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 리코타 치즈 샐러드

집에서 만드는 신선한 리코타 치즈와 상큼한 샐러드 레시피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 샐러드

오랜만에 집에서 신선한 리코타 치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릭 요거트도 좋지만, 리코타 치즈는 훨씬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매력적이에요. 리코타 치즈를 굳히는 시간에 따라 부드러움부터 쫀득함까지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채소와 남은 딸기 몇 알, 그리고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를 곁들여 발사믹 글레이즈를 살짝 뿌려주면, 상큼하고 아삭한 #리코타치즈샐러드 완성! 여러 번 만들다 보면 실패 없이 나만의 리코타 치즈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맛있는 리코타 치즈를 만들기 위한 재료 선택, 불 조절, 그리고 산 성분(레몬즙)을 넣는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답니다.

요리 정보

  • 분류 : 기타
  • 재료 : 달걀/유제품
  • 상황 : 일상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6 인분 이상
  • 난이도 : 초급

리코타 치즈 재료

  • 일반 우유 1000ml (저지방, 무지방 우유는 사용하지 마세요)
  • 생크림 500ml (유크림 100% 제품 권장)
  •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 1개 (선택 사항)
  • 소금 1 작은술
  • 신선한 레몬즙 4 큰술 (또는 시판 레몬즙)

조리 방법

Step 1

리코타 치즈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준비합니다. 우유는 반드시 일반 우유를 사용해야 하며,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는 리코타 치즈가 잘 만들어지지 않으니 피해주세요. 생크림은 유크림 100% 제품을 사용해야 부드럽고 풍미 좋은 리코타 치즈를 만들 수 있습니다.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는 필수는 아니지만, 넣어주면 치즈의 풍미를 더욱 살려주고 응고를 도와줍니다.

Step 1

Step 2

우유를 냄비에 붓고 냉장고에서 미리 꺼내 찬기를 없애줍니다. 여기에 생크림을 더해줍니다. 냄비를 중약불에 올리고 우유와 생크림을 천천히 데워주세요. 절대 센 불에서 끓이거나 바글바글 끓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재료가 타거나 분리될 수 있습니다. 따뜻하게 데워진다는 느낌으로 온도를 서서히 올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2

Step 3

우유 표면에 얇은 막(유막)이 생기고 냄비 바닥에서부터 작은 기포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우유가 알맞게 데워진 상태입니다. 이때 즉시 불을 약불로 줄여주세요. 그런 다음 소금,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넣는 경우), 그리고 레몬즙을 넣어줍니다. 신선한 레몬을 사용할 경우, 씨앗이나 속껍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반으로 잘라 즙만 짜낸 후 고운 체에 걸러서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레몬이 없다면 시판 레몬즙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개봉한 지 오래된 레몬즙은 단백질 응고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생레몬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Step 3

Step 4

레몬즙을 넣은 후에는 주걱으로 가볍게 두어 번 정도만 살살 저어주세요. 너무 많이 휘저으면 우유 단백질이 잘 뭉치지 않고 흩어질 수 있습니다. 약불을 유지한 상태에서 10분에서 15분 정도 더 끓여주면, 사진처럼 우유가 몽글몽글 덩어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까지만 저어주고, 이후로는 젓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Step 4

Step 5

우유가 충분히 몽글몽글 뭉쳐졌다면, 볼 위에 채반을 올리고 깨끗한 면포(면보)를 깔아 준비합니다. 뭉쳐진 우유를 조심스럽게 면포 위에 부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액체(유청)는 아래로 빠지고, 덩어리진 치즈만 면포 위에 남게 됩니다. 이 상태로 약 1시간 정도 자연스럽게 유청을 빼줍니다.

Step 5

Step 6

유청을 1시간 정도 뺀 후, 면포의 가장자리를 잘 모아 묶어줍니다. 묶은 면포를 그대로 매달거나 무거운 것으로 눌러 3시간에서 5시간 정도 더 유청을 빼주면, 크림처럼 부드러운 식감의 리코타 치즈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쫀득하고 단단한 식감을 선호하신다면, 유청을 빼는 시간을 조금 더 늘려주세요. 이렇게 분리된 유청은 영양이 풍부하여, 물처럼 버리지 않고 라씨(인도 요거트 음료)를 만들어 마시거나, 피부 미용을 위해 세안용으로 활용해도 아주 좋습니다.

Step 6

Step 7

어느 정도 유청이 빠져나간 리코타 치즈 덩어리를 면포 안에서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줍니다. 그 상태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냉장고에서 2시간에서 6시간 정도 추가로 유청을 빼주면 됩니다. 원하는 식감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세요. 더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면 시간을 짧게, 쫀득한 식감을 원하면 시간을 더 길게 잡아주시면 됩니다.

Step 7

Step 8

저는 잠시 잊고 10시간 정도 냉장고에 두었더니, 원하는 쫀득하고 단단한 식감의 리코타 치즈가 완성되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도 매력적이지만, 이렇게 쫀득한 식감도 정말 맛있답니다. 만드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식감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의 큰 장점이지요.

Step 8

Step 9

완성된 리코타 치즈를 예쁜 접시에 담아냅니다. 애플민트 잎을 한두 개 올려 장식하니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하얗고 동그란 모양의 리코타 치즈가 정말 예쁘게 완성되었습니다.

Step 9

Step 10

집에서 만든 리코타 치즈 보관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완성된 치즈를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약 일주일 정도 신선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냉장고 문 쪽보다는 깊숙한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온도 변화가 적어 더 좋습니다. 장기간 보관이 필요하다면,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는 방법도 있지만, 치즈는 냉동 시 식감이 변할 수 있어 가급적 신선할 때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Step 10

Step 11

이번 주말, 직접 만든 신선한 리코타 치즈로 근사한 브런치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샐러드에 곁들이거나 빵에 발라 먹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실패 없이 집에서도 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으니, 여러분도 꼭 도전해보시고 맛있는 리코타 치즈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Step 11

Step 12

고소하면서도 깔끔하고 은은한 맛, 그리고 적당히 쫀득한 식감이 정말 일품입니다. 만약 부드러운 식감을 선호하신다면, 제가 만든 것처럼 시간을 너무 오래 두지 마시고 약 5시간 정도 유청을 빼는 것이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여러 번 만들어 먹었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레시피를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맛있게 드세요!

Step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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