초 2큰술을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물이 끓으면 토란을 넣고 약 10분간 부드러워질 때까지 데쳐줍니다.
Step 3
데친 토란은 바로 찬물에 담가 열기를 식혀주세요. 한 김 식힌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이제 껍질을 벗길 차례인데요. 손으로도 쉽게 벗겨지지만, 잘 안 벗겨지는 부분은 칼을 이용해 살살 긁어내면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Step 4
연근은 흙이 묻어 있지 않은지 깨끗하게 씻어준 뒤, 칼을 이용해 겉껍질을 긁어내듯 벗겨내 주세요.
Step 5
껍질을 벗긴 토란은 갈변을 막기 위해 식초 2큰술을 넣은 물에 10분 정도 담가주세요. 조림을 했을 때 색이 예쁘게 유지됩니다.
Step 6
토란을 5~7cm 길이로 썰어줍니다. 굵은 단면 부분에 칼집을 길게 내주면 나중에 모양이 더 예뻐져요.
Step 7
썰어놓은 토란을 2~3mm 두께로 납작하게 썰어주세요. 이렇게 썰면 조림을 했을 때 꽃 모양처럼 보여서 더욱 먹음직스럽습니다.
Step 8
예쁘게 썰어놓은 토란은 갈변 방지를 위해 다시 한번 식초물에 담가둡니다.
Step 9
연근 역시 끓는 물에 소금 1큰술을 넣고 약 3분간 살짝 데쳐주세요.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데친 연근은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 준비합니다.
Step 10
당근은 겉껍질을 칼로 긁어내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토란과 마찬가지로, 단면에 길게 홈을 파주면 예쁜 꽃 모양을 만들 수 있어요.
Step 11
당근도 2~3mm 두께로 얇게 썰어 꽃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Step 12
꽈리고추는 식초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깨끗하게 씻어 꼭지를 떼어내고, 2~3cm 길이로 어슷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이렇게 하면 조림 요리에 색감과 향긋함을 더해줍니다.
Step 13
넓은 프라이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약불에서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주세요. 마늘이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은은하게 볶아 풍미를 더합니다.
Step 14
마늘 향이 올라오면 식초물에서 건진 토란을 먼저 넣고 약 1~2분간 살짝 볶아줍니다. 토란이 양념에 잘 어우러지도록 코팅하는 과정입니다.
Step 15
이어서 준비해둔 당근과 연근을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채소들이 기름에 코팅되면서 더욱 윤기 있고 맛있게 익습니다.
Step 16
이제 조림 양념 재료인 양조간장, 스끼야끼 간장, 물, 미림, 설탕을 모두 넣고 잘 섞어주세요. 양념이 끓어오르면 채소 위에 양념 국물을 끼얹어주면서 골고루 배도록 뒤적여줍니다. 그런 다음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약 10~15분간 채소가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졸여주세요. 중간중간 확인하며 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Step 17
마지막으로 색감이 예쁜 꽈리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볶아주세요. 꽈리고추의 아삭한 식감과 색감이 살아있도록 살짝만 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8
불을 끄기 직전에 참기름 약간과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 더욱 맛있는 토란 연근 조림이 완성됩니다. 따뜻할 때 바로 드셔도 좋고, 한 김 식혀 반찬으로 즐기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