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가을 무와 신선한 굴로 짓는 맛있는 굴밥 냄비밥 레시피
가을 제철 무의 달큰함과 바다의 풍미 가득! 냄비로 굴밥 맛있게 짓는 법
찬 바람 불기 시작하는 가을, 달큰하게 맛이 오른 무와 신선한 굴을 넣어 짓는 굴밥은 그야말로 꿀맛이죠. 냄비 하나로 간편하게, 밥알은 꼬들꼬들하고 무와 굴의 풍미가 어우러진 맛있는 굴밥을 만들어 보세요. 햅쌀로 지어 더욱 윤기 나는 밥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필수 재료- 가을무 1/3개 (큼직한 것)
- 신선한 굴 1컵 (깨끗이 씻은 것)
- 쌀 2컵 (약 360ml)
- 물 2컵 (약 360ml, 쌀의 종류나 불리는 정도에 따라 조절)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신선한 가을 무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긴 후, 굵직하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너무 얇게 썰면 밥 지을 때 뭉그러질 수 있으니, 약간 도톰하게 썰어주는 것이 식감을 살리는 팁입니다.
Step 2
밥솥 대신 냄비로 밥을 지을 거예요. 평소 밥 지을 때와 같이 쌀 2컵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저는 햅쌀이라 따로 불리지 않고 바로 사용했어요. 햅쌀이 아니거나 더 부드러운 밥을 원하시면 쌀을 30분 정도 불려주세요.) 씻은 쌀 위에 준비해 둔 굵직한 가을 무채를 골고루 올려줍니다.
Step 3
이제 밥물을 맞춰줍니다. 쌀의 양과 동일하게 물 2컵을 부어주세요. 냄비 뚜껑을 닫고 센 불에서 밥을 끓입니다. 밥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소리가 들릴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Step 4
밥물이 맛있게 끓어오르면 불을 약불로 줄여주세요. 뚜껑을 열고 주걱을 이용해 밥과 무를 아래에서 위로 부드럽게 한번 섞어줍니다. 이렇게 섞어주면 밥이 골고루 익고 무의 맛이 밥에 잘 배어듭니다. 다시 뚜껑을 닫고 약불에서 뜸을 들여주세요.
Step 5
밥물이 거의 졸아들어 자작해졌을 때, 옅은 소금물에 헹궈 깨끗하게 손질한 굴을 밥 위에 골고루 올려줍니다. 굴을 올린 후에는 뚜껑을 완전히 닫아 뜸 들이기 과정을 진행합니다. 굴이 너무 오래 익으면 단맛이 줄어들고 퍽퍽해질 수 있으니, 밥의 잔열로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Step 6
약 5~7분 정도 뜸을 들이면, 굴이 먹음직스럽게 투명한 빛깔로 변하면서 익게 됩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달큰한 무와 신선한 굴 향이 가득한 맛있는 무굴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따뜻할 때 바로 비벼 드시면 최고의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