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파김치: 꽃게 액젓으로 깊은 감칠맛 더하기

봄을 부르는 맛! 이영자 레시피, 꽃게 액젓으로 만든 특별한 파김치 담그는 법

이영자 파김치: 꽃게 액젓으로 깊은 감칠맛 더하기

방송에서 소개되어 군침 돌게 했던 이영자 파김치! 그 맛이 너무 궁금해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맛보는 것이 낫다는 말처럼, 이 파김치의 핵심은 바로 ‘꽃게 액젓’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꽃게 액젓을 써야 할지 몰라 고민했지만, 꽃게 함량이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팁을 얻어 사조 꽃게액을 선택했습니다. 국산 꽃게 액기스가 43.6% 함유되어 있고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좋았어요. 살짝 맛보니 진한 꽃게 풍미와 감칠맛이 일품이고, 다른 액젓에 비해 염도가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꽃게 액젓만 사용해도 좋지만, 저는 처음이라 꽃게 액젓과 까나리 액젓을 반씩 섞어 사용했더니 풍성한 감칠맛이 터지더라고요! 마침 햇쪽파가 풍년이라 연한 햇쪽파를 이용해 이영자 레시피대로 파김치를 담가 놓으면, 다가오는 봄철 별미 김치 걱정을 덜 수 있을 거예요.

요리 정보

  • 분류 : 김치/젓갈/장류
  • 재료 : 채소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무침
  • 인분 : 6 인분 이상
  • 조리시간 : 2 시간 이내
  • 난이도 : 중급

파김치 재료

  • 햇쪽파 2kg
  • 꽃게 액젓 200ml
  • 고운 고춧가루 200g
  • 통깨 3큰술

양념장 (믹서용)

  • 배 1/2개
  • 양파 1개
  • 생강 1톨 (마늘 크기)
  • 새우젓 2큰술
  • 매실청 5큰술
  • 다진 마늘 (취향껏 적당량)

조리 방법

Step 1

가장 먼저, 파김치의 맛을 좌우할 파를 꼼꼼하게 다듬는 과정입니다. 파의 뿌리 부분에 붙은 흙이나 시든 잎을 제거하고, 너무 길거나 질긴 부분은 다듬어 주세요. 이 과정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맛있는 파김치를 위해 정성을 기울여 주세요.

Step 1

Step 2

깨끗하게 다듬은 파는 찬물에 5분 정도 담가 흙이나 이물질을 불려줍니다. 그 후, 흐르는 물에 3번 이상 깨끗하게 헹궈 흙이 남지 않도록 꼼꼼히 씻어주세요. 파의 하얀 부분과 초록 잎 부분이 모두 깨끗하게 씻기도록 신경 써주세요.

Step 2

Step 3

깨끗하게 씻은 파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특히 파의 뿌리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세워두면 물기가 더 잘 빠져서 양념이 잘 배도록 도와줍니다. 약 10-15분 정도 충분히 물기를 빼주세요.

Step 3

Step 4

볼륨감 있는 양념장을 만들기 위해 믹서에 넣을 재료를 준비합니다. 믹서 용기에 껍질을 벗긴 배 1/2개, 껍질 벗긴 양파 1개, 껍질 벗긴 생강 1톨, 새우젓 2큰술, 달콤한 매실청 5큰술, 그리고 취향에 따라 넉넉하게 다진 마늘을 넣어주세요.

Step 4

Step 5

믹서 용기에 담긴 모든 재료를 곱게 갈아줍니다. 덩어리 없이 부드러운 상태가 될 때까지 충분히 갈아주세요. 양념의 기본이 되는 이 과정을 꼼꼼하게 하면 김치의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Step 5

Step 6

넓은 볼에 곱게 갈아놓은 양념과 고운 고춧가루 200g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고춧가루가 양념에 충분히 불도록 약 10-15분 정도 그대로 두세요. 이 과정을 거치면 고춧가루의 색깔이 더욱 선명하고 예뻐지며, 양념의 농도도 적당하게 맞춰집니다.

Step 6

Step 7

물기를 뺀 파를 김치통이나 넓은 용기에 차곡차곡 담아줍니다. 파의 하얀 뿌리 부분에만 꽃게 액젓 200ml를 골고루 부어주세요. 이때, 파를 중간에 1-2번 정도 뒤집어주면서 약 30분 동안 액젓에 재워줍니다. 이렇게 하면 파의 숨이 죽고 밑간이 배어 더욱 맛있는 파김치가 됩니다.

Step 7

Step 8

액젓에 재워두었던 파를 건져내어 다른 용기에 보기 좋게 담아 놓습니다. 액젓에 재웠던 국물은 버리지 마세요. 그 액젓 국물을 활용하여, 미리 준비해둔 믹서 양념과 고춧가루 섞은 것을 넣고 잘 버무려줍니다. 꽃게 액젓과 믹서 양념이 어우러져 환상의 감칠맛을 낼 거예요.

Step 8

Step 9

맛있게 버무려진 양념을 파김치 담을 용기의 한쪽으로 살짝 몰아둡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파에 양념을 묻힐 준비를 합니다.

Step 9

Step 10

쪽파를 한 줌씩 손에 잡고, 김장하듯이 파의 뿌리 부분에 양념을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뿌리 부분에 양념을 충분히 묻힌 후, 양념 묻은 손으로 파의 초록 잎 부분을 가볍게 훑듯이 양념을 묻혀주세요. 너무 세게 문지르면 잎이 뭉개질 수 있으니 부드럽게 작업해주세요.

Step 10

Step 11

양념을 묻힌 파는 보기 좋고 먹기 좋게 한 움큼씩 잡아서, 파의 잎 부분을 동그랗게 말아줍니다. 그렇게 말아진 파를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되, 잎 부분과 뿌리 부분이 서로 교차하도록 겹쳐 담으면 통이 꽉 차고 모양도 예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모든 파를 용기에 담아주세요. 완성된 파김치는 바로 드셔도 맛있지만, 하루 정도 냉장 숙성하면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1



Facebook Twitter Instagram Linkedin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