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가을 꽃 튀김 레시피
가을의 정취를 담은 이색 명절 요리, 튀김옷은 얇고 꽃 향은 가득한 방아꽃, 칡꽃, 달개비꽃, 달맞이꽃 튀김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만나는 깨꽃과 방아꽃은 향긋함이 일품이에요. 깻잎 튀김 못지않게 맛도 좋고 눈으로도 즐거운 특별한 꽃 요리를 소개합니다. 얇은 튀김옷 속에 살아있는 꽃의 풍미를 느껴보세요.
재료- 달개비꽃 (꽃잎 부분)
- 방아꽃 (꽃잎 부분)
- 달맞이꽃 (꽃잎 부분)
- 칡꽃 (꽃잎 부분)
- 튀김가루 1 : 물 1 비율
- 식용유 (튀김용, 넉넉히)
조리 방법
Step 1
꽃 요리에 사용할 꽃들은 깨끗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요. 볼에 물을 넉넉히 담고 꽃잎들을 살살 흔들어 씻어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한 후, 물기를 살짝 빼둡니다. 이때 꽃잎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Step 2
바삭한 튀김옷을 만들기 위해 튀김가루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주세요. 튀김가루 1컵에 물 1컵을 넣어 덩어리가 지지 않도록 거품기나 젓가락으로 잘 풀어줍니다. 너무 묽지도, 너무 되직하지도 않은 농도가 좋아요. 반죽 농도는 숟가락을 들었을 때 주르륵 흐르지만 살짝 묻어나는 정도면 적당합니다.
Step 3
준비된 튀김 반죽에 깨끗하게 씻어둔 꽃잎들을 조심스럽게 넣고 골고루 버무려줍니다. 꽃잎 하나하나에 튀김옷이 얇게 입혀지도록 살살 섞어주세요. 너무 세게 섞으면 꽃잎이 뭉개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4
깊은 팬이나 튀김용 냄비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붓고 중불에서 달궈줍니다. 기름 온도는 튀김옷을 살짝 떨어뜨렸을 때 바로 떠오르면서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오는 정도가 적당해요. 예열된 기름에 반죽 옷을 입힌 꽃잎을 하나씩 조심스럽게 넣어 튀겨냅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기름 온도가 내려가 눅눅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5
튀겨낸 꽃튀김은 키친타월이나 튀김망 위에 올려 여분의 기름을 충분히 빼줍니다.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꽃튀김은 모양도 예쁘고 바삭함도 살아있어요. 따뜻할 때 바로 드시면 꽃의 향긋함과 바삭한 식감을 제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