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곰취 장아찌: 새콤달콤 짭짤한 밥도둑 밑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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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봄나물 곰취로 만든 새콤달콤 짭짤한 곰취 장아찌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밥반찬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삼겹살 등 구이 요리에도 훌륭한 궁합을 자랑합니다. 오징어 돼지고추장 불고기에 쌈으로 즐기고 남은 곰취를 활용하여 버리지 않고 맛있는 장아찌를 만들어 보세요. 기본 간장, 식초, 설탕 베이스의 양념장을 끓여 식힌 후 곰취에 부어 숙성시키는 간단한 과정입니다. 명이나물 장아찌처럼 새콤, 달콤, 짭짤한 맛의 조화가 일품이지만, 쉽게 질리지 않도록 단맛은 살짝 줄여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종이컵 기준, 아빠숟가락/아이숟가락을 활용한 계량법도 함께 안내합니다.
장아찌 재료- 곰취 500g
- 양조간장 3컵 (종이컵 기준)
- 식초 1.5컵 (종이컵 기준)
- 설탕 2컵 (종이컵 기준)
- 고춧씨 2큰술 (아빠숟가락 기준)
- 맛술 5큰술 (아빠숟가락 기준)
- 천연조미료 황태육수 1컵 (종이컵 기준)
조리 방법
Step 1
곰취 장아찌의 맛을 결정할 새콤달콤 짭짤한 간장 소스를 만듭니다. 냄비에 양조간장, 식초, 설탕, 고춧씨, 맛술, 그리고 황태 육수를 모두 넣고 센 불에서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끓여주세요. 간장 소스는 너무 짜지 않으면서도 신맛, 단맛, 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맛을 더하고 싶으면 설탕을, 단맛을 더하고 싶으면 식초를, 짠맛을 조절하고 싶으면 간장을 추가하여 취향에 맞게 간을 조절하세요. 맛술은 장의 잡내를 잡아주고 쿰쿰한 맛을 부드럽게 하며, 고춧씨는 잡내 제거와 함께 칼칼한 향과 맛을 더해줍니다.
Step 2
싱싱한 곰취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씻은 곰취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여 준비해주세요. 물기가 남아있으면 장아찌의 보관 기간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Step 3
장아찌를 담을 깨끗한 용기 바닥에 씻어 물기를 뺀 곰취 잎을 한 겹 깔아줍니다.
Step 4
곰취 잎을 차곡차곡 겹쳐서 쌓아줍니다. 잎이 겹쳐지도록 같은 방향으로 가지런히 쌓아주시면 더욱 깔끔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Step 5
앞서 끓여 완전히 식힌 간장 소스를 곰취 위에 골고루 부어줍니다. 소스가 곰취에 충분히 잠기도록 부어주세요.
Step 6
누름판을 곰취 위에 끼워 넣어 재료를 눌러줍니다. 김치통에 있는 숙성용 누름판을 활용하거나, 소독된 무거운 돌, 또는 물을 가득 채운 페트병 등을 이용하여 곰취가 소스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꾸욱 눌러주세요. 이렇게 눌러주면 간장 소스가 곰취 사이사이 깊숙이 스며들어 더욱 맛있는 장아찌가 완성됩니다. 이 방법은 고추 장아찌나 깻잎 장아찌 등 다른 장아찌를 담글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Step 7
곰취 장아찌를 1주일 이상 실온 또는 냉장고에서 숙성시킵니다. 숙성 후에는 간장이 곰취에 제대로 배어들어 먹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새콤한 향과 함께 향긋한 곰취의 풍미가 어우러져 밥맛을 돋우는 훌륭한 밥도둑 반찬이 탄생합니다.
Step 8
숙성 시간이 길어질수록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완성된 곰취 장아찌를 먹기 좋게 접시에 담아냅니다. 흰쌀밥에 싸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며, 노릇하게 구운 삼겹살을 곁들여 장아찌에 싸 먹으면 느끼함도 잡아주고 풍미를 더해줍니다. 제가 만든 곰취 장아찌는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도 새콤하고 짭짤한 맛의 균형을 맞춰,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입니다. 시판되는 장아찌에 비해 단맛이 덜해 직접 만들어 맛을 조절하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맛있는 곰취 장아찌, 즐겁게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