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4일 cook Posted at 2:21 오후

간단 깍두기

3천원으로 뚝딱! 초간단 깍두기 레시피 (feat. 꼬리곰탕 짝꿍)

간단 깍두기

주말 출장을 떠나는 남편을 위해 정성껏 끓인 꼬리곰탕! 꼬리곰탕에는 아삭하고 시원한 깍두기가 빠질 수 없죠. 마침 소꼬리를 사면서 함께 데려온 무 하나와 대파 한 단으로, 단 3천원으로 뚝딱 완성한 깍두기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여름철 무는 시원한 맛이 덜하지만, 6월 전에 담그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지금은 무의 맛이 덜할 때라 설탕을 약간 더해 조리하면 좋습니다. 죄송하게도 이제서야 레시피를 올리지만, 지금 바로 담가보세요!

요리 정보

분류 : 김치/젓갈/장류
재료 : 채소류
상황 : 일상
조리법 : 절임
인분 : 6 인분 이상
조리시간 : 60 분 이내
난이도 : 아무나

주재료

무 1개
대파 2대
양파 (작은 것) 1개

양념 재료

천일염 2큰 술
고춧가루 5큰술
멸치 액젓 3큰술
새우젓 1/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2큰술
통깨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깍두기 양념에 젓갈만 사용하면 색깔이 탁해지므로, 새우젓과 멸치 액젓을 섞어주면 붉고 예쁜 깍두기를 만들 수 있어요. 만약 구입한 무가 단단하고 심이 박혀 있다면, 겉 부분을 조금 깎아내고 사용해 주세요. 이 레시피는 바로 담가 먹는 깍두기라 찹쌀풀은 생략했지만, 오래 보관하며 드실 경우 찹쌀풀을 쑤어 넣으면 더욱 좋습니다.

Step 1

Step 2

동글동글하고 흠집 없는 신선한 무를 골라주세요. 좋은 무가 깍두기의 맛을 좌우합니다.

Step 2

Step 3

깍두기는 너무 잘게 썰기보다는 큼직하게 썰어야 씹는 맛과 식감이 살아있어 더욱 맛있습니다.

Step 3

Step 4

아이들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어른들이 먹기 좋은 크기인 깍둑썰기로 무를 잘라주세요. 너무 작지 않게 썰어주세요.

Step 4

Step 5

썰어둔 무에 천일염 2큰술을 넣고 위아래로 골고루 섞어가며 30분간 절여줍니다. 만약 여름철 무를 사용한다면, 이 단계에서 설탕 2큰술을 추가하여 함께 절여주면 무의 쓴맛을 잡고 맛을 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5

Step 6

무가 절여지는 동안, 대파를 깨끗하게 손질해 줍니다. 겉잎은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Step 6

Step 7

최근 대파는 속이 꽉 차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렇게 칼집을 내어 속대를 제거해 주세요. 이 속대는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Step 7

Step 8

저는 꼬리곰탕의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이 대파 속대를 몽땅 넣어 함께 끓였답니다. 훌륭한 향미 증진제가 됩니다.

Step 8

Step 9

속대를 제거한 대파는 깍두기 크기와 비슷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균일하게 썰어주세요.

Step 9

Step 10

대파의 속대는 특유의 향이 있어 고기 요리의 잡내를 잡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육수나 탕 요리에 활용해 보세요.

Step 10

Step 11

대파를 손질하는 동안 벌써 30분이 훌쩍 지나 무가 잘 절여졌네요. 꼬리곰탕의 기름기를 걷어내는 동안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Step 11

Step 12

잘 절여진 무는 한번 더 위아래로 뒤섞어준 후, 체반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 물기를 제거한 무에, 깍둑썰기한 작은 양파 1개를 함께 넣어 준비합니다.

Step 12

Step 13

이제 깍두기 양념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신선한 대파와 함께 버무릴 거예요.

Step 13

Step 14

볼에 고춧가루 5큰술, 멸치 액젓 3큰술, 새우젓 1/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2큰술, 통깨 1큰술을 모두 넣어주세요.

Step 14

Step 15

위생장갑을 끼고 모든 양념 재료를 골고루 잘 섞어 맛있는 양념 베이스를 만들어 줍니다.

Step 15

Step 16

이렇게 미리 만들어둔 양념장에~

Step 16

Step 17

물기를 뺀 무와 깍둑썰기한 양파, 그리고 썰어둔 대파를 넣고 살살 버무려 줍니다. 너무 세게 버무리면 무가 뭉개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17

Step 18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주면

Step 18

Step 19

무와 채소에 양념이 골고루 배어들면서 먹음직스러운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맛있는 깍두기 색깔이 올라오죠?

Step 19

Step 20

맛있게 버무려진 깍두기는 깨끗한 밀폐 용기에 담아줍니다. 바로 냉장고에 넣지 않고, 하루 정도 실온에 두어 자연스럽게 익도록 합니다.

Step 20

Step 21

하루 뒤 맛을 보아 새콤한 맛이 올라오면 그때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덜 익은 상태로 냉장고에 넣으면 맛이 덜하니, 적당히 익은 후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콤달콤하고 국물이 자작해졌을 때가 가장 맛있답니다.

Step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