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 시원한 해물 수제비
바다의 풍미 가득! 해물을 듬뿍 넣은 얼큰 수제비 레시피
매서운 겨울 추위가 계속될수록 따뜻한 집밥이 그리워지죠. 쫄깃한 식감의 수제비는 겨울철 별미 중의 별미인데요, 오늘은 신선한 해물을 듬뿍 넣어 국물 맛이 일품인 얼큰 시원한 수제비를 만들어 볼 거예요. 추위도 녹이고 입맛도 돋우는 최고의 한 그릇,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
수제비 반죽- 밀가루 400g
- 물 200ml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수제비 반죽을 만들 거예요. 볼에 밀가루 400g을 담고, 물 200ml를 2~3번에 나누어 부어가며 주걱으로 섞어주세요. 사진처럼 가루가 어느 정도 뭉쳐지면, 손으로 반죽을 시작합니다. 반죽이 매끄럽고 쫄깃한 느낌이 들 때까지 충분히 치대 주세요. 반죽이 질다면 밀가루를 조금씩 추가하고, 너무 되면 물을 약간 더해 농도를 맞춰주세요.
Step 2
반죽이 찰기가 돌도록 잘 치대졌다면, 위생팩에 넣고 냉장고에서 최소 1시간 이상 숙성시켜 주세요. 시간이 허락한다면 하루 전에 미리 반죽해 냉장 보관하면 훨씬 더 쫄깃하고 맛있는 수제비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Step 3
이제 맛있는 수제비 육수를 끓일 거예요. 냄비에 물 2.5L와 다시팩(혹은 멸치, 다시마 등)을 넣고 뚜껑을 닫아 끓입니다. 육수가 끓는 동안, 수제비에 들어갈 채소들을 준비합니다. 감자와 애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약 1cm 두께로 도톰하게 썰어주세요. 너무 얇으면 끓으면서 뭉개질 수 있으니 적당한 두께가 좋습니다.
Step 4
청양고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송송 썰어주세요.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씨를 제거하지 않고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마늘은 곱게 다져서 준비해 주세요.
Step 5
싱싱한 해물은 수제비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줄 거예요. 바지락은 깨끗하게 해감된 제품을 구입하시면 더욱 편리합니다. 만약 해감된 것이 아니라면, 소금물에 담가 검은 비닐을 씌워 냉장고에 넣어 2~3시간 정도 해감해주세요. 새우는 머리와 껍질을 제거하고, 등쪽에 내장이 있다면 이쑤시개로 살짝 빼낸 후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꼬리는 취향에 따라 남기거나 제거하시면 됩니다.
Step 6
육수가 충분히 우러났으면 다시팩을 건져내고, 얼큰한 맛을 더해줄 고추장 2큰술과 고춧가루 2큰술을 넣어 잘 풀어주세요. 고추장은 뭉치지 않도록 육수에 잘 개어서 넣으면 좋습니다.
Step 7
간을 맞춰줄 소금 1큰술(수저에 평평하게 담은 양)과 국간장 1큰술을 넣고 국물 맛을 보세요.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국간장의 양은 조절하시면 됩니다.
Step 8
이제 준비해둔 도톰하게 썬 감자를 육수에 넣고 끓여주세요. 감자가 어느 정도 익어야 다른 재료들과의 조화가 좋습니다. 약 5~7분 정도 끓여 감자를 익혀주세요.
Step 9
국물이 다시 끓어오르면, 수제비를 떼어 넣을 차례입니다! 손에 찬물을 살짝 묻혀 반죽을 얇게 뜯어서 끓는 국물에 바로 넣어주세요. 반죽이 냄비 바닥에 달라붙지 않도록 띄엄띄엄 넣어주면 좋습니다. 반죽을 떼어 넣을 때 모양이 하트처럼 재미있게 만들어지기도 한답니다. (하트 모양 수제비는 덤!)
Step 10
반죽을 모두 다 넣고 한소끔 끓어오르면, 준비해둔 애호박과 느타리버섯을 넣어주세요. 버섯은 손으로 먹기 좋게 찢어서 넣어주시면 국물 맛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Step 11
이제 신선한 해물을 모두 넣을 차례입니다. 바지락과 새우를 넣어주세요. 해물은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질 수 있으니, 적당히 익을 만큼만 끓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12
마지막으로 총총 썬 청양고추, 어슷 썬 대파, 그리고 다진 마늘을 모두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후추를 살짝 뿌려주면 더욱 칼칼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3
모든 재료를 넣고 한 번 더 국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뜨끈하고 시원한 해물 수제비 완성입니다! 밥 말아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