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별미, 아삭한 배추무 석박지
여름 더위를 잊게 할 시원한 배추와 아삭한 무로 담근 맛있는 석박지
싱그러운 여름 제철 배추와 아삭한 무가 만나 입맛 돋우는 석박지를 담갔어요. 밥도둑이 따로 없는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즐겨보세요!
주재료- 배추 1포기
- 무 1개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배추를 준비합니다. 배추의 크기에 따라 4~6등분으로 잘라주세요. 줄기 부분에 천일염을 넉넉히 뿌려주세요. 여름 배추는 잎이 연해 금방 절여지므로, 물에 한번 살짝 적신 후 약 4시간 정도 절여줍니다. 중간에 한번씩 뒤집어 주면 골고루 잘 절여져요.
Step 2
무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긴 후, 약 1cm 두께로 납작하게 썰어주세요. 썰어 놓은 무에 소금 2큰술을 넣고 약 30분간 절입니다. 무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나른해지면, 흐르는 물에 한번 가볍게 헹궈 채반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
Step 3
잘 절여진 배추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줍니다. 잎 사이사이의 소금기를 잘 씻어내고, 채반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주세요. 물기가 잘 빠져야 김치가 물러지지 않고 아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Step 4
찹쌀풀 대신 찬밥을 사용하여 풀을 쒀 줄게요. 찬밥 1/2공기 분량을 믹서기에 넣고 물을 약간 넣어 곱게 갈아줍니다. 부드러운 식감의 김치 양념을 만들 수 있어요.
Step 5
믹서기에 간 찬밥, 멸치액젓 1컵, 고춧가루 2컵 (기호에 따라 조절), 다진 마늘 4큰술, 다진 생강 1큰술을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액젓은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 등 취향에 맞는 것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모든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 잘 버무려둡니다.
Step 6
물기를 뺀 배추는 김치 통에 담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보통 2~3 등분으로 썰어주면 먹기 편합니다.
Step 7
이제 양념에 버무릴 차례입니다.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하는 무를 먼저 양념에 버무려 줄 거예요. 무의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해요.
Step 8
만들어둔 양념장을 한 스푼 덜어 절여 놓은 무와 함께 버무립니다. 무에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살살 버무려주세요.
Step 9
양념에 버무린 무를 한쪽에 두고, 썰어 놓은 배추를 넣고 남은 양념을 모두 부어줍니다. 배추 잎 사이사이에 양념이 잘 배도록 손으로 부드럽게 문질러가며 골고루 버무려주세요.
Step 10
마지막으로 큼직하게 썰어둔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살살 버무려줍니다. 대파의 시원한 향이 더해져 김치의 풍미를 더욱 좋게 합니다.
Step 11
김치 통에 차곡차곡 담아 하루 정도 실온에서 숙성시킨 후 냉장 보관합니다. 실온에서 익히는 동안 무가 적당히 숙성되어 시원하고 깊은 맛이 우러나와 정말 맛있습니다. 맛있는 석박지와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