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 육수 배추무국 맑은 국
황태 육수로 끓인 깊고 시원한 겨울 배추무국 레시피
쌀쌀한 날씨에 속까지 따뜻해지는, 된장을 풀지 않고 끓여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황태 육수 배추무국입니다. 겨울 제철 배추와 무의 달큰함에 황태의 깊은 감칠맛이 더해져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되는 맛있는 국물 요리예요.
주재료- 신선한 배추 잎 3~4장
- 무 2cm 길이 토막
- 황태 육수 5~6컵 (약 1~1.2L)
- 다진 마늘 1/2 큰술
- 현미유 1/2 큰술
- 국간장 1 작은술
- 대게 백간장 1 작은술 (없으면 국간장 또는 액젓으로 대체 가능)
- 새우젓 약간 (국간장/백간장으로 부족한 간 맞추기 용)
- 대파 약간 (송송 썬 것)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깊은 맛을 내는 황태 육수를 준비합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황태 머리와 몸통, 다시마, 무, 배추 밑동, 건표고버섯 기둥, 마늘, 양파 껍질 등을 넣고 은근하게 끓여주세요. 멸치 육수나 채수로 대체해도 좋지만, 황태 육수를 사용하면 국물 맛이 훨씬 깊고 시원해집니다. 약 15~20분 정도 끓여 건더기를 걸러내 진한 육수를 준비합니다.
Step 2
맑고 신선한 배추는 잎 부분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무는 2cm 두께로 반달 모양이나 납작하게 썰어줍니다. 너무 얇게 썰면 끓으면서 부서질 수 있으니 약간 도톰하게 썰어주세요.
Step 3
깊은 냄비에 현미유를 살짝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향을 냅니다. 마늘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썰어둔 배추와 무를 넣고 중불에서 달달 볶아줍니다. 이때 너무 오래 볶기보다는 채소가 살짝 부드러워질 때까지만 볶아주세요.
Step 4
배추와 무가 어느 정도 숨이 죽으면 준비해둔 황태 육수를 부어줍니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무가 투명해지고 배추가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약 10~15분 정도 끓여줍니다. 끓이는 동안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내면 국물이 더 깔끔해집니다.
Step 5
국간장과 대게 백간장을 넣어 국물 맛의 기본을 잡습니다. 대게 백간장이 없다면 일반 국간장이나 까나리 액젓, 멸치 액젓 등으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지 말고, 맛을 보면서 조절해주세요.
Step 6
국간장과 백간장으로 간을 본 후, 부족한 간은 새우젓을 약간 넣어 맞춰줍니다. 새우젓을 넣으면 감칠맛이 더 살아나고 국물 맛이 깊어집니다. 새우젓이 없다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도 괜찮습니다.
Step 7
마지막으로 송송 썬 대파를 넉넉하게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대파의 시원한 향이 국물에 배어들면 완성입니다. 뜨거울 때 바로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