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사골 떡국

시판 사골 육수로 간편하게 끓이는 사골 떡국 레시피! 아이들도 좋아하는 깊은 맛

진한 사골 떡국

긴 겨울방학, 아이들 밥상 차리기 힘드시죠? 저도 요즘 아이들 덕분에 집콕하며 식사 준비에 여념이 없답니다.^^ 매번 밥만 주면 아이들이 잘 먹지 않아 가끔 떡국을 끓여주곤 하는데요. 저희 아이들은 어찌나 입맛이 고급인지, 제대로 된 고기 육수로 맛을 내지 않으면 영 시큰둥하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제가 맛있게 해줘야 만족하는 편이라… ㅋㅋ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드니 예전 같지 않고 자꾸만 귀차니즘이 생기네요. 저 같은 주부들을 위해 시판 사골 육수로 정말 간편하게 떡국을 끓이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집에서 4번 정도 테스트했는데, 온 가족 모두 맛있다고 칭찬해 주었고, 교회 봉사에서도 인기 만점이었답니다.^^

요리 정보

  • 분류 : 국/탕
  • 재료 :
  • 상황 : 초스피드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2 인분
  • 조리시간 : 30 분 이내
  • 난이도 : 아무나

주재료

  • 떡국 떡 350g
  • 달걀 1개
  • 대파 1/2대
  • 김 1장
  • 물 4컵(800ml)
  • 시판 사골 육수 3컵
  • 다진 마늘 1작은술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 살치살 약간 (선택 사항)

조리 방법

Step 1

요즘은 방앗간에서 직접 가래떡을 뽑아 썰어 말리는 분은 거의 안 계시겠지만, 혹시나 해서 알려드립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떡국 떡은 따로 불릴 필요 없이 찬물에 가볍게 씻어 바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집에서 직접 말린 떡국 떡은 사용하기 전에 충분히 물에 불려주셔야 부드럽게 익어요.^^ 시중에 판매되는 떡국 떡은 서로 붙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사용 전에 반드시 떡들을 하나하나 떼어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붙어 있는 부분은 잘 익지 않아 딱딱할 수 있답니다.

Step 1

Step 2

김은 팬에 살짝 구운 후, 비닐팩에 넣어 종이 구기듯이 뭉쳐준 다음 비벼주면 아주 곱고 바삭하게 부서집니다. 이렇게 하면 떡국 고명으로 사용하기 좋은 상태가 돼요.

Step 2

Step 3

대파는 푸른 잎 부분을 사용하면 떡국 색감이 훨씬 예뻐진답니다.^^ 준비한 대파는 길게 채 썰어 주세요.

Step 3

Step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아주 살짝만 두르고, 미리 잘 풀어놓은 달걀물을 얇게 부어 앞뒤로 노릇하게 지단을 부쳐주세요. 너무 센 불에서 부치면 탈 수 있으니 중약불에서 은은하게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Step 4

Step 5

잘 부쳐진 달걀 지단은 한 김 식힌 후, 대파와 마찬가지로 얇게 채 썰어 준비해 둡니다. 이렇게 준비된 고명들은 떡국 위에 예쁘게 올릴 수 있어요.

Step 5

Step 6

만약 고기를 추가하고 싶다면, (지난 주말에 구워 먹고 남은 부채살처럼) 원하는 부위의 고기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집에 약간의 살치살이 있어 살짝 양념해서 구워 사용했습니다. 사실 떡국에는 고기가 꼭 필수는 아니에요.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모양을 더 예쁘게 내고 싶을 때 넣으면 좋지만, 육수의 맛 자체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답니다.^^

Step 6

Step 7

넓은 냄비에 생수 4컵(800ml)과 시판 사골 육수 3컵을 붓고 잘 섞어주세요. 저는 저희 아들이 진한 맛을 좋아해서, 제품에 표기된 권장량보다 육수를 조금 더 넉넉하게 넣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젓기만 했는데도, 2~3초 만에 마치 우유처럼 뽀얀 사골 국물이 완성되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했어요! 요즘 세상 참 좋죠? 예전 같으면 하루 종일 정성을 들여야 완성되는 사골 육수가 이렇게 간편하게 준비되니 말이에요.^^ 자, 이제 준비된 사골 육수를 끓여줄게요.

Step 7

Step 8

사골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 둔 떡국 떡과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넣습니다. 떡이 말랑말랑하고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시판 떡국 떡은 금방 익기 때문에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센 불에서 약 7분 정도 끓였는데, 가정마다 불의 세기가 다르니 떡을 드셔보시고 가장 맛있는 식감이 되었을 때 불을 줄여주세요.^^ 육수의 간은 기본적으로 사골 육수에 되어 있지만, 부족할 수 있으니 마지막에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저는 취향에 따라 소금과 후추를 약간 추가했습니다.

Step 8

Step 9

완성된 따뜻한 사골 떡국을 그릇에 먹음직스럽게 담아냅니다. 준비해 둔 고명인 채 썬 달걀지단, 구운 고기, 잘게 부순 김, 송송 썬 대파를 보기 좋게 올려주세요. 고명이 풍성하게 올라가니 주객이 전도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정성 가득한 한 상이 완성되었습니다.^^

Step 9



Facebook Twitter Instagram Linkedin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