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깊은 맛! 아이도 좋아하는 담백한 바지락 칼국수
온 가족이 즐기는 든든한 국물 요리, 맛있는 바지락 칼국수 끓이는 법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맛있는 바지락 칼국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얼마 전 외식으로 바지락 칼국수를 맛본 아이들이 아쉬워하길래, 신선한 바지락 한 봉지를 주문해 푸짐하게 끓여주었더니 정말 맛있게 먹더라고요. 쌀쌀해지는 날씨에 제철을 맞은 해산물은 그 맛이 더욱 깊어지는데요, 특히 신선한 바지락으로 끓인 칼국수는 아이들의 입맛은 물론이고 어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매력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순하고 담백하게, 어른들을 위해서는 청양고추를 한두 개 넣어 칼칼하게 즐기실 수도 있어요. 이 레시피에서는 국수를 육수에 직접 삶지 않고 따로 삶아내어, 국물 본연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살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면을 육수에 함께 삶으면 국물이 탁해지고 텁텁해지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따로 삶아내면 쫄깃한 면발과 맑은 국물의 조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황태채는 끓이는 중간에 건져내어 부드러움을 살리고, 은화고 버섯은 밑동을 제거한 후 잘라서 고명으로 활용하여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지금 바로 맛있는 바지락 칼국수를 끓여보세요!
주요 재료- 칼국수 건면 80g
- 신선한 바지락 600g (1봉)
- 맛술 또는 미림 2큰술 (바지락 비린내 제거용)
- 물 1리터
- 황태채 1줌 (약 10g)
- 은화고 버섯 또는 표고버섯 2개
- 마른 다시마 1장 (사방 10cm 크기)
- 국간장 3큰술
- 다진 마늘 0.5큰술 (약 5g)
- 소금 0.5큰술 (간 조절용)
- 양파 (큰 것) 1/2개 (약 60g)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바지락을 깨끗하게 손질해 줄게요. 따로 해감을 하지 않으실 경우, 흐르는 물에 바지락을 한 줌씩 잡고 양손으로 가볍게 비벼가며 3~4번 정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껍질에 붙은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이에요. 이렇게 깨끗하게 씻은 바지락에 맛술(또는 미림) 2큰술을 뿌려 잠시 재워두면, 바지락 특유의 비린내를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2
이제 맛있는 칼국수 육수를 만들어 볼까요? 냄비에 물 1리터와 황태채 (머리 부분도 함께 넣으셔도 좋습니다), 채 썬 양파 1/2개, 마른 다시마 1장, 그리고 손질한 은화고 버섯(또는 표고버섯) 2개를 넣어주세요. 여기에 국간장 3큰술과 다진 마늘 0.5큰술을 더해 함께 끓여줍니다. 다시마는 끓기 시작하면 바로 건져내야 쓴맛이 나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Step 3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옆 냄비에 깨끗한 물을 넉넉히 붓고 칼국수 면을 삶아주세요. 시판용 칼국수 면은 보통 라면보다 3~4분 정도 더 삶아야 알맞게 익어요. 면이 두꺼운 편이니, 중불에서 약 10분간 삶아주시고, 다 익은 면은 찬물에 한번 헹궈내면 쫄깃함이 살아나고 면이 불거나 엉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면을 따로 삶아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Step 4
본격적으로 바지락을 넣어 칼국수를 끓일 차례입니다. 육수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바지락을 모두 넣고 중불 이상에서 바지락 입이 벌어질 때까지 끓여주세요. 끓이는 동안 바지락에서 생기는 거품이나 불순물은 숟가락으로 깨끗하게 걷어내주어야 국물이 맑고 개운해집니다. 바지락이 모두 익어 입을 벌리면, 마지막으로 소금 0.5큰술을 넣어 전체적인 간을 맞춰주세요.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썰어 넣으면 칼칼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