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

먼저 신선한 더덕은 겉껍질을 깨끗하게 벗겨낸 후 흐르는 물에 한번 가볍게 씻어 준비합니다. 씻은 더덕은 키친타월이나 면포를 이용해 물기를 꼼꼼하게 제거해주세요. 그런 다음, 약 0.5cm 두께로 너무 얇지 않게, 먹기 좋은 크기로 넓적하게 썰어줍니다.

*더덕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부드럽게 만들고 싶다면, 썰어놓은 더덕을 물에 소금 약간(물 1컵 기준 소금 0.5큰술 정도)을 풀어 10~20분 정도 담가두세요. 하지만 너무 오래 담가두면 더덕 본연의 향긋한 풍미가 약해질 수 있으니 시간 조절에 유의해주세요.

Step 2

넓적하게 썰어 준비한 더덕을 도마 위에 올리고, 방망이(고기 망치나 칼등으로 대체 가능)를 이용해 살살 두드려줍니다. 너무 강한 힘으로 내리치면 더덕이 부서질 수 있으니, 전체적으로 평평해지도록 부드럽게 ‘톡톡’ 두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더덕의 결이 살아나 양념이 더 잘 배고 식감도 부드러워집니다.

Step 3

두드려 펼친 더덕의 앞뒷면에 참기름을 얇게 발라줍니다. 참기름 향이 더덕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주고, 구울 때 표면이 마르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Step 4

이제 팬을 약불로 달군 후, 참기름 바른 더덕을 올려 초벌구이를 시작합니다. 센 불보다는 은은한 약불에서 천천히 구워야 더덕이 타지 않고 속까지 부드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Step 5

더덕을 앞뒤로 뒤집어가며 전체적으로 노릇하게 색이 변할 때까지 구워주세요. 겉면이 살짝 익으면서 고소한 향이 올라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더덕의 식감이 더욱 쫄깃해집니다.

Step 6

더덕을 굽는 동안 맛있는 양념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볼에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곱게 다진 대파 1큰술, 양조간장 0.5큰술, 물 1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0.5큰술, 그리고 향긋함을 더해줄 꿀 1큰술을 모두 넣습니다. 숟가락으로 모든 재료가 덩어리 없이 잘 섞이도록 고루 저어 양념장을 완성해주세요. 설탕과 꿀이 들어가 단맛을 내고, 고추장과 간장이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Step 7

초벌구이 되어 팬 한쪽에 놓아둔 더덕을 다시 팬 중앙으로 모으거나, 다른 팬으로 옮겨주세요. 그 위에 미리 만들어 둔 양념장을 더덕 표면에 빈틈없이 골고루 발라줍니다. 양념장을 바른 더덕을 약불에서 앞뒤로 뒤집어가며 1~2분씩 더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이미 한번 구워졌기 때문에 양념이 더덕 속까지 충분히 스며들고 살짝 졸아들 정도로만 짧게 구워주세요. 타지 않도록 불 조절에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Step 8

맛있는 향과 군침 도는 비주얼의 더덕구이가 완성되었습니다! 따뜻할 때 바로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손색없는 매력적인 더덕구이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