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곰취나물 고추장 양념 무침 레시피
알싸하고 향긋한 곰취나물, 고추장 양념으로 맛있게 즐기기
산의 향기를 가득 담은 곰취나물은 봄철 별미지만, 시즌이 끝나갈 무렵이면 쓴맛이 살짝 올라올 수 있어요. 이럴 때 고추장과 된장을 활용한 양념으로 무쳐내면 쌉싸름한 맛은 줄어들고, 곰취 특유의 향긋함과 맛있는 식감을 살릴 수 있답니다. 갓 올라온 곰취의 달큰함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고추장 양념 곰취나물 무침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주재료- 데친 곰취 150g (잎 부분 위주)
- 양파 80g (얇게 채 썬 것)
양념 재료- 고추장 1/2 큰술
- 된장 1/2 큰술
- 양조간장 1/4 큰술
- 다진 마늘 1/2 작은술
- 설탕 1/2 큰술
- 물엿 1/2 큰술
- 들기름 1 큰술
- 통깨 (깨소금) 1 큰술
- 고추장 1/2 큰술
- 된장 1/2 큰술
- 양조간장 1/4 큰술
- 다진 마늘 1/2 작은술
- 설탕 1/2 큰술
- 물엿 1/2 큰술
- 들기름 1 큰술
- 통깨 (깨소금) 1 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데친 곰취는 잎과 줄기를 분리해주세요. 오늘은 부드러운 잎 부분 위주로 사용할 거예요. 곰취 줄기는 아삭하고 맛이 좋아서 장아찌로 만들어 먹어도 별미랍니다. (만약 줄기를 함께 사용하신다면, 잎보다 조금 더 오래 데쳐주세요.)
Step 2
양파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후, 최대한 얇게 채 썰어주세요. 채 썬 양파는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아린 맛을 제거합니다. 이렇게 하면 양파의 매운맛이 줄어들어 나물과 더 잘 어우러져요. 요즘 나오는 햇양파는 맵지 않아서 그냥 사용해도 괜찮지만, 혹시 매운맛이 걱정되신다면 이 과정을 꼭 거쳐주세요.
Step 3
넓은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으면 소금 1큰술을 넣어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 준비한 곰취를 넣고 약 2분간 살짝 데쳐줍니다. 나물 무침용으로는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지니, 숨이 살짝 죽을 정도로만 데치는 것이 좋아요. (데치는 시간은 곰취의 두께나 상태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Step 4
데친 곰취는 찬물에 헹궈 열기를 식힌 후, 10분 정도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냅니다. 쓴맛이 너무 강한 곰취라면 이 과정을 조금 더 길게 해주세요. 쓴맛 우려내기가 끝나면, 손으로 살짝 짜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너무 세게 짜면 곰취의 식감이 질겨질 수 있으니, 부드럽게 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Step 5
곰취 잎이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한 번에 먹기에는 불편할 수 있어요. 요리하기 전에 미리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두면 좋습니다.
Step 6
준비된 곰취 잎을 손으로 잡고, 먹기 좋은 크기로 2~3등분하여 찢어주세요. 칼로 써는 것보다 손으로 찢으면 곰취의 섬유질이 살아있어 더욱 자연스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7
이제 모든 양념 재료(고추장, 된장, 양조간장, 다진 마늘, 설탕, 물엿, 들기름)를 한 볼에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양념장을 만든 후, 찢어 놓은 곰취와 물기를 제거한 양파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Step 8
곰취 시즌이 마무리되어 갈수록 쓴맛이 살짝 올라올 수 있지만, 고추장과 된장을 베이스로 한 맛깔스러운 양념장이 쓴맛을 효과적으로 가려주어 곰취 본연의 향긋함과 함께 기분 좋은 아삭한 식감을 살린 맛있는 나물 무침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해주세요.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