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데친 깻잎 장아찌
사계절 밑반찬으로 즐기는 깻잎 장아찌
텃밭에서 갓 따온 싱싱한 노지 깻잎의 진한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도록 살짝 데쳐 만든 깻잎 장아찌 레시피입니다. 아삭한 당근, 달콤한 양파, 쫄깃한 새송이버섯 등 갖가지 신선한 채소를 넉넉히 넣고, 감칠맛 나는 장아찌 양념간장을 끓여 식힌 후, 데친 깻잎과 번갈아 쌓아 올리면 완성되는 맛있는 장아찌를 소개합니다. 밥도둑이 따로 없는, 저장성 좋고 맛도 좋은 깻잎 장아찌로 여러분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보세요!
주재료- 깻잎 6묶음 (깨끗이 씻어 물기 제거)
- 당근 1/2개 (얇게 채 썰기)
- 양파 1개 (얇게 채 썰기)
- 새송이버섯 1개 (얇게 채 썰기)
- 홍고추 2개 (선택 사항, 씨 제거 후 얇게 어슷 썰기)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깻잎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끓는 물에 깻잎을 넣고 약 10~20초간 재빨리 데쳐줍니다. 깻잎이 숨이 죽으면 바로 건져내어 찬물에 헹궈 열기를 식힌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세요. 물기가 잘 빠져야 장아찌가 무르지 않고 맛있게 숙성됩니다.
Step 2
장아찌 양념장을 만들 냄비에 진간장, 소주, 원당, 물을 먼저 넣고 중불에 올립니다. (식초는 나중에 넣을 거예요.)
Step 3
당근, 양파, 새송이버섯은 깨끗하게 손질하여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홍고추를 사용할 경우, 씨를 제거하고 얇게 어슷 썰어 색감을 더해주세요.
Step 4
냄비의 양념장 재료가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채 썬 채소(당근, 양파, 새송이버섯, 홍고추)를 모두 넣습니다. 채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함께 끓여줍니다. 약 5분 정도 끓여 채소의 맛이 우러나도록 해주세요.
Step 5
채소가 익으면 불을 끄고 마지막으로 식초와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맛을 보고 기호에 따라 간장이나 식초의 양을 조절해주세요. 양념장이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Step 6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데친 깻잎을 준비한 소독된 저장 용기에 한 장씩 겹치지 않게 펴서 깔아줍니다.
Step 7
깻잎 위에 완전히 식힌 장아찌 양념장을 국자로 떠서 골고루 부어줍니다. 깻잎이 양념에 잠기도록 충분히 부어주세요.
Step 8
그 위에 다시 데쳐 물기를 제거한 깻잎을 겹치지 않게 펴서 깔아줍니다.
Step 9
깻잎을 깔고 그 위에 다시 양념장을 붓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깻잎과 양념장을 층층이 쌓아 올리면서 마지막 깻잎까지 모두 채워줍니다. 깻잎이 너무 많다면 양념장의 양도 그에 맞춰 조절해주세요.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꾹꾹 눌러 담으면 더욱 좋습니다.
Step 10
용기 뚜껑을 잘 닫아 밀봉한 후, 냉장고에 넣고 2~3일 정도 숙성시키면 맛있는 깻잎 장아찌가 완성됩니다. 바로 드셔도 맛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양념이 배어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