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전복 간장 조림: 밥도둑 반찬 만들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전복 간장 조림, 쫀득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즐겨보세요
한식에서 ‘초’라는 단어는 식초를 사용한 무침 요리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조림’을 뜻하기도 합니다. 한식조리기능사 시험에 나오는 홍합초가 바로 그 예시죠. 오늘은 맛과 영양이 풍부한 전복을 주재료로, 아삭한 연근과 쫄깃한 곤약, 그리고 향긋한 대파를 함께 넣어 맛깔스러운 간장 조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 줄 든든한 밥도둑 반찬으로 손색이 없을 거예요!
주재료- 활전복 10개
- 곤약 200g
- 연근 1/2개
- 대파 1/2대
- 건조 베트남 고추 4개
- 다진 마늘 1 작은술
- 생강가루 1/2 작은술
조림 양념- 진간장 50ml
- 맛술(미림) 50ml
- 설탕 2 큰술
- 물 50ml
- 진간장 50ml
- 맛술(미림) 50ml
- 설탕 2 큰술
- 물 50ml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싱싱한 전복을 준비해 주세요. 전복 껍데기 사이사이의 거친 부분을 솔로 꼼꼼하게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인 후, 깨끗하게 씻은 전복을 넣고 1~2분 정도 살짝 데쳐주세요. 이렇게 하면 전복 껍데기에서 살을 분리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데친 전복은 껍데기에서 살을 조심스럽게 분리한 뒤, 이빨 부분도 제거해 주세요. 살은 내장과 분리하고, 살 쪽에는 격자 모양으로 칼집을 넣어주면 양념이 잘 배어들고 씹는 맛도 좋아집니다.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썰어 준비하고, 분리해 둔 전복 내장도 따로 잘 챙겨둡니다. (내장을 함께 조리면 더욱 깊은 감칠맛을 더할 수 있어요.)
Step 2
다음은 곤약 손질입니다. 곤약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죠. 곤약은 약 0.5cm 두께로 납작하게 썰어줍니다. 썰어 놓은 곤약의 가운데 부분에 세로로 칼집을 내준 뒤, 칼집 낸 부분 사이로 곤약을 통과시켜 모양을 내주세요. (꽃 모양처럼 만들면 보기에도 좋습니다.) 이렇게 모양을 낸 곤약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면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고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3
연근도 조림의 맛을 더해줄 좋은 식재료입니다. 연근은 약 1cm 정도의 두께로, 너무 얇지 않게 썰어주세요. 썰어 놓은 연근은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쳐줍니다. 이렇게 하면 연근의 아삭한 식감을 살리면서도 조림 양념이 잘 배어들도록 도와줍니다.
Step 4
대파는 흰 부분 위주로 약 3cm 길이로 큼직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대파는 조림 과정에서 통째로 들어가 향긋한 풍미를 더해줄 거예요. 너무 작게 썰면 흐물흐물해질 수 있으니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Step 5
이제 맛있는 조림 양념을 만들어 볼 차례입니다. 볼에 진간장 50ml, 맛술(미림) 50ml, 그리고 물 50ml를 넣어줍니다. 단맛을 더해줄 설탕 2 큰술, 알싸한 향을 더해줄 생강가루 1/2 작은술, 그리고 감칠맛을 살려줄 다진 마늘 1 작은술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매콤한 풍미를 원하시면 건조 베트남 고추 4개를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하고 넣어주면 좋습니다. (매운 것을 싫어하시면 생략하거나 양을 조절해주세요.) 양념장을 잘 섞은 후, 냄비에 붓고 불을 올려 끓여주세요.
Step 6
양념장이 끓어오르면 준비해 둔 곤약, 연근, 대파, 그리고 전복과 전복 내장을 모두 넣어줍니다. 재료가 잠기도록 양념을 끼얹어가며 중간 불에서 약 10~15분 정도 조려주세요. 중간중간 숟가락으로 양념을 끼얹어주면 재료에 골고루 맛이 배어 훨씬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양념이 자작하게 졸아들고 재료에 맛있는 윤기가 돌면 완성입니다. 뜨끈한 밥과 함께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