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탕

여름철 지친 가족들의 원기 회복을 위한 특급 보양식, 오리탕 레시피

오리탕

무더운 여름, 연일 계속되는 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쳐가기 쉬운 계절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왠지 모르게 기력이 쇠하는 듯 느껴지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맛있는 보양식으로 체력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철 보양식 하면 추어탕, 보신탕, 삼계탕, 장어구이 등이 떠오르지만, 오늘은 특히 피부 미용에도 좋고 원기 회복에 탁월한 오리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리고기는 간 기능을 강화하여 시력을 보호하고, 오리 특유의 기름은 기력을 북돋아 전반적인 몸의 기운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오리고기는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피로 해소에도 그만입니다. 뜨거운 여름 햇볕에 지친 가족들을 위해 정성껏 끓인 오리탕 한 그릇은 어떨까요? 누린내 없이 고소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오리탕 레시피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저는 약간 걸쭉한 스타일의 오리탕을 즐겨 끓이는 편입니다. 만약 맑은 국물을 선호하신다면 물의 양을 조금 더 늘리시거나 들깨가루의 양을 조절해 주세요.

**재료:**
* 오리 1마리 (대 사이즈)
* 된장 3T
* 다진 마늘 1.5T
* 고춧가루 6~7T
* 다진 생강 1/4T
* 소주 1컵 + 1/3컵 (총 1.3컵)
* 대파 2대
* 양파 1개
* 청양고추 5개
* 홍고추 2개
* 깻잎 10장
* 미나리 10줄기
* 들깨가루 4T
* 불린 쌀 1/2컵
* 소금 (된장의 짠 정도에 따라 기호에 맞게 조절)
* 후춧가루 소량

*계량 안내: 밥숟가락 한 술은 1T, 종이컵 1컵은 1컵 기준으로 합니다.*
*들깨가루는 중간에 간을 보면서 기호에 맞게 양을 조절해 주세요. 탕용으로 나온 들깨가루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요리 정보

  • 분류 : 국/탕
  • 재료 : 닭고기
  • 상황 : 영양식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4 인분
  • 조리시간 : 60 분 이내
  • 난이도 : 아무나

주재료

  • 손질된 오리 1마리 (대 사이즈)
  • 된장 3 큰술
  • 다진 마늘 1.5 큰술
  • 고춧가루 6~7 큰술
  • 다진 생강 1/4 큰술
  • 소주 1.3 컵 (1컵 + 1/3컵)
  • 대파 2대
  • 양파 1개
  • 청양고추 5개
  • 홍고추 2개
  • 깻잎 10장
  • 미나리 10줄기
  • 들깨가루 4 큰술 (탕용)
  • 불린 쌀 1/2컵
  • 소금 (간 맞추기용)
  • 후춧가루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쌀을 준비합니다. 쌀 1/2컵을 약 1시간 동안 찬물에 불려주세요. 불린 쌀과 물 1/2컵을 믹서기에 넣고 부드럽게 갈아줍니다. 쌀알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곱게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 단계에 넣을 것이기 때문에 쌀알이 그대로 보이면 국물에 밥알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Step 1

Step 2

채소를 손질합니다. 양파 1개는 1cm 정도 두께로 큼직하게 채 썰어 주세요. 대파 2대는 길게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미나리 10줄기는 7cm 길이로 줄기만 사용하도록 다듬어 썰어 주세요. 깻잎 10장도 큼직하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볶음용 깻단이 있다면 사용해도 좋습니다.) 청양고추 5개와 홍고추 2개는 어슷하게 썰어 씨를 제거한 뒤 찬물에 가볍게 헹궈주세요. 들깨가루 4큰술은 미리 준비해 둡니다. (일반 고운 들깨가루보다는 탕용으로 나온 껍질이 있는 들깨가루가 국물 맛을 더 깊게 해줍니다. 집에 통들깨가 있다면 물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 사용하면 더욱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Step 2

Step 3

오리 손질 및 초벌 삶기: 오리탕용으로 손질된 오리를 준비합니다. 오리를 깨끗하게 씻은 후, 큰 냄비에 오리가 충분히 잠길 만큼 물을 넉넉히 붓고 강불로 끓여주세요.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오리를 넣고 소주 1컵을 부어줍니다. 센 불을 유지한 상태로 오리를 넣은 물이 다시 한번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물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오리를 건져내어 찬물에 헹궈주세요. 이때 오리 살에 붙어 있는 핏물이나 불순물을 꼼꼼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씻은 오리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본격적인 끓이기: 냄비에 초벌 삶아 씻어둔 오리를 넣고, 물 7컵, 된장 3큰술, 다진 마늘 1.5큰술, 고춧가루 6~7큰술, 다진 생강 1/4큰술, 소주 1/3컵, 후춧가루 약간을 넣습니다. 뚜껑을 열어둔 상태에서 센 불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센 불에서 5분 정도 끓인 후, 불을 중불로 줄여 15분 더 끓여줍니다. 이때도 냄비 뚜껑을 완전히 닫지 않고 살짝 열어두어 오리 특유의 잡내가 날아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된장의 염도나 진한 정도에 따라 양을 가감해 주세요.)

Step 3

Step 4

채소와 쌀가루 넣고 마무리하기: 중불에서 15분간 끓인 오리 육수에 준비해 둔 큼직하게 썬 양파와 믹서기에 곱게 갈아둔 쌀을 넣어줍니다. 갈아둔 쌀을 넣을 때는 국물에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뿌리면서 천천히 저어주세요. 3분 정도 더 중불에서 끓이다가 썰어둔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습니다. 이어서 준비한 들깨가루 4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대파가 충분히 익으면 오리탕이 완성된 것입니다.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저는 소금을 약 1/6큰술 정도 사용했습니다.) 완성된 오리탕은 전골냄비에 옮겨 담고, 먹기 직전에 미나리와 깻잎을 올린 후 끓이면서 드시면 더욱 신선한 채소의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국물이 너무 걸쭉하게 느껴진다면 물을 조금 추가하여 농도를 조절해 주세요.

Step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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