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바질 토마토 청
여름 제철 토마토와 싱그러운 바질의 만남! 홈메이드 토마토 바질 에이드 만들기
여름철 한창 맛있는 토마토! 한 팩 사서 다 먹지 못하고 조금씩 남을 때가 있죠? 밍밍하게 먹기보다는 좀 더 맛있고 특별하게 즐길 방법을 찾고 계신가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갑자기 손님이 오셨을 때 근사하게 내어주기 좋은 ‘토마토 바질 청’을 만들어 보세요. 향긋한 바질과 달콤한 토마토가 어우러져 시원한 에이드로 즐기면, 남은 토마토를 훌륭한 음료로 재탄생시킬 수 있답니다. 올여름, 나만의 특별한 홈카페 음료를 만들어 보세요!
토마토 바질 청 만들기- 방울토마토 700g
- 신선한 바질 2줌 (약 10-15g)
- 설탕 450g (자일로스 설탕 또는 일반 백설탕)
조리 방법
Step 1
가장 먼저, 홈메이드 토마토 바질 청의 주인공인 방울토마토를 준비합니다. 오늘은 700g 분량을 준비했어요. 모양이 조금 예쁘지 않거나 알이 작더라도 맛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니 걱정 마세요. 싱싱한 토마토를 골라주시면 됩니다.
Step 2
준비한 방울토마토의 꼭지를 모두 깔끔하게 제거해주세요. 그다음,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씻은 토마토는 채반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기가 남아있으면 청의 보관 기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Step 3
물기가 제거된 토마토는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도록 윗부분에 십(十)자로 얕게 칼집을 내어 준비해주세요. 너무 깊지 않게, 껍질만 살짝 벗겨질 정도로만 칼집을 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Step 4
이제 끓는 물에 칼집 낸 토마토를 넣고 약 3분간 데쳐줄 거예요. 이때, 토마토를 푹 익히는 것이 아니라,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도록 살짝만 데치는 것이 목적입니다. 굴려가며 골고루 데쳐주세요.
Step 5
데친 토마토는 건져내어 껍질을 벗겨줍니다. 칼집을 낸 부분부터 손끝으로 살살 벗겨내면 쉽게 벗겨져요. 만약 잘 익은 토마토라면 살짝 비벼주기만 해도 껍질이 부드럽게 벗겨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Step 6
청의 향긋함을 더해줄 신선한 바질을 준비합니다. 오늘은 약 두 줌 정도 준비했어요. 바질 잎이 크다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다져주세요. 만약 직접 바질을 키우지 않으신다면,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싱싱한 바질을 구매하실 수 있으니 넉넉하게 준비해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Step 7
껍질을 제거하고 나니 토마토의 양이 700g에서 약 600g으로 줄었네요. 토마토 자체 수분 함량이나 품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껍질을 벗긴 토마토 600g에 설탕 450g을 넣어줄 건데요, 오늘은 소화가 잘 되는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했지만, 일반 백설탕이나 황설탕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Step 8
토마토와 설탕을 바로 섞어 병에 담아도 되지만, 저는 설탕을 녹이는 과정을 조금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사용해요. 토마토와 설탕을 볼에 담아 버무린 후, 설탕이 어느 정도 녹아 시럽 형태가 되면 국자를 이용해 병에 옮겨 담아 보관합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병을 뒤집어 설탕을 녹일 필요 없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답니다.
Step 9
이렇게 만든 토마토 바질 청은 약 500g 기준으로 4~5번 정도 에이드로 즐길 수 있습니다. 시원한 탄산수만 부어주면 맛있는 토마토 바질 에이드가 완성돼요! 향긋한 바질 향과 달콤한 토마토의 조화로운 맛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