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햇생강술 만들기
생선 및 육류 요리의 풍미를 더해줄 필수 생강술!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햇생강으로 1년 내내 든든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급 생강술을 직접 만들어 보세요. 잡내 제거는 물론, 요리의 깊이를 더해줄 거예요.
재료- 신선한 햇생강 800g
- 소주 (25도 이상) 1800ml 2병
- 입구가 넓은 밀폐 용기 (유리 재질 권장)
조리 방법
Step 1
가을의 정점을 찍은 신선한 햇생강 800g 한 팩을 준비합니다. 제철 햇생강을 사용하면 일반 생강보다 훨씬 진하고 향긋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Step 2
흐르는 찬물에 생강을 담가 손으로 흙을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흙이 두껍게 낀 부분이나 겹쳐진 부분은 칼이나 젓가락을 이용해 살살 긁어내거나 떼어내면서 씻으면 사이사이 숨은 흙까지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Step 3
흙을 깨끗하게 씻어낸 생강은 칼이나 숟가락의 뭉툭한 부분으로 껍질을 살살 긁어내듯이 벗겨내면 손쉽게 손질할 수 있습니다. 껍질을 벗긴 생강은 채반에 널어 반나절 정도 물기를 충분히 말려주세요. (전날 저녁에 껍질을 벗겨 아침에 작업하면 편리합니다.)
Step 4
물기가 완전히 마른 햇생강을 최대한 얇게 저며 썰어줍니다. 썰기 편하도록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셔도 좋지만, 얇게 썰수록 생강의 맛과 향이 소주에 더 잘 우러나와 풍미가 깊어집니다.
Step 5
생강술을 담글 밀폐 용기는 반드시 열탕 소독하거나 깨끗하게 세척하여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사용해주세요. 특히 유리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보관 및 관리에 용이합니다.
Step 6
준비된 용기에 썰어둔 생강을 용기 부피의 1/3 정도 채워 담고, 그 위로 소주(25도 이상)를 부어 생강이 잠기도록 합니다. 물기가 닿지 않은 깨끗한 주걱으로 생강이 뭉치지 않도록 살살 저어 소주와 고루 섞어주세요. (값이 저렴한 일반 소주나 담금주를 사용해도 충분히 좋은 생강술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7
용기 뚜껑을 단단히 닫아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베란다나 팬트리 등에 보관합니다. 이렇게 잘 숙성된 생강술은 1년이 지나도 변질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기 양념, 생선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보세요. 특히 수육이나 생선조림을 할 때는 용기 안에 들어있는 편생강을 건져 함께 넣으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