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물 없이 담그는 맛있는 오이지 20개
여름 반찬 끝판왕! 물 없이 오이지 담그는 법 완벽 정리 & 오이지 보관 팁
여름 하면 신선함과 아삭함이 떠오르는 식재료, 바로 오이입니다! 오이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제대로 담근 오이지는 밥도둑이 따로 없죠. 오늘은 복잡한 과정 없이 물기를 쫙 빼서 아삭하게 즐길 수 있는 ‘물 없이 오이지 담그는 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지금 만들어두면 일 년 내내 맛있는 오이지 장아찌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옛날 방식처럼 소금과 물을 1:10 비율로 하면 너무 짜고 잘못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 번거로웠다면, 이 방법은 간편하면서도 실패 확률이 적으니 꼭 따라 해보세요!
재료- 오이지용 오이 20개 (약 1.5kg)
- 굵은 천일염 1컵 (오이 씻기용)
- 매실청 1컵
- 식초 1컵
- 굵은 천일염 1/2컵 (절임용)
- 물엿 2컵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오이지용 오이를 준비합니다. 오이지용 오이는 일반 오이보다 크기가 작고 단단하며, 모양이 곧은 것이 좋습니다. 마트에서 20개 한 박스를 8,900원에 구매했어요. 손질하기 편하도록 비슷한 크기의 오이 20개를 골라주세요.
Step 2
오이의 표면을 깨끗하게 문질러 줍니다. 고무장갑을 끼고 굵은 천일염 반 컵 정도를 손에 덜어 오이 하나하나를 부드럽게 문질러 주세요. 이렇게 하면 오이 표면의 검은 가시들이 제거되어 더욱 깔끔하게 오이지를 담글 수 있습니다.
Step 3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오이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하여 물기를 제거합니다. 오이에 남아있는 불순물이나 염분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Step 4
물기를 제거한 오이를 밀폐 용기나 두꺼운 비닐봉지에 차곡차곡 담아줍니다. 이때 키친타월을 이용해 오이 표면의 물기를 꼼꼼하게 제거해야 오이지가 무르지 않고 아삭하게 만들어집니다. 오이를 겹쳐 담을 때는 너무 빽빽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오이지 절임물을 만들어 줍니다. 큰 볼에 매실청 1컵, 식초 1컵, 굵은 천일염 1/2컵을 넣고 설탕 대신 사용될 물엿 2컵을 더해줍니다.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팁: 설탕 대신 물엿을 사용하면 단맛뿐만 아니라 삼투압 작용을 도와 오이지의 수분을 더욱 효과적으로 빼주는 역할을 합니다.)
Step 6
준비된 오이지 절임물을 차곡차곡 담은 오이 위에 골고루 부어줍니다. 오이 전체가 절임물에 잠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오이가 많아 절임물이 부족하다면, 비율을 맞춰 추가해주세요.
Step 7
절임물을 부은 오이 위를 랩이나 비닐로 꼼꼼하게 밀봉합니다. 이때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잘 밀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이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인해 용기 밖으로 절임물이 흘러나올 수 있으니, 볼록한 용기나 쟁반을 받쳐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1차 비닐 외에 추가로 덮는다면 2~3겹으로 덮어주는 것이 수분 증발을 막고 오이지를 더 아삭하게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8
하루가 지나면 오이의 숨이 죽고 물기가 조금씩 배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보통 3일 정도 상온에 두면 오이지가 적당히 절여집니다. 중간에 한 번 뒤집어주면 더욱 고르게 절여질 수 있습니다.
Step 9
3일 후, 잘 절여진 오이지를 꺼내 준비된 밀폐 용기에 차곡차곡 다시 담아줍니다. 이때 절임물은 그대로 사용합니다.
Step 10
마지막으로 물엿 2컵을 오이지 위에 골고루 뿌려준 후, 뚜껑을 닫아 냉장 보관합니다. 물엿의 삼투압 작용이 오이지의 수분을 유지시켜주어 1년 내내 아삭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오이지를 꺼내 무칠 때는 물기를 따로 짜지 않고 그대로 잘라서 양념에 버무려 드시면 됩니다. 밥반찬으로, 샌드위치 속 재료로도 활용도가 높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