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홈메이드 레몬 콩피 만들기
상큼함 가득! 레몬 껍질로 만드는 레몬 콩피 & 레몬 필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향긋하고 달콤한 레몬 콩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지난 여름, 신선한 레몬즙이 똑 떨어져서 급하게 레몬을 구입하면서 자연스럽게 레몬 콩피와 레몬 필도 함께 만들었어요. 예전에는 번거롭게 하얀 속껍질까지 모두 제거하고 만들었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쉽게 과육만 분리하고 레몬 껍질 그대로 앙꼬님 레시피를 참고하여 만들었답니다. 그랬더니 훨씬 수월하게 맛있는 레몬 콩피를 완성할 수 있었어요! 직접 만든 레몬 콩피는 활용도도 높고 뿌듯함까지 선사해 줄 거예요. 이제 상큼한 레몬 콩피와 레몬 필 만들기를 시작해 볼까요?
재료- 레몬 껍질 388g
- 설탕 390g
- 물 390g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레몬 콩피를 담아줄 유리병을 깨끗하게 준비합니다. 찬물에 유리병을 처음부터 함께 넣고 끓여 열탕 소독을 해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병의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도록 몇 분간 더 두었다가, 병이 충분히 뜨거워지면 끓는 물로 병 안쪽을 여러 번 헹궈줍니다. 소독 후에는 마른 행주 위에 거꾸로 세워 물기를 제거하면 열탕 소독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물기가 금방 마르면 제대로 소독된 것이에요.
Step 2
다음은 레몬을 깨끗하게 세척하는 과정입니다. 수입 레몬의 경우, 꼼꼼하게 씻는 과정이 레몬 콩피 만들기의 가장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할 수 있어요. 레몬을 하나씩 뜨거운 물에 2~3초간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한 번 헹궈줍니다. 이어서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레몬 겉면을 하나씩 문질러 씻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주세요. 마지막으로 굵은 소금으로 한 번 더 문질러 씻은 후 맑은 물로 깨끗하게 헹궈내면 완벽하게 세척 완료입니다.
Step 3
깨끗하게 세척된 레몬은 칼을 이용해 과육과 껍질을 분리해 줍니다. 과육은 따로 활용하시고, 레몬 껍질만 1cm에서 1.5cm 정도의 균일한 폭으로 잘라주세요. 너무 얇거나 두껍지 않게 써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4
잘라둔 레몬 껍질을 냄비에 넣고 물을 넉넉하게 부어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Step 5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그대로 유지하며 2~3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껍질의 쓴맛과 떫은맛을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습니다.
Step 6
끓인 레몬 껍질은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줍니다. 이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반복하여 총 4번 정도 끓이고 물기를 빼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반복적인 과정은 레몬 껍질 특유의 떫고 쓴맛을 부드럽게 만들고, 껍질에 남아있는 유분기를 제거하여 깔끔한 맛을 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Step 7
레몬 껍질을 4번 끓여 처리했다면, 이제 시럽을 만들 차례입니다. 냄비에 끓인 레몬 껍질과 같은 양의 설탕과 물을 넣고,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중약불에서 저어가며 끓여 달콤한 시럽을 만들어 줍니다.
Step 8
준비된 레몬 껍질을 방금 만든 따뜻한 시럽에 넣고, 주걱을 이용해 골고루 저어가며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끓여줍니다. 레몬 껍질이 시럽에 잘 스며들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Step 9
레몬 껍질이 점차 투명해지고 시럽의 양이 처음보다 절반 정도로 졸아들 때까지 중약불을 유지하며 천천히 끓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레몬 껍질의 맛이 깊어지고 시럽이 농축됩니다.
Step 10
시럽이 충분히 졸아들어 걸쭉해지면서 레몬 껍질에 윤기가 흐르기 시작하면 거의 완성된 것입니다. 저의 경우, 이 단계까지 오는 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불의 세기와 냄비의 크기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Step 11
짜잔! 맛있는 레몬 콩피가 완성되었습니다. 완성된 레몬 콩피는 뜨거울 때 미리 열탕 소독해 둔 유리병에 조심스럽게 담아주세요. 병에 담은 후 병뚜껑을 위로 가게 하여 거꾸로 세워 완전히 식혀줍니다. 이렇게 하면 병 내부가 진공 상태가 되어 레몬 콩피를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식힌 후에는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세요. 빵, 디저트, 음료 등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