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별미, 아삭하고 달콤한 가을 무전 만들기
제철 가을 무로 만드는 특별하고 맛있는 무전 레시피
가을 무의 달큰함과 아삭한 식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무전’을 소개합니다. 처음 맛보고 그 매력에 푹 빠져버린 이 레시피는,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손색없는 가을철 별미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
재료- 가을 무 (중간 토막 또는 파란 부분) 1/2개
- 부침가루 3/4컵 ~ 1컵
- 물 1/2컵
- 홍고추 1/2개 (장식 및 향)
- 식용유 넉넉히
- 초간장용 간장 2T, 식초 1T, 고춧가루 약간, 다진 마늘 1/2t, 참깨 약간 (선택 사항)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메인 재료인 가을 무를 준비할게요. 너무 두껍지도, 그렇다고 너무 얇지도 않게 약 0.5cm 두께로 썰어주세요. 무의 중간 토막이나 잎이 붙어있는 파란 부분이 당도가 높아 더 맛있답니다.
Step 2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소금을 한 꼬집 넣어주세요. 물이 끓으면 썰어둔 무를 넣고 약 30초 정도만 ‘살짝’ 데쳐냅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무의 아삭한 식감이 사라지고 물컹해져 맛이 덜해요.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주세요.
Step 3
이제 맛있는 전의 반죽을 만들 차례예요. 오늘은 특별히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시판 부침가루를 사용할게요. 집에 밀가루만 있다면 밀가루로 대체해도 괜찮지만, 부침가루를 사용하면 더욱 손쉽고 바삭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Step 4
부침가루와 물 1/2컵을 섞어 반죽을 만들어주세요. 농도는 배추전 반죽보다는 약간 더 되직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죽이 너무 묽으면 데친 무에 잘 달라붙지 않아 부칠 때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5
반죽에 데친 무를 넣어주세요. 이때, 무에 미리 밀가루(또는 부침가루)를 살짝 묻혀서 반죽에 넣으면 반죽이 더 잘 달라붙어 부서지지 않고 예쁘게 부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간단하게 반죽에 바로 넣어 부쳐볼게요.
Step 6
데친 무 조각 하나하나에 반죽이 넉넉히 묻도록 골고루 뒤집어가며 옷을 입혀주세요. 반죽이 너무 두껍지 않게 얇게 입혀야 더 바삭하고 맛있답니다.
Step 7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달궈주세요. 기름이 충분히 달궈지면 반죽 옷을 입힌 무를 조심스럽게 올립니다. 기름이 넉넉해야 무전이 팬에 달라붙지 않고 노릇하고 바삭하게 익어요.
Step 8
밋밋한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홍고추를 잘게 다져서 전 위에 살짝 올려 색감과 풍미를 더해보세요. 매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청양고추를 조금 섞어도 좋습니다.
Step 9
중약불에서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하고 먹음직스럽게 구워주세요. 반죽이 완전히 익고 무가 투명해지면 맛있는 무전이 완성됩니다!
Step 10
잘 부쳐진 무전을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냅니다. 곁들임으로 초간장을 준비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취향에 따라 간장, 식초, 고춧가루, 다진 마늘, 참깨를 섞어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