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탱글 제철 굴전
제철 굴로 만든 고소하고 향긋한 굴전 레시피

바다의 우유, 싱싱한 제철 굴을 활용해 누구나 실패 없이 만들 수 있는 고소하고 맛있는 굴전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쫄깃한 굴과 부드러운 계란 옷이 어우러져 근사한 술안주나 별미로 즐기기 좋아요.
주재료- 봉지 굴 2개 (약 200-300g)
- 신선한 달걀 4개
- 부침가루 1컵 (약 120g)
- 대파 1/2대
- 다진 마늘 1/2 큰술
- 후추 약간
- 참기름 1/2 큰술
- 맛술 1/2 큰술
- 천일염 1 큰술
조리 방법
Step 1
가장 신선한 굴을 고르는 것이 중요해요. 우윳빛이 선명하고 검은 선이 또렷한 굴이 신선하답니다. 만약 껍질이 붙어있는 굴이라면 껍질을 잘 분리해서 준비해주세요.

Step 2
볼에 굴을 담고 천일염 1큰술을 넣은 뒤, 차가운 물을 부어 손으로 살살 흔들어가며 씻어주세요. 이렇게 소금물로 세척하면 굴 특유의 비린내를 잡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봉지 굴이라 비교적 깨끗하지만, 혹시 이물질이 보인다면 흐르는 물에 1~2번 더 헹궈주세요.

Step 3
깨끗하게 세척한 굴은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주세요. 물기가 많으면 전이 부서지거나 밀가루 옷이 제대로 입혀지지 않을 수 있어요.

Step 4
작은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팔팔 끓여주세요. 굴을 살짝 데칠 거랍니다.

Step 5
물이 끓어오르면 손질된 굴을 넣고 아주 잠깐만 (약 5~10초) 데쳐주세요. 오래 데치면 굴이 딱딱해지고 맛이 없어져요. 굴이 불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바로 건져내세요.

Step 6
데친 굴은 다시 체에 밭쳐 남은 물기를 확실하게 빼줍니다. 이렇게 살짝 데치면 굴의 물컹한 식감은 사라지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릴 수 있으며, 전을 부칠 때 물이 많이 나오지 않아 좋아요.

Step 7
비닐봉지에 부침가루 반 컵을 넣고, 물기를 뺀 굴을 넣어 봉지를 흔들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굴에 부침가루가 골고루 얇게 묻혀져 더욱 깔끔하게 전을 부칠 수 있답니다. 가루 옷을 입힌 굴은 잠시 옆에 둡니다.

Step 8
넓은 볼에 달걀 4개를 깨뜨려 넣고, 후추를 살짝 뿌려주세요. 여기에 참기름 1/2 큰술, 다진 마늘 1/2 큰술, 맛술 1/2 큰술을 넣고 포크나 거품기로 멍울 없이 곱게 풀어줍니다. 계란 물에 밑간을 미리 해두면 굴전의 풍미가 훨씬 좋아져요.

Step 9
대파는 아주 잘게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향긋한 풍미를 더해줄 거예요. 썰어둔 대파를 풀어둔 계란 물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Step 10
이제 부침가루 옷을 입힌 굴을 계란 물에 넣고 앞뒤로 골고루 적셔주세요. 이때, 계란 물에 넣기 전에 굴에 묻은 여분의 부침가루는 가볍게 털어내면 더욱 얇고 고소한 계란 옷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11
중약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계란 물을 입힌 굴을 한 겹으로 조심스럽게 올려주세요. 한 번에 너무 많이 올리지 말고, 팬의 크기에 맞춰 적당량을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불은 중약불을 유지하며 타지 않게 천천히 부쳐내는 것이 중요해요.

Step 12
전의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익기 시작하면 뒤집개로 조심스럽게 뒤집어주세요. 굴을 미리 살짝 데쳐서 사용했기 때문에 물컹거리지 않고, 물기도 없이 탱글탱글하게 부쳐져 나와요. 덕분에 조리 시간도 훨씬 단축됩니다.

Step 13
뒤집어서도 마찬가지로 타지 않도록 불 조절을 하면서 노릇하게 익혀주세요. 앞뒤로 노릇하게 익혀야 속까지 잘 익고 더욱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4
맛있게 부쳐진 굴전에서는 고소하고 향긋한 냄새가 솔솔 풍겨 나올 거예요. 굴의 풍미와 계란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침샘을 자극한답니다.

Step 15
잘 부쳐진 굴전을 키친타월로 살짝 기름기를 제거한 후, 먹기 좋게 접시에 예쁘게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초간장이나 좋아하는 소스를 곁들여 맛있게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