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 시원한 명품 알탕
추운 겨울,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날 때! 버섯과 쑥갓 향긋한 명품 알탕 만들기
신선한 고니와 알을 사용하여 진한 육수에 고춧가루와 액젓으로 깔끔하게 간을 맞추고, 향긋한 버섯과 쑥갓을 듬뿍 넣어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인 알탕입니다.
알탕 재료- 신선한 알 1팩
- 탱글한 고니 1팩
- 깊은 맛을 내는 천연 육수 1L
- 달콤한 양파 1/2개
- 시원한 맛의 무 1토막
- 향긋한 버섯 1컵
- 신선한 쑥갓 1컵
- 다진 마늘 1큰술
- 송송 썬 대파 2큰술
- 매콤한 고춧가루 3큰술
- 잡내 제거용 청주 1큰술
- 감칠맛 더하는 액젓 2큰술
- 냉동 해물 믹스 1/2컵
조리 방법
Step 1
가장 먼저 알탕의 깊은 맛을 좌우할 육수를 정성껏 만들어 줍니다. 다시팩에 다시마, 표고버섯 등 천연 조미료와 함께 깨끗이 씻어 햇빛에 바짝 말려 냉동 보관해 두었던 파 뿌리를 넉넉히 넣어주세요. 파 뿌리는 육수에 깊고 구수한 풍미를 더해준답니다.
Step 2
새우 요리를 할 때 나오는 새우 머리도 버리지 마세요! 냉동 보관해 두었다가 육수 낼 때 함께 넣어주면, 그 어떤 재료보다도 진하고 감칠맛 나는 육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신선한 새우 머리 2개를 준비하여 다시팩에 함께 넣고, 천연 조미료와 표고버섯 밑동을 추가하여 육수를 끓여줍니다.
Step 3
육수를 낼 때는 중불에서 은근하게 끓여야 가장 깊고 진한 맛이 우러나옵니다. 시간이 부족하시다면 센 불에서 빠르게 끓여낸 후 건져내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늘 중불에서 천천히 끓여내 최상의 육수 맛을 완성합니다.
Step 4
육수가 끓어오르면 중간중간 떠오르는 거품을 꼼꼼하게 제거하여 맑고 깨끗한 육수를 만들어주세요. 역할이 다한 육수 재료들은 건져내는데, 이때 그냥 버리기 아까우니 냉장 보관했다가 다음날 라면이나 소면을 끓일 때 육수로 재활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완성된 육수에는 미리 썰어둔 대파와 다진 마늘을 넣어 향을 더해줍니다.
Step 5
신선하게 준비한 알과 고니는 깨끗하게 손질하여 준비해주세요. 신선도가 알탕 맛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니, 좋은 품질의 알과 고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6
팔팔 끓고 있는 육수에 준비한 알과 고니를 조심스럽게 넣어줍니다. 너무 센 불보다는 중불을 유지하며 끓여주면 알과 고니가 으깨지지 않고 탱글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7
시원한 맛을 더해줄 양파와 무를 넣습니다. 무는 얇게 썰어주면 금방 익어서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두껍게 썰었다면 육수를 낼 때 함께 넣어주면 무에서 우러나오는 시원한 맛이 육수에 더해져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8
알과 고니만으로는 조금 부족할 수 있어, 냉동 해물 믹스를 추가로 넣어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해물을 넣으면 더욱 다채로운 바다의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알과 고니의 신선도가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Step 9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해 고춧가루를 넉넉히 넣어줍니다. 간은 주로 액젓을 사용하여 깔끔하게 맞춰주는데, 다진 마늘과 파가 이미 들어갔기 때문에 많은 양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좀 더 깊은 감칠맛을 원하시면 액젓과 국간장을 1:1 비율로 섞어 사용해도 좋습니다.
Step 10
가장 마지막에 넣을 향긋한 버섯과 쑥갓을 준비합니다. 이 채소들은 먹기 직전에 살짝만 끓여주면 잔열로도 충분히 익어 신선한 향과 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11
잘 끓여진 알탕을 먹기 좋은 1인용 뚝배기에 정갈하게 담아냅니다. 알탕 위에는 준비해 둔 버섯과 쑥갓을 보기 좋게 올려주세요. 따뜻한 뚝배기 안에서 버섯과 쑥갓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나갑니다.
Step 12
진한 육수에 알과 고니, 신선한 채소를 넣어 끓여낸 시원하고 칼칼한 명품 알탕이 완성되었습니다! 밥상에 내기 직전에 다시 한번 팔팔 끓여 뜨겁게 즐기시면, 온몸이 따뜻해지고 속이 확 풀리는 최고의 식사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