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목 건강을 위한 배생강청 만들기
환절기 감기 예방! 기침, 목감기에 좋은 수제 배생강청 담그는 법
쌀쌀해지는 환절기에 목이 칼칼하고 코가 맹맹할 때, 제철 맞은 신선한 생강과 달콤한 배를 함께 섞어 맛있는 배생강청을 만들어 보세요. 생강의 알싸함과 배의 시원함이 어우러져 목을 편안하게 해주고, 환절기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함께 만드는 생강술 활용 팁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주재료- 생강 2kg (껍질 벗기고 손질 후 약 900ml 분량)
- 배 3개 (중간 크기, 약 700ml 분량)
- 담금용 소주 1.8L (생강술용)
청 만들기 양념- 소금 1작은술
- 백설탕 또는 황설탕 2~3컵 (기호에 따라 조절)
- 아카시아꿀 2컵 (단맛과 풍미를 더해줘요)
- 소금 1작은술
- 백설탕 또는 황설탕 2~3컵 (기호에 따라 조절)
- 아카시아꿀 2컵 (단맛과 풍미를 더해줘요)
조리 방법
Step 1
신선한 생강은 깨끗하게 껍질을 벗기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그런 다음, 작은 크기로 썰어 다지기 또는 푸드 프로세서를 이용해 곱게 다져주세요. 다진 생강은 다시팩이나 면보자기에 넣어 즙만 짜내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팁: 믹서기를 사용할 경우 생강만으로는 잘 갈리지 않으니, 썰어둔 배를 함께 넣고 갈면 부드럽게 갈립니다. 저는 생강의 건더기 부분은 생강술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다지기를 이용해 큼직하게 다졌어요.)
Step 2
깨끗하게 세척한 배는 씨 부분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준 뒤, 생강즙을 짤 때와 마찬가지로 다시팩이나 면보자기에 넣어 즙만 짜내세요. (팁: 다시팩을 사용하면 과육 없이 깔끔한 즙만 얻을 수 있습니다. 면보자기를 사용하면 과육이 약간 섞여 나올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Step 3
생강즙을 짜고 남은 생강 건더기는 깨끗한 보관 용기에 담아주세요. 그 위에 담금용 소주 1.8L를 부어 생강이 완전히 잠기도록 합니다. 뚜껑을 잘 닫아 서늘한 곳에서 1~2년 정도 숙성시키면 잡내 제거와 감칠맛을 더해주는 훌륭한 생강술이 완성됩니다. 완성된 생강술은 육류, 생선 요리, 조림 등에 소량씩 넣어 활용하시면 깊은 풍미를 더할 수 있어요.
Step 4
이제 배생강청을 만들 차례입니다. 1번과 2번 과정에서 얻은 생강즙과 배즙을 모두 섞어주세요. 이 혼합액을 냄비에 붓기 전에 약 2시간 동안 그대로 두어, 바닥에 하얀 전분 성분이 가라앉도록 기다립니다. 이 과정은 생강의 알싸한 맛을 부드럽게 해주고 청의 질감을 더해줍니다.
Step 5
바닥에 가라앉은 하얀 전분이 딸려 나오지 않도록 맑은 윗부분의 즙만 조심스럽게 다른 냄비에 옮겨 담아주세요. 그런 다음, 설탕과 소금을 넣고 덩어리가 지지 않도록 골고루 잘 섞어줍니다. 이제 센 불을 켜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Step 6
청이 끓기 시작하면 중간중간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주면서 끓입니다. 국물이 처음 양의 절반 정도로 졸아들었을 때, 아카시아 꿀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불의 세기를 중불로 줄인 후, 꿀이 잘 섞이도록 다시 한번 끓여줍니다.
Step 7
청의 양이 처음의 1/3 정도만 남을 때까지 졸여주세요. 농도가 걸쭉해지면서 표면에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것처럼 보일 거예요. 약 10분간 계속 저어가며 졸여준 뒤, 불을 끄고 완전히 식혀줍니다. 이 과정에서 원하는 농도를 맞춰주세요.
Step 8
따뜻할 때는 묽은 시럽처럼 보이지만, 식으면서 마치 진한 스프처럼 떨어지는 농도로 변합니다.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완성된 배생강청을 소분하여 담아주세요. 냉장 보관하면서 따뜻한 물에 타 마시면 목감기 예방과 통증 완화에 좋으며, 각종 조림이나 반찬에 넣어 요리의 풍미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