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아삭한 열무얼갈이김치
갓 담근 신선함 그대로! 열무와 얼갈이김치 맛있게 담그는 비법

봄과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 열무와 얼갈이를 듬뿍 넣어 만든 시원하고 아삭한 김치입니다. 물고추를 활용하여 깔끔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이며, 갓 담가 먹으면 그 맛이 더욱 살아납니다.
주재료- 열무 3.9kg
- 얼갈이 1.2kg
- 깐쪽파 1줌
찹쌀풀 재료- 물 600ml
- 찹쌀가루 200ml
- 다시마 1개 (10x10cm)
- 물 600ml
- 찹쌀가루 200ml
- 다시마 1개 (10x10cm)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열무를 손질합니다. 열무의 시든 잎이나 지저분한 부분을 다듬고, 뿌리 쪽의 흙이나 이물질은 칼로 살살 긁어내 깨끗하게 제거해주세요. 그런 다음 열무를 3-4cm 길이로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너무 길지 않게 잘라야 양념이 잘 배고 버무리기도 편리해요.

Step 2
얼갈이는 누런 잎이나 시든 잎을 골라내고, 너무 큰 줄기 부분은 억세지 않도록 3-4cm 길이로 다듬어 준비합니다. 너무 길게 자르면 버무릴 때 엉킬 수 있으니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세요.

Step 3
손질한 열무와 얼갈이를 찬물에 2-3번 정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씻어낸 채소에 천일염을 켜켜이 골고루 뿌려 절여줍니다. 소금은 채소의 숨이 죽고 아삭함이 살아나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약 30분 정도 절여주세요.

Step 4
채소가 절여지는 동안 맛있는 찹쌀풀을 쒀줍니다. 냄비에 물 600ml와 찹쌀가루 200ml를 넣고 거품기로 멍울 없이 잘 풀어줍니다. 10x10cm 크기의 다시마 한 조각을 넣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저어주면서 걸쭉한 농도가 될 때까지 끓여주세요. 다시마를 넣고 끓이면 김치 국물에 감칠맛과 깊은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찹쌀풀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식혀줍니다.

Step 5
김치의 칼칼한 맛과 색감을 더해줄 양념을 준비합니다. 먼저 깐 마늘은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그 다음, 홍고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2-3번 정도 큼직하게 잘라 마늘과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갈아주세요. 홍고추를 너무 곱게 갈기보다는 약간의 씹히는 질감이 남아 있도록 갈아주면 더욱 좋습니다.

Step 6
김치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하기 위해 과일을 활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사과나 양파를 갈아 넣기도 하지만, 오늘은 시판되는 ‘갈아만든 배’ 400ml를 사용하여 더욱 간편하고 풍부한 맛을 낼 거예요. 이 과일 베이스를 믹서기에 넣고 앞서 갈아둔 마늘, 홍고추와 함께 부드럽게 갈아줍니다.

Step 7
이제 모든 양념 재료를 한데 모아 버무릴 준비를 합니다. 믹서기에 간 마늘, 홍고추, 배를 큰 볼에 담고, 준비해둔 찹쌀풀, 고춧가루, 새우젓, 멸치액젓, 설탕을 모두 넣어줍니다. 젓가락이나 주걱을 이용해 모든 재료가 뭉치지 않고 골고루 섞이도록 잘 저어 양념장을 만들어주세요. 이렇게 만든 양념장은 고춧가루가 충분히 불어나도록 약 1시간 정도 숙성시키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8
잘 절여진 열무와 얼갈이를 확인합니다. 채소가 손으로 구부렸을 때 30% 정도 부러지는 느낌이 들 때가 가장 적절하게 절여진 상태입니다. 너무 많이 절여지면 김치가 짜지고 질겨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절여진 채소는 깨끗한 물에 한번 헹궈 여분의 소금을 제거하고, 물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물기를 잘 빼야 김치가 싱거워지지 않고 맛있게 숙성됩니다.

Step 9
물기를 뺀 열무와 얼갈이에 준비해둔 양념장과 씻어둔 깐쪽파를 넣고 버무립니다. 양념이 채소에 골고루 배도록 너무 세게 치대지 않고, 살살 부드럽게 버무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소가 으깨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양념이 고루 묻도록 해주세요.

Step 10
양념이 골고루 버무려진 김치는 통에 담아 꾹꾹 눌러줍니다. 공기를 최대한 빼주어야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 두어 김치가 익기 시작하도록 기다린 후, 김치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보관하며 드시면 됩니다. 날씨가 더울 때는 실온 숙성 시간을 줄이고, 추울 때는 조금 더 늘려서 조절해주세요. 맛있는 열무얼갈이김치 완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