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미역줄기볶음
초보자도 10분 완성! 감칠맛 나는 황금 레시피, 미역줄기볶음
지난해 이맘때, 3개월간 시댁에서 8개월 된 아기와 함께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시어머니께 배운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만들기도 정말 쉽고 입맛에도 딱 맞았던 ‘미역줄기볶음’을 이제 집에서도 10분이면 근사하게 완성할 수 있어요.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손색없는 이 맛있는 미역줄기볶음을 지금 바로 함께 만들어볼까요?
주재료- 미역줄기 1봉 (약 200g)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미역줄기의 짠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해요. 미역줄기에 붙어 있는 소금을 가볍게 털어낸 후, 찬물에 15~20분 정도 담가두세요. 중간중간 미역줄기 맛을 보면서 짠기를 조절해주세요. 너무 싱겁게 씻으면 나중에 간을 더 해야 하니, 살짝 짭짤하게 느껴질 정도로만 짠기를 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2
미역줄기에서 물기를 손으로 가볍게 짜내어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너무 세게 짜면 미역줄기가 뭉개질 수 있으니, 부드럽게 짜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적당히 두르고, 마늘을 준비해주세요. 다진 마늘 대신 칼로 굵게 다지거나 편으로 썰어 넣으면 마늘이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은은한 마늘 향이 더 잘 살아나요. 마늘을 넣고 중약불에서 향을 내줍니다.
Step 4
불은 중약불을 유지하면서 미역줄기를 넣고 휙휙 재빠르게 볶아줍니다. 시댁에서는 이 과정에서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 매콤하게 볶기도 한다고 해요.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때 고춧가루 1/2 큰술 정도를 추가해서 함께 볶아보세요. 저는 매운 것을 잘 못 먹어 고춧가루는 생략했습니다.
Step 5
미역줄기를 볶다 보면 국물이 살짝 생기면서 줄기가 부드러워지고 색깔이 짙어집니다. 이때 미역줄기의 간을 보고 싱겁다면 소금이나 국간장을 아주 약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앞서 짠기를 잘 조절했다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맛있습니다.
Step 6
약 5분 정도 더 볶은 후 불을 끄고, 마무리로 들기름 1 큰술을 넣어 향긋함을 더해줍니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고소함까지 더해져 맛있는 미역줄기볶음이 완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